21세기를 눈 앞에 두고 많은 목회자들이 어떻게 새시대를 준비하고 맞이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다. 많은 학자와 저명인사들은 “21세기는 이런 시대가 될 것이며 이렇게 준비하라”고 여러 저서를 통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쓰임받는 청지기라는 사명을 가진 우리 목회자들은 그들이 얘기하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예견이나 현상에 너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은 지금까지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영적으로 뜨거운 자에게 우리가 예견할 수 있는 미래를 비전으로 보여주시고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상모교회를 섬기면서 기적적인 성장을 이룩한 것은 철야기도와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뜨겁고 은혜스러운 교회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요한 웨슬레는 그의 저서를 통해 '가슴이 뜨거워 전도하러 나갔을 때 전도가 잘됐다.'고 했고 '가슴이 뜨거운 말씀, 가슴이 뜨거운 목회를 하는 자는 시대를 초월한다.'고 했다.

따라서 21세기의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의 손을 잡아주어 가슴이 뜨겁고 영적으로 불타오르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종이 되어야 급격한 사회변화가 예상되는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목회자가 될 것이다. 처음 예수 믿을 때의 그 뜨거운 가슴으로, 은혜 받았을 때 그 모습으로, 목사안수를 받으며 울면서 각오했던 그 가슴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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