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의 갱신은 곧 한국교회의 갱신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97년 새해 교단의 갱신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

첫째, 교단의 각종 제도 관습 전통 기구 법률 등을 21세기 미래사회에 맞게 성경적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
둘째, 교단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의식구조 개혁이 중요하다. 아무리 눈에 보이는 제도나 관습, 제도와 행정기구 등이 개혁되었다고 할지라도 내용이 되는 구성원들의 의식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개혁과 갱신은 지속적이지 못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년에 본 협의회 산하5대 연구위원회 중 하나인 교단정책 연구위원회는 무엇보다 교단 내의 새로운 의식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역으로는 한국장로교 정치에 대한 새로운 검토작업과 아울러 미래사회에 한국 장로교회가 어떻게 변화돼야 적응성과 적합성을 가진 구조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자 한다.

사실 한국교회는 교회가 접한 여러 방면에 실용적인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교단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구태의연한 교단 분위기에서 탈피해 나가기 위해 교단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교단이 현재 접하고 있는 각 방면에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자료수집과 연구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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