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풀러신학교에서 학위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강의가 시작되기 한 주간 전 주일에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크고 부흥되는 몇몇 교회를 방문했다. 특히 척 스미스 목사의 갈보리 채플에서 다른 어느 교회에서 느낄 수 없었던 경건함과 은혜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척 스미스 목사의 예배인도는 교회갱신이 어디서부터 일어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갈보리교회의 예배를 통해 느꼈던 교회갱신의 길은
첫째, 예배설교는 성경 본문을 강해하는 설교로서 그 폭이 넓고 동시에 깊이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둘째로는 설교자의 설교가 성령에 사로잡힌 것이 되어 장중함으로 영혼에 감동을 주고 모든 청중에게 일체감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셋째로 설교자가 보여주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태도는 메시지의 성령충만함과 능력을 더해준다는 것이었다.

교회갱신은 인위적인 제도나 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목회자 모두가 우선 말씀으로 돌아가고 기도로 하나님과 시시때때로 호흡하며, 요셉처럼 신전의식을 가지고 받은 바 소명에 최선을 다 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교회의 부흥과 성숙은 교회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목회자의 크기에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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