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접어들면 모든 목회자들은 내년도의 목회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된다. 목회초년병은 초년병대로, 장기목회를 해온 목회자들은 그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과 계획들을 가진다.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먼저 답습형이 있다. 이런 형은 매년 거의 똑같은 목회를 반복한다. 다음으로 모방형이 있다. 이런 형은 뭔가 좀 다른 목회를 해보겠다고 이 교회의 내용들, 저 교회의 내용들을 이 세미나, 저 세미나에 뛰어 다니면서 소위 목회성공의 비법(?)을 복사하여 자기 목회현장에 그대로 시행하는 스타일이다. 또 다른 유형 중 바람직한 것은 창조형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이런 형의 목회는 교회의 기본원리 즉, 불변적 요소 위에 급변하는 시대상황과 자기 목회지의 토양을 고려하여 새로운 형태의 목회를 구상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21세기에 진입하고 있다. 과거에 감히 생각조차 못햇던 변화의 상황이 나타나고 또한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 빠르다. 그냥 '어제 했던대로 내일도'하는 식의 목회는 안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무덤뿐이다. 교회를 살아있는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목회로 이끄는 창조적 사역이 필요하다. 특히 예배에 대하여 또는 젊은이 사역에 대하여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목회자에게 필요하다. 새로운 도전의식으로 새 목회를 구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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