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저물어 가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 세기가 종언을 고하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국력과 경제력이 더욱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기술의 변혁으로 전세계 어디나 통화가 가능한 휴대용전화, 음성으로 타자하는 컴퓨터, 무공해 자동차, 인체 인공기관의 대체(bionics)로 21세기는 평화와 번영과 행복이 깃드는 세기가 될 것이라 예견된다.

따라서 교회는 이에 발 맞추어 정보통신을 이용하여 국내 외의 신학과 교회성장을 위해 조성된 모든 정보를 빠르게 나누어 적용해야 하고, 고소득시대의 산물인 주5일제 노동에 대비해서 주일학교의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할 것이며, 은사를 따라서 전문 사역자들이 팀(team)사역을 하는 토양을 준비해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통일을 대비해서 북한선교를 준비해야 하고, 중국의 문이 다 열릴 때를 대비해서 한국교회 전체가 협력해야 할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선교적 차원에서는 점점 과격하게 퍼져 나가는 회교권에 복음으로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과거 이 땅에 88올림픽이라는 전도의 장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을 때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대단히 열심히 전도했고 그 열매 역시 컸다. 마찬가지로 21세기의 벽두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귀하게 허락하신 열국 방언이 다시 모이는 월드컵이 열릴 때에 또 다시 전도의 불길이 일어나야 한다.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대비해서 21세기에 꽃피고 열매맺는 한국교회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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