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와 소그룹 사역"
오전 10시반부터 성락성결교회에서

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이지 못해서 참 아쉽고 그리웠습니다. 엔데믹 시대로 건너가는 즈음, 한목협 제23차 전국대회를 엽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며 이 시대에 어떻게 목회해야 하는지 고민과 기도가 많았습니다. 목회자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성찰했습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인 오늘날의 세상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깊이 묵상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사람을 사랑하며 구원하는 사역을 옆으로 제쳐놓고 신자 숫자와 재정 확대에 몰두한지 오래됐습니다. 큰 잘못입니다. 교회 성장주의와 번영신학을 넘어서지 않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뼈아픈 깨달음입니다. 성장에서 성숙으로 가야 합니다. 근원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교회론의 내용 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주제를 끌어안고 모입니다. 인격적 교제가 있는 소그룹 사역과 여기에 뗄 수 없이 연결되는 평신도 사역의 활성화입니다. 각 목협에서 최선을 다해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국대회는 한목협 소속 교회의 성도들도 자유롭게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펼쳐 가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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