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36호 발표
- 총 자녀 수(현재 + 계획), 종교인/무종교인 통틀어 개신교인이 1위!

 

1. 현재 자녀 수, 불교 1위 향후 계획 자녀 수, 가톨릭과 개신교가 1위!

• 각 종교인별로 현재 자녀 수를 질문한 결과, 불교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는 1.43명으로 두 번째였다.
• 그런데 향후 계획하고 있는 자녀 수는 가톨릭(0.38명), 개신교(0.37명)가 1위이고, 현 자녀 수 1위였던 불교는 0.25명으로 3개 종교 가운데 가장 적었다.

▶ 총 자녀 수와 이상적 자녀 수, 개신교가 1위!

• 현 자녀 수와 향후 계획 자녀 수를 합한 총 자녀 수의 경우 개신교인이 1.79명으로 타종교인/무종교인 통틀어 가장 많았다.
• 이상적 자녀 수 역시 개신교가 2.03명으로 다른 종교보다 많았다.
• 전체적으로 총 자녀 수, 이상적 자녀 수 모두 무종교인이 가장 낮았는데, 이는 출산율이 종교와 상관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첫째는 왜 개신교가 총 자녀 수와 이상적 자녀 수에서 가장 많은 것일까? 둘째는 모든 종교인에게서 왜 이상적 자녀 수보다 현실의 자녀 수가 적은 것일까? 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다음에서 살펴본다.

 

2. 미혼자의 향후 계획 자녀 수, 개신교가 1위!

• 미혼자들에게 향후 몇 명의 자녀를 갖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개신교가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교 1.49명, 종교없음 1.43명, 가톨릭 1.38명이 뒤를 이었다.
• 여기서도 왜 개신교 미혼자들의 계획 자녀 수가 가장 많은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3. 개신교 자녀 수가 가장 많은 이유, 자녀 필요성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다!

• 개신교인이 자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85%로 모든 종교인 중 가장 높고, 다른 종교인들도 무종교인보다 높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종교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개신교인을 신앙 단계별로 나눠서 보면 신앙 단계가 올라갈수록 자녀 필요성도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
• 즉 개신교 신앙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쳤고, 그러한 인식이 총 자녀 수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4. 개신교인이 자녀 필요성을 더 많이 느끼는 이유, ① 개신교가 결혼과 가정을 중요시하는 종교이기 때문!

• 그렇다면 개신교인의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 각 종교인에게 자기 종교가 결혼과 출산을 강조하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65%는 ‘그렇다’고 응답해서 개신교가 결혼과 출산을 가장 강조하는 종교로 나타났다.
• 또한 종교별로 출산을 가장 장려하는 종교 역시 개신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즉 개신교는 본질적으로 결혼과 출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교회에서 출산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활동을 하기 때문!

• 각 종교인에게 자기 종교에서 출산 증가를 위한 활동이 있었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14%가 ‘있다’고 응답했다.
• 개신교는 자녀의 중요성을 강조만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성도들이 이를 의식화하도록 활동하고 있다.

③ 부모가 결혼/가정의 중요성 가르치기 때문!

• 각 종교인에게 평소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자녀에게 가르치는지 질문했을 때 개신교인의 62%는 ‘가르친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다. 반면 무종교인은 44%로 가장 낮았다.
• 개신교인들 가운데서도 신앙단계가 높을수록 가정에서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즉 가정과 자녀의 중요성에 대한 가르침이 교회에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전수되고 있는 것이다.

 

5. 저출산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개신교 78%!

• 저출산이 문제라는 인식은 막연한 인식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구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도 주고 있다. 특히 개신교인에게서 그러한 인식이 높았다.(78%)
• 개신교인의 신앙단계가 4단계가 되면 이러한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
• 원론적 인식과 구체적 불안감이 결합되어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개신교인이 크게 느끼게 된 것이다.

 

6. 저출산의 원인, 사회적 제약요인과 무자녀/비혼 등 가치관의 문제!

• 그렇다면 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가장 먼저 현실적 상황을 들 수 있다. ‘과도한 육아 및 교육 비용’(62%), ‘자녀 양육과 직장 양립의 어려움’(48%), ‘사회의 지나친 경쟁 체제’(17%)과 같은 현실적 제약 요인이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아니 좀 더 심층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치관의 문제이다. ‘자녀없는 삶을 즐기려는 가치관 확산’(23%),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22%), ‘사회의 물질 중심주의’(15%) 등의 변화된 가치관이 출산을 기피하게 만든다고 응답했다.
• 그러므로 저출산에 대처하려면 사회적 조건의 개선과 함께 인생관/가치관의 전환이 있어야만 한다.

 

7. 저출산 대책, ‘일과 가정 양립’과 ‘양육비 저부담’!

• 저출산에 대한 대책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과 문화 조성’(62%)이었다.
• 한편 ‘육아시설 확대와 높은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20%)도 ‘일∙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구체적인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출산과 양육 비용 저부담 정책’(46%)도 저출산 대책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

 

8. 교회 운영 돌봄기관에 대한 이용, 타 종교인도 상당수 의향률 보여!

• 일과 육아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꼽히는 것이 돌봄 서비스이다. 교회 가운데는 어린이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회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비개신교인도 30~40%의 호감을 표시했다.
• 뿐만 아니라 교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의향도 비개신교인 사이에 20~30%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 ‘교회운영 돌봄기관이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 비개신교인도 동의!

• 교회가 돌봄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개신교인이 70%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같은 개신교인으로 당연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런데 비개신교인도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30~40%대로 형성되어 있다. 즉 비개신교인도 개신교의 돌봄 서비스가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출처: 136호-"저출산의 극복, 개신교가 앞장서야!" (mhd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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