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노원석 목사 위임, 아름다운 계승 이어가

지난 12월 18일(토) 오후 3시 인천제2교회에서 교갱협 2대 이사장, 3대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자문위원으로 섬기고 계신 이건영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가 열렸습니다.

이건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이근준 목사(검바위교회)의 기도와 인천제2교회 연합창양대의 찬양에 이어 교갱협 고문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가 ‘아름다운 이력서’(딤후 4:7~8)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습니다.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는 “오늘 본문은 바울이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간단하게 요약한 고백의 말씀이다. 첫째,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웠다. 둘째, 달려갈 길을 다 달렸다. 그 길은 사명의 길을 의미한다. 마지막은 믿음을 지켰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 참 아름다운 이력서를 가진 사람"이라고 전하며 "20년 가까이 이건영 목사와 동행하면서 이 바울의 고백이 생각났다. 선한 싸움을 싸웠고, 한 교회의 목회자로 부름받아 평생 주어진 사명을 위해 생명을 걸었고,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견지할 뿐만 아니라 외치며 일생을 살았던 참 아름다운 이력을 남긴 어른이다. 믿음의 명문가정에서 성장했고, 좋은 사모님의 내조 속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이 목회자 가정을 이룬 복이 남다르다. 이 교회에서 유아세례 받은 아이가 원로목사가 된 것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리고 탁월한 설교자, 부흥사, 문필가이면서 교단 안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쳤다. 앞모습과 옆모습이 아름다웠고, 이제 은퇴한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원로목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2부 원로목사 추대식이 인천노회 위임국장 김경구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임국장이 원로목사 추대됨을 공포한 후에 인천노회장 김승모 목사(주영교회)의 추대패 증정에 이어 교갱협에서 마련한 은퇴찬하패를 교갱협 이사장 김태일 목사(계산교회)가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태일 목사는 "이 목사님을 1990년 1월 리폼드신학교 유학할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첫째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하다. 둘째는 누구보다 겸손하신 분이다. 인천노회, 교갱협, 인기총도 같이 섬겼지만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한결같은 분이다. 존경하는 목사님 내외분께 시편 92편 12절 이하의 말씀을 읽어드리고 싶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주님의 성품과 능력과 은혜를 만천하에 드러내시는 복된 삶을 살 줄 믿는다. 연장전을 시작하는 이 목사님 내외분을 힘껏 응원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습니다.

이후 박신범 목사(동성교회 원로)의 축사에 이어 이건영 목사는 “축사와 격려사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영광만 계속 마음 속에 생각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다. 부족한 종과 함께 지금까지 함께 아름다운 동행해주신 사랑하는 성도님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귀하신 노원석 목사님과 함께 행복한 동행을 해주실 제2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교회 안내서를 가지고 사진과 성도님들 존함을 보면서 순차적으로 계속 기도로 동역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정말정말 오랫동안 변함없이 한마음으로 동행해주신 장로님, 교역자, 교회직원, 성도님들을 평생 잊지 않고 마음에 담고 기도하면서 오고가는 소식이 가문 여름에 시원한 냉수 같은 소식이 될 수 있도록 중보할 것을 약속드린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 우리 아내와 함께 인사로 답사를 대신하겠다.”고 답사하며 마지막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승길 목사, 2대 이삼성 목사에 이어 3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건영 목사는 인천제2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고 27년간 교인으로, 7년간 부교역자로, 그리고 28년간 담임으로 섬기며 본당 및 교육관, 삼일특수교육센타를 건축하며 훌륭한 임품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언행일치의 삶과 말씀으로 건강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교갱협에서 3대 대표회장(2013~2017), 2대 이사장(2017~2019)으로서 갱신의 주체는 나 자신이요, 우리가 섬기는 교회라는 의식을 가지고 교단과 총신, 목회자를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습니다.

인천제2교회에서 11년간 부교역자로 사역하다 유학 후 개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로 강의한 바 있는 노원석 목사는 청빙위원회 31명 전원의 찬성과 공동의회 99%으로 4대 담임으로 청빙되었습니다.

위임목사의 첫 인사를 전한 노원석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겠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선포하고 전도와 선교에 매진하여 존귀한 공동체인 교회가 올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저는 성도님들에게 많은 사랑의 빚과 기도의 빚은 진 사람이다. 그 빚에 보답하기 위해서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성도들을 섬기겠다. 마지막 가장 큰 감사는 저의 영원한 스승이자 영적 부모님이신 두 분께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제2교회 모든 성도와 목회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단과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에 앞장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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