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기독교 신앙이 온전히 보존되고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제26차 영성수련회를 가지며 교회갱신을 향한 새로운 노정에 서 있습니다. 
이 시간 선배들의 귀한 경륜과 후배 동역자들의 역동성이 어우러진 갱신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재확인하면서, 1996년 3월 7일 출범했을 때와 같은 절실함으로 우리 자신과 교회가 새로워지고 교단과 민족이 더욱 성숙하기를 바라며 아래와 같이 다짐합니다.

첫째, 우리는 자신의 갱신을 통한 교회의 갱신이 무엇보다 우선된 사명임을 재확인하면서 갱신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우리는 쉼 없는 기도생활, 깊이 있는 말씀연구, 균형 잡힌 신앙 인격과 학문적 전문성을 겸비한 균형잡힌 목회자로 서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척박한 목회 환경 속에 있는 동역자들을 섬기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모은 자료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선배 목회자들의 풍성한 목회 경험을 다음 세대 목회자들에게 전하고 격려하며 함께 나아가는 방향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자기 갱신을 통한 교회의 갱신을 향해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우리는 본 교단이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본 교단을 사랑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으로서 교단의 일그러진 모습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또한, 교갱협에 소속된 분들이 본 교단을 섬기는 자리에 있을 때에는 갱신의 밀알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갱협의 정신에 위배된 행위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 생길 경우에는, 우리가 먼저 합당한 과정을 밟아 제재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뿌리 깊은 왜곡된 행위를 근절시키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단으로 나아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셋째, 우리는 총신대학교와 형제교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총신대학교가 나라와 민족을 섬기며,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역량 있고 헌신된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속적인 재정 후원을 비롯한 제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예측불가능한 재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형제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며, 교회만이 세상의 유일하고 영원한 희망공동체임을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교갱협에 속한 우리는 자신이 먼저 갱신의 썩는 밀알이 되어 끊임없이 기도하고 아낌없이 협력하며 행동하는 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같은 마음을 가진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끊임없이 인내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우리 자신을 내어놓을 때, 여전히 은혜로우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를 살리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21:17~19)

2021년 8월 16일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
이사장 김태일 목사,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외 제26차 영성수련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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