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총신후원 발전기부금 전달식이 7월 1일(목) 오후 4시 총신대학교 종합관 백남조기념홀에서 열렸다.

삼일교회는 재정 위기에 있는 총신의 지난 4년간 법인전입금이 0원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송태근 목사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당회와 제직회를 거쳐 8억원을 총신대학교에 후원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이날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먼저 1부 예배는 손병덕 교수(대학부총장)의 사회와 김창훈 교수(신학대학원 부총장)의 기도, 그리고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설교와 축도를 전했다. 배광식 부총회장은 시편 133편 1절 말씀을 통해 "어려운 시대에 삼일교회가 학교에 큰 후원을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총신에 놀라운 발전기금이 쏟아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총신은 총회 산하기관이며, 총회의 지도와 기도와 후원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기부금 전달식은 라영환 교수(대외협력홍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후원금을 전달한 송태근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삼일교회 성도 한사람도 이견 없이 흔쾌하게 학교가 어려울 때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셔서 저 또한 감사드린다"면서 "부총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일들이 시작되어서 교단의 모든 교회가 학교를 살려내고, 학교를 평안케 만들고, 학교를 섬기는데 진력을 다하도록 계속해서 힘쓰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도 인사말을 전했다. “오늘 이 자리는 무엇보다도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님과 장로님들, 성도님들의 정성이 모아져서 마련된 자리"라면서 "모두 기억하시는 바와 같이 총신대학교는 초기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박형룡 박사님, 박윤선 박사님, 명신홍 박사님, 백남조 장로님 등 수많은 신앙 선배들의 헌신적인 섬김으로 인해서 오늘 세계적인 개혁신학의 보루라는 높은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교단 신학교로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말씀 중심으로 바르게 목회할 영성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한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김기철 이사장은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몇 년 동안 총신은 그야말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 결과 2년 반 임시이사 체제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제 법인이사회가 정상화되었고, 그 공개적인 선언을 송태근 목사님과 삼일교회가 해주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통 큰 결단에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내면서, 이 일이 전국교회에 신선한 감동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난 6월 24일 이사회는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정관 개정의 핵심은 학교와 총회와의 관계를 복원하는 일이 될 것이다. 앞으로 총신의 발전은 총회와의 신뢰 회복을 통해서 전국교회 목회자들와 성도들이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기도하고, 소액이라도 후원하는 그 일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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