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철 이사장, 박승국 병원장 취임

베데스다복음병원 정연철 이사장과 박승국 병원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베데스다복음병원 정연철 이사장과 박승국 병원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베데스다복음병원 정연철 이사장과 박승국 병원장 취임감사예배가 5월 13일 병원 내 재생의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장·병원장 취임은 베데스다복음병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다짐의 자리였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의 선두주자인 바이오스타그룹 라정찬 회장이 12년 전 양산시 최초 종합병원인 양산삼성병원을 인수, 베데스다병원이란 이름으로 생명가치 존중과 인류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병원을 출발시켰다.

이후 병원 운영의 혁신과 36만 양산시민의 건증증진을 돕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병원이름을 ‘베데스다복음병원’으로 바꾸는 한편, 지역에서 모범적인 목회로 존경받는 정연철 목사(삼양교회 원로)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을 역임한 박승국 장로(대구성지교회 원로)를 병원장으로 초빙했다. ‘자비의 집’을 의미하는 베데스다라는 이름에 ‘복음’이라는 단어를 추가했고, 기독교인으로 경영진을 구성하면서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추구하는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제대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베데스다복음병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연철 목사가 박승국 병원장의 발을 씻기고 있다. 병원 모든 구성원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정 이사장은 설명했다.
베데스다복음병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연철 목사가 박승국 병원장의 발을 씻기고 있다. 병원 모든 구성원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정 이사장은 설명했다.

이날 이사장·병원장 취임식 역시 자비와 복음의 정신을 구현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라정찬 회장은 이날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맞춤형 의료시대에 빈부의 격차가 사람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가진 달란트인 줄기세포를 통해 주님이 기뻐하시고 국민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에 쓰임 받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일에 동참해주신 정연철 이사장님과 박승국 병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을 기점으로 병원 이름답게 자비에 더하여 복음을 전하는 집으로 든든히 서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연철 이사장은 취임사에 앞서 예정에 없던 병원장과 운전을 담당하는 직원 두 사람의 발을 씻기는 세족식을 가졌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병원 곳곳에서 헌신하는 모든 직원을 잘 섬기겠다는 의미로 세족식을 했다”며 “우리 병원이 단순한 육신의 치료뿐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와 영혼까지 치유하는 자비의 집, 복음의 터전이 되도록 하자”고 권면했다. 박승국 병원장 역시도 “베데스다복음병원으로 모여드는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는 막중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기드온과 갈렙을 도우신 하나님을 믿고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취임행사는 예배와 축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삼양교회 최종수 목사 사회, 라정찬 회장 기도, 서경숙 교수(고신대) 특송, 홍정길 목사(남서울교회 원로) 설교, 예장고신 증경총회장 신수인 목사 축도로 드렸다. ‘계속 정진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 목사는 “선은 사랑과 정의의 가치가 동시에 실현될 때 완성된다”며 “선을 행하는 일에는 엄청난 반대와 오해로 인해 낙심이 따른다. 이럴 때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면 때가 이르면 거둔다. 선을 행하고자 병원이 섰는데 주님의 선과 능력이 임하는 병원이 되어 수많은 이들의 육신과 영혼을 치유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배 후 박문순 본부장 진행으로 김일권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라정찬 회장, 이사 오차출 장로 등이 등단해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를 가졌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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