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밀알어린이집 김 선생님께

“첫 제자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거라는데...”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앳된 얼굴이 그려지는 환한 얼굴 김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귀여운 아이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들이 기억될 것입니다.
첫 직장에서 만난 동료 선생들과 직장 직원들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좋은 일이든 힘들었던 일이든... (좋은 일만 이어지면 좋겠지만...)

첫 출근!
얼마나 마음이 설렜을까요?
자신은 아직 어설픈 모습으로 아이들과 얼굴을 맞대는 첫 만남에.
그렇게 3월을 맞았고 또 한 달을 지냈군요.
그러면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자석이 끌리듯 서로 붙들고 안아주고,
아~, 사랑스럽고 멋진 아이들과 교사의 모습입니다.
하루 이틀 지나며 얼굴이 익어지고(그것이 책임이기도 합니다),
관계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눈으로 보는 듯 선하게 보이네요.
그런 일상이 지금은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다니 (광주밀알보 5월호)
곁에서 바라보는 한 원로목사님의 마음도 행복합니다.

그러나
당황하고 놀랄 일도 있을 것입니다(원하지 않은 일이지만).
아이들이라서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있겠지요.
그런 일이 없도록 늘 기도하지만 기도하는 교사들에게 주님이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무슨 일이나, 누구에게나 사랑할 수 있도록 저희도 곁에서 기도합니다.

‘특수교사’, 사역을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이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김민정 선생님의 성취감이나 행복에 공감하며
차라도 한 잔 대접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싶어서 이 글을 띄웁니다.
우리 광주밀알어린이집 교사들이 예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감당하면
아이들을 맡기는 학부모들도 마음 든든해하며 고마워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광주 밀알!

2021년 5월 7일
황영준 원로목사(광주동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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