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개세미나 "일관된 교단정책 수립 시급" 확인

교회갱신목회자협의회(교갱협 · 회장:옥한흠목사)는 창립후 첫번째 사업으로 4월 1일 사랑의교회에서 제1차 공개세미나를 열고 21세기를 맞이하는 교회의 자세와 교단의 사명을 모색했다.

'교회갱신을 위한 21세기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영한교수(숭실대)와 한명수목사(창훈대교회 · 본보 주필)가 '21세기의 도전과 교회의 과제' '21세기 교단의 위상과 진로'를 각각 발제했으며 박도순 김태우 배운용 김인중 장광우목사 등이 교단정책에 관해  정성홍 총회장과 토론을 벌였다. 

김영한교수는 "21세기 교회에 교회는 영적·문화적으로 도전받고 있으며 교회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교회에 닥친 도전으로 정보화 · 향락주의 · 사이비종교 · 세속대중문화 · 지유주의신학 · 뉴에이지운동 · 세속적종말론 등 19가지를 나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교개혁적 영성 개발 ·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 의존 · 올바른 신학과 교리 정립 · 복음주의적 연합운동 · 개혁주의 원리의 실천 · 공동체성 회복 · 폐쇄적 근본주의 탈피 · 목회자의 자기개발과 인격함양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명수목사는 80여년 총회의 역사를 회고한 뒤 "지금 교단의 모습은 다가오는 21세기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한목사는 "내적으로는 교단의 일관된 정책 부재 · 총회 지도급 인사들에 대한 불신 · 실무자들의 경험 미숙 등과 외적으로 한기총 · 한장협 · 기독TV · 성경공회 · 한국찬송가공회를 비롯한 각종 연합사업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석홍 총회장은 "이 모임이 정치서클로 변질되지 않고 21세기를 맞이하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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