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수원’ 사역 시작, 학대받는 아동 돌봄 진력
치유와 비전 성취 위한 체계적 지원으로 섬겨

수원제일교회는 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녔다. 사회의 낮은 곳에서 소외받고 힘든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수원제일교회는 2021년 새해에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학대아동 섬김 사역을 시작했다. 섬김위원회 강경필 장로와 김태환 집사 등은 지난 1월 29일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안소영 원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첫 사역을 펼쳤다.
수원제일교회는 늘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녔다. 사회의 낮은 곳에서 소외받고 힘든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수원제일교회는 2021년 새해에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학대아동 섬김 사역을 시작했다. 섬김위원회 강경필 장로와 김태환 집사 등은 지난 1월 29일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안소영 원장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첫 사역을 펼쳤다.

“교회의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막대한 재정과 많은 성도 수에서 나오나요? 기득권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때입니까? 복음의 본질인 생명과 사랑이 교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명과 사랑을 지역과 사회로 흘려보낼 때, 교회는 진정한 힘을 이 땅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맞벌이 등으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수원제일복지재단을 통해 ‘다함께돌봄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후, 김근영 목사는 2월 3일 설치증을 수령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맞벌이 등으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수원제일복지재단을 통해 ‘다함께돌봄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후, 김근영 목사는 2월 3일 설치증을 수령했다.

수원제일교회 김근영 목사를 만났다. 수원제일교회는 새해를 맞아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도들은 1월 1일 원단 금요생명기도회에 이어 ‘온(on)가족특별기도회’로 2021년을 시작했다. 김 목사는 특별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정인이 사건’에 마음이 닿았다. 지역의 학대받는 아동들을 떠올렸다. 특별기도회 시간에 룻기의 말씀을 설교하면서, 과부이며 해외 이주노동자인 룻의 고단한 삶과 그녀를 감싸주는 보아스를 전했다. 룻기는 예수님의 탄생을 보여주는 ‘은혜의 족보’만 말씀하는 것이 아니었다.

“룻에게 보아스는 ‘은혜의 날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보아스처럼 우리도 학대받는 아이들을 품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이라고 정하고, 수원과 인근 지역의 학대아동을 돌보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은 특별기도를 하면서 한 끼 식사비를 학대아동을 위해 헌금했다. 식사비 5000원이 모여 3400만원을 넘었다. 헌금으로 학대받는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려 했다. 경기도와 수원시의 학대아동 보호기관을 통해서 후원이 필요한 아동들을 조사했다.

사역을 담당한 섬김국장 한준 목사는 보호기관 담당자들을 만나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사랑받아야 할 유아와 어린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폭력과 학대를 받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한번 후원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될 상황이었다.

보호기관에 있는 학대아동들은 크게 3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대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고, 성장하는 시기에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 학업과 진로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근영 목사와 섬김위원회 위원장 강경필 장로, 구제팀장 김태환 집사, 청년부 담당 교역자 등이 머리를 맞댔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역 계획을 마련했다. 학대아동을 위한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을 두드림사역, 디딤돌사역, 멘토링사역으로 구체화했다.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7호점을 위탁 운영한다.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7호점을 위탁 운영한다.

두드림(Do Dream)은 아동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이루도록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역이다. 사회봉사부에서 학대아동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디딤돌은 학대의 경험으로 정신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수원제일교회 성도 중 사회복지, 특수교육,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사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멘토링은 성도 및 청년들이 아동과 결연을 맺어 사랑과 관심을 쏟는 사역이다. 부모가 되어 어린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형과 누나처럼 학업과 진로 등을 도와주기로 했다.

‘러브수원:은혜의 날개 사역’은 지난 1월 29일 시작했다. 성도들이 금식하며 헌금한 후원금으로 선물을 마련해 수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했다. 기관과 아동들에게 필요한 대형 TV와 컴퓨터, 신학기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과 비타민 등을 예쁜 선물상자에 담아 전했다.

선물을 전달한 섬김위원장 강경필 장로는 “여기에 8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으로 치유를 받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원제일교회와 우리는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기도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겨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제일교회가 학대아동 섬김 사역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보면, 체계적이고 깊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지역의 이웃들을 섬겨왔기 때문이다. 수원제일교회는 장애인 사역을 확장해서 2015년 복재재단을 설립해 노을빛장애인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노을빛지역아동센터도 2017년 시작했다. 노숙인들을 위한 우물가예배부 사역,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사역, 어려운 가정의 집을 수리해 주는 주거환경개선 사역 등 다양한 섬김사역을 펼치고 있다. 한번 시작한 사역을 수십 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제일복지재단을 통해 이웃섬김 사역과 다음세대 사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제일교회는 수원제일복지재단을 통해 이웃섬김 사역과 다음세대 사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제팀장 김태환 집사는 “2009년부터 장애인 밀알부를 섬기면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역했습니다. 보호센터의 학대받은 아동들도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근영 목사는 경제가 풍족해지고 기술이 발전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이 넓어졌지만, 오늘의 사회는 생명과 사랑과 사람의 관계가 메말랐다고 진단했다. 이때야말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인 생명과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 복음으로 병자들을 돌보면서 생명과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그 복음의 역사가 2000년을 흘러 지금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때, 우리도 복음의 생명과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사회에서 칭찬을 받지 않을까요!”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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