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중국에서 발병된 코로나19감염병은 매서운 겨울의 추위도 잊을만큼 우리의 삶에 두려움과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잠들고 죽은 것처럼 보였된 만물에 다시 새싹이 돋아나며, 꽃이 피고, 나무마다 연두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는 4월이 되면서 생명의 부활을 느끼게 됩니다. 때가 되면 모든 만물이 소생하듯이 죽음의 과정을 통과하면 부활의 때가 온다는 이치를 자연을 통해 배웁니다.

어제 부활주일을 맞이했으나 정상적인 기념예배와 각종 축제는 할 수 없었지만 부활의 신앙이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죽었던 것이 때가 되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부활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생명체로 부활한다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앞서 십자가의 죽음을 지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이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을 맞이한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생명과 연합함으로 새로운 부활의 몸(생명)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부활은 곧 예수의 생명과 하나가 됨으로 갖게 되는 결과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은 죽음의 두려움도, 어떤 고통과 상황 가운데에서도 이겨낼 것입니다.

4월에 피어난 주변의 꽃들을 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감염병의 두려움도 넉넉히 이겨낼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그 가운데 고통을 겪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안에서 갖는 부활의 능력으로 이겨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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