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때 아닌 난민(?) 처지가 된 두 분의 선교사님들이 부산을 방문하셨습니다. V국의 심치형, 김진영 선교사님입니다. 이미 시니어 선교사에 해당하는 분으로 벌써 선교지에서 오랜세월(23년) 동안 헌신해 오셨습니다.

두 분의 선교사님들은 여러지역에서의 선교행사를 마치고 한국을 걸쳐 본 사역지로 들어가려했으나 코로나19감염병으로 인해서 하늘 길도 막히고 강제(?)로 자가격리를 함으로 벌써 두 달 가까이 감금 아닌 억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이 지났지만 들어갈 모든 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국내 교회들을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각 교회의 상황 또한 여의치 않아서 찾아가는 것도 부담이라고 말합니다.

다행이 나와는 오랜 동역의 인연으로 부담없이 찾아와서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졸지에 난민의 심정"이라고 토로 하시는 것을 통해서 얼마나 선교지를 사랑하고 있는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참 좋은 분들이며 고마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선교사님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식을 듣습니다. 부디 잘 이겨내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선교사님들이 난민(?)이 되지 않도록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식사후 부산 이기대 올렛길(산책로)을 함께 했습니다.
식사후 부산 이기대 올렛길(산책로)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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