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스승의 날"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래된 제자들로부터 가까운 날(?)의 제자들에게 감사의 문자와 꽃과 선물을 받고 보니 잠시 감회에 젖어 봅니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만났던 좋은 분들로 인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어떤 영역이든지 그 분야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진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세월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확인되는 듯합니다. 현재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세월이 흐른 후에 그제서야 서로의 마음을 더 헤아리게 됩니다.
사제지간에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처럼 give & take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랑과 존경의 관계가 더 이상 변질되지 않는 아름다운 사제지간의 모습이 우리 주변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스승은 제자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제자는 스승을 깊이 존경하는 마음, 바로 그런 관계가 우리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 오늘 부족한 나를 이끌어주신 분들을 추억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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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건 목사
제자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