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부터 시작되어진 코로나19(COVID19)와의 동거(?)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생활에 깊이 다가 온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시대를 적응하기 위해서 몸부림쳐 왔던 우리 사회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어떤 영역보다 안정적으로 영위해 왔던 예배(신앙)생활은 큰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전처럼 마음껏 입 벌려 찬양하며, 통성으로 기도를 편히 할 수 없게 되고, 공동체 안에서 누렸던 나눔의 교제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떤 곳에서, 어디로부터 흘러들어오게 될지도 모르는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 무기력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현장예배를 피하여 온라인으로 모든 교회생활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바이러스와 더불어 생활해갈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더 강력한 영적 면역력을 키움으로 전투력(?)을 상승시켜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나름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협력하면서, 영적 전쟁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방법 또한 계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전통적으로 유지해왔던 예배와 교육, 봉사와 선교, 양육과 나눔의 모든 것을 코로나19와 함께 동거하기 위하여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지켜야만 할 전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어두움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엡5:8~17)

하나님은 모든 재난(전염병)을 섭리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은 이미 이러한 재난에 대하여 수차례 예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지침들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재난이 닥칠 때 회개하라고 하셨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두루마리)을 먹고, 맡겨주신 사명(전도와 선교)을 더 뜨겁게 감당하기를 강조하십니다.(계9~10장)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생명을 다해서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제는 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영적 바이러스(게으름과 나태, 영적 둔감)를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5:6)

금요기도회 때 마스크를 쓰고 특송하는 전도회원들(1)과 권사님들 모습(2) 1남전도회원(3)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