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할 때마다 따뜻한 마음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고, 여전히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늘 마음 한켠에는 보이지않는 부담감도 함께 있습니다.

그럼에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정성에 큰 위안과 힘을 얻게 됩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든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터인데도 잊지않고 베푸시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 청년들이 매년 보내는 따뜻한 감사카드가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청년의 향기를 느끼게 만드는 글씨가 넘 아름다웠습니다. 또 매번 멋진 글체로 또박또박 쓰셔서 부족한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주시는 80세의 김상권 집사님의 사랑은 정말 감동입니다.

코로나19로 움추렸던 마음, 일상적인 예배의 풍경을 잃어버려 답답한 마음으로 가득했던 영육을 따뜻한 사랑의 마사지로 확 풀어주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 재난으로 고난 가운데 있는 작은 교회들과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따뜻한 마음이 어떤 까마귀를 통해서라도 전달되기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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