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찬곤 목사)가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강남교회(고문산 목사)에서 제2차 에스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열린 교갱협 수련회에서 말씀과 기도에만 집중하는 순수한 기도회를 권역별로 진행키로 한 이후 10월 1차 기도회에 이어 두 번째 기도회를 연 것이다.

장영일 대구 범어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 기간 동안 나름의 인정도 받고 뜻이 이뤄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커져 버리고 하나님이 작아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목회로 이룬 열매를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 앞에 지치고 방황하는 영혼을 찾아가기에 더 열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섬기는 교회보다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며 “어떤 것도 주님 사랑하는 것보다 우위에 있지 않아야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이어진 기도회는 1차 기도회 때와 동일하게 주기도문을 10번 반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인도자로 나선 이재윤 서울 샤론교회 목사는 “하나님의 권위와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상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도록 만든 교만과 욕심을, 교회와 성도를 우리의 욕망을 위해 이용했던 우리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외치며 기도회를 이끌었다.

교갱협은 다음 달 21일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에서 3차 기도회를 개최하고 향후 수도권에서 2개월에 한 번씩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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