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회 정기회서 입장 밝혀...“모 언론 기사 사실무근, 언급한 적도 없어"

인천노회 정기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이건영 목사.
인천노회 정기회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는 이건영 목사.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가 자신을 둘러싼 부총회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최근 총회 안팎에서 이건영 목사가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이건영 목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부총회장 후보가 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4월 9일 인천제2교회에서 열린 인천노회 제110회 정기회에서 신상발언한 이건영 목사는 “저는 지금까지 사적, 공적 모임에서 교단 부총회장으로 출마할 것을 언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목사는 “모 언론 기사를 통해 저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분들에게 전달된 후, 각자 의견들이 계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저는 부총회장 후보가 될 마음이 없다. 저는 총회장이 되겠다는 기도와 목표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총회를 섬기겠다는 기도와 행동으로 지금까지 지내왔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건영 목사는 교갱협이 정치집단으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했다. 교회갱신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이 목사는 앞서 교갱협 이끈 고 옥한흠 목사와 김경원 목사가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부총회장 출마를 고사한 이유가 있다며, 만약 자신이 출마한다면 교갱협이 자칫 정치집단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아울러 이건영 목사는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소강석 목사를 의식한 듯 “총회가 개혁측을 복음의 동역자로 받아 드린 지 1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이제는 그 형제들 중에 총회장이 선출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더 하나 되고, 더 화목한 총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끝으로 이건영 목사는 “저는 지금까지 부총회장 출마를 거론한 적이 없었기에 지금 드리는 말씀은 불출마 선언이 아니고, 다만 제 입장을 밝힌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총회와 교단을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겠다”며 발언을 마쳤다.

노회장 김철권 목사는 “선하신 뜻이 있는 만큼 이건영 목사가 또 다른 일로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박수를 드리자”고 권했고, 이에 노회원들이 이건영 목사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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