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회 앞두고 드리는 이사장/대표회장 서신

교갱협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 8월 20일(화) 영성수련회 중에 가진 담임목회자 모임에서 대다수의 목사님들이 목회자 회복을 위한 기도운동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적극 공감한 임원들이 지혜를 모으며 지금 안타까운 시대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사를 펼쳐나갈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어떤 행사를 위한 기도회가 아니라 우리가 수련회 밤에 부르짖었던 그 기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라며, 목회자들의 회개 운동을 통한 교회(예배, 관계, 사역)의 회복을 부르짖는 기도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갱협은 그냥 목회 잘 하는 목사님들의 친교 모임이 아닙니다. 교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 단체도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잘못을 먼저 회개하며 갱신을 외치는 모임입니다. 처음에 교갱협을 시작할 때는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들 때문에 우리 교단부터 깨끗하게 만들어 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갱신’이라는 이름을 붙이다 보니 갱신하자는 우리 자신부터 먼저 갱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의 총체적인 문제(돈, 이성, 권력 등)는 곧 교회의 위기로 직결됩니다. 아직 나는 괜찮다고, 나는 변질되지 않을 거라고 그냥 외면하고 있을까요? 교갱협에 속한 우리가 먼저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고 부르짖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의 사람들로 이뤄집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가 그냥 그대로 존재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목회자인 우리가 모여서 함께 몸부림치고 기도하면서 부르짖는 기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목회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개인이나 가정, 교회, 지역, 교단은 물론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기에 믿음으로 그분 뜻대로 이끌려가기만 하면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먼저 수도권 지역부터 기도회의 불을 지피려고 합니다. 설교, 회의, 세미나, 부흥회, 심방 등 목회 일정에 바쁘시더라도 다 뒤로 하시고 10월 7일(월) 서대문교회에 모여 기도합시다! 교갱협 동지들은 물론 사모님, 부교역자들, 주변의 목회자들도 좋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이 기도의 불길이 확산되는 역사가 이뤄지도록 교갱협 동지들이 앞장서고 모여 기도합시다! 갈수록 척박해지는 목회환경 속에서 우리 목회자들이 바른 복음을 전하고 바른 삶과 가치들을 세워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교갱협이 왜 존재합니까? 처음 교갱협을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우리 자신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 회복하소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약속에 붙들려서 승리하는 동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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