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교회 성도의 기도.
소록도교회 성도의 기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순간순간이 결단이고 판단의 과정입니다.

지혜로운 결과 함께 육체적으로도 땀 흘리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수고로움이 불편하고 힘들며 인내해야 하기 때문에 불평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그때마다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구약성경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아 믿음의 조상들에게 언약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으로 가는 길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그 약속의 땅 가나안 복지福地로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이 거친 광야이며 무덥고 힘듭니다.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습니다, 하루 이틀에 갈 수 없는 머나먼 길입니다. 익숙한 길도 아닙니다. 불편함과 답답함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원수들이 가는 길을 방해하기도 하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고통을 겪으니 백성들은 지도자 모세를 불평하고 원망하며 일부는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반기를 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신에 진노하셨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그들, 조상들이 믿고 소망했던 약속의 땅에 대한 불신앙.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에 대한 불평과 거역을 보시고 진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많은 사람이 죽고, 엄청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사명자 모세도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습니다.
모세는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질 수 없나이다.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나로 나의 곤고함을 보지 않게 하옵소서’ 했습니다. 참 절망적인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치고 곤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하십니다. 그리고 70인 장로에게 성령이 임하므로 그들이 동역자가 되었고, 힘든 길을 동행하게 됩니다.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광야 40년은 믿음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끝까지 믿고 순종하는 광야 훈련이었던 것입니다. 결국은 가나안에 승리자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부름받은 사람 모세의 습관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백성들 앞에서 온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勝하더라(민 12:3) 하였습니다.

광야를 통과한 모세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신 33:29) 하였습니다.

낙심할 수밖에 없고, 형편이 어렵고, 사람이 원망스러울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불평에서 벗어나 ‘기도 습관’으로 바꾸어 봅시다. 때마다 일마다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 연단하여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주시는 신실하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예수님의 마지막 감람산 기도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눅 22:9 하셨습니다. 기도는 신자의 생활이요 아름다운 믿음의 습관입니다.

개인기도 말고도 교회마다 새벽 기도나 특별 작정 기도를 드립니다. 소록도 성도들은 매일 정오 기도회도 모입니다.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기도생활 전통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멈출 수 없습니다.

무등산 원효계곡(무등 산장) 여름 풍경.
무등산 원효계곡(무등 산장)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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