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에서 "갱신"(Renewal)이란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본 교단의 산하에 있는 교회들 가운데 대부분은 건실한 신학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역적인 측면에서도 한 영혼을 살려내기 위한 거룩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을 여러 모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중세 가톨릭의 부패한 상황에 대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상황처럼, 또 삭막한 교리만을 붙들고 영적인 활동이 죽어버린 신앙고백적 정통시대에 반발해서 경건주의운동이 일어난 상황처럼 또다른 변혁운동이
교회의 정치제도는 장로회 정치제도를 비롯하여 교황정치, 감독정치, 회중정치, 조합정치의 다섯가지로 나누어진다. 우리 교단이 역사적으로 채택하여 실행하고 있는 장로회 정치제도는 성직자와 평신도의 대포인 장로들로 당회를 구성하고 그 당회가 모든 권한을 행사하는 대의 민주정치제도를 바탕으로 "장로에 의한 치리" "성직자의 평등" "삼심제도" 등을 특색으로 하고 있다. 장로회 정치제도는 성경적 근거를 가장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종교개혁 당시 확립된 이 제도는 역사적 전통에 있어서도 가장 확실하며, 합리성에
교회의 교회됨은 제도나 조직 같은 외형에 있지 않고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특성 곧 생명력에 있다. 교회만이 가질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을 때 사회가 어지럽거나 역사의 위기 앞에서 신선한 교회의 냄새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교단은 보수적인 교회임을 자부했고 신학적으로는 칼빈주의에 입각한 개혁주의 노선임을 말해왔다.21세기를 바라보면서 우리 교회는 어떠해야 하겠는가? 보수적인 생각이 자칫 잘못해 단절과 폐쇄와 폭이 좁은 소극적이며 방관적 자세는 아니었는가? 보수는 진리와 그 생명력에 특성이 있어서 힘을 잃지 않아야
1. 교육목회제가 지향하는 목회는 "교육목회"입니다. 교육목회란 성도들을 가르치되 바르게 가르치고 훈련해서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삼아 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표어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교육전도사 시절에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미국 교회의 커리큘럼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R. 콜만의 교회 교육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교회에서도 교과과정을 만들어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우리 형편에 맞는 주일학교 교재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교육상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
지난 1996년 3월 7일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창립하고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이 가지는 양상에 대해 동일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모인 동역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엎드려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애써 왔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그러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교회갱신을 위한 우리의 자세와 우리가 행하고, 또한 하고자 하는 모든 사역에 대한 냉철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난 시간 동안
최근 노동법 개정으로 인해 빚어진 노동계의 파업과 그로 인한 사회혼란과 경제손실. 지난해의 무역적자와 최근에 터진 한보의 부도사태... 국가와 국민의 유익과는 상관없이 대권만을 겨냥한 정치권의 정면대결...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지금 이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왜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가 된다는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조사에 의하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 중 기독교인들이 25%나 된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들이 사회에 나가 부정부패와 비리를 막는 소금의 역할
한국교회가 정체 내지 쇠퇴한다는 말은 이제우려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초고속성장을 구가하던 한국교회가 왜 이리 됐는지... 물론 종교사회학에서 이야기하는 대로 다종교 사회로서의 한계점, 물질문명의 풍요로 인한 영성의 퇴조 등 사회 문화적 요인들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목회현장에서 신학적 기초가 결핍되거나 흔들리고 있는 까닭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여기저기 신학적 기초가 없는 무원칙한 목회가 난무하는 모습을 목도하곤 한다. 꿩 잡는 게 매라는 식으로 교인을 많이 모았다고 소문난 방법론을 따라 우왕
사회 도처에서 '감량경영' '명예퇴직' 등의 말들이 들려오고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97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교회도 예외일 수 없다. 사회가 변하고 개선된 것 이상으로 교회는 새로운 변혁을 이뤄야 한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교회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청사진은 바로 우리의 젊은이들이다.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청년목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21세기 한국교회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살려면 먼저 지도자가 깨어 있어야 하고 도전을 받아야 한다.올 한 해
한국교회가 살길은 영성 목회뿐이라고 믿는다. 얼마나 영성목회에 충실했느냐에 따라 교회가 달라질 것이다. 세상에 볼거리 먹을 거리 들을 거리가 많아진 이때에 교회가 보여주고 먹여주고 재미있는 들을 거리를 준다고 해서 교인들이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의 교회가 부흥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나는 재능도 설교도 탁월하지 못하지만 이유는, 피곤하거나 힘들어요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앞에 엎드리는데 있다고 믿는다. 나는 부교역자들에게 ‘새벽기도 빠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목회자는
직분을 임명하는 일은 목사의 권한과 기능을 일부 사람에게 떼내어 주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그 직분은 여전히 목사직에 예속될 뿐이다. 그러나 고린도전서에 보면, 목사직만 은사가 아니라 그 외의 분에도 하나님의 은사가 엄연히 존재함을 밝혀준다. 따라서 목회자의 교인에 대한 직분 임명은 교인 본인에게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작업에 참여한다는 엄숙함으로 수행돼야 한다. 즉 하나님이 내린 은사가 제자리를 찾아가 그 사람의 것으로 무사히 도달되도록 주선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그리고 목회자는 이러한 신비로운 하나님의 일을 옆에서 목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