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처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지 일 년 반이 지났다. 이유는 허리 통증으로 걷기 운동이 필요하였던 차에 교회가 파송한 선교지에서 센터입당에 소정의 재정이 긴급하다기에 당회에 양해를 구하고 관리부로 하여금 승용차를 매도 조치하였다. 그 후로 택시를 비롯하여 각종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기사님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대중교통의 편리와 자유함을 누리고 있다.자가 운전자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복잡한 주차 걱정에서 자유하고 때로 장거리 운행시 귀가할 때쯤이면 교통체증과 더불어 수면제를 먹은 것 마냥 몰려오는 졸림과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우리 한국 교회의 성도들처럼 설교를 많이 듣는 나라가 있을까.다른 말로 하면,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만큼 설교를 자주, 많이 하는 교역자들도 흔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주일이면 새벽부터 낮 예배와 밤 예배까지, 주중에도 날마다 새벽기도와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일 구역예배와 심야기도회가 있다.그러므로 교역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성경을 펴면, 적절하게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한다. 또한 듣는 교인들이 에스라 때처럼 ‘아멘! 아멘!’ 반응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설교 원천은 성경이다.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이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로 미국 휴스턴 대학교 미래학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미래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윤식 박사가 '미래'라는 키워드로 답답한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며 미래를 두려워하는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들과 보고서를 연이어 내고 있다.그의 강의와 책들을 요약해 보면 미래학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먼저 결정적인 것은 인구감소의 문제다. 인구 감소는 고령화 사회로 만들고 생산력의 저하와 함께 엄청난 복지예산이 요구되므로 심각한 사회적인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 인구문제는 이미 제도적으로 어떻게 할
목사인 필자는 격조 있는 목사로 기억되고 싶다. 운동 잘하는 목사, 설교 잘 하는 목사, 규모가 큰 교회 목사, 유행을 선도하는 목사, 법에 능한 목사, 재미있는 목사 또한 얼마나 귀한 목사인가. 그런데 목사의 격은 또 다른 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곧 신실성(integrity)이다. 주님은 물론 사람 앞에서의 초지일관 충성됨이다.오래 전 필자가 미국 비자를 받으러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 한 적이 있다. 두 번째 거절(reject) 당하고 나니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내가 미국에서 살 것도 아
제네시스 쿠페, 정통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지난 2008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 첫 달에만 무려 1000대가 팔려나갔다. 이듬해는 스포츠카라고 믿기지 않는 7011대 판매로 기념을 토했다. 하지만 황금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출시 불과 2년 뒤인 2010년에 2789대로 곤두박질치더니 그 다음 해부터는 1568대, 1262대, 385대, 330대로 급격히 추락했다. 쿠페의 시련은 아직 끝난 게 아닌 듯하다. 지난달에는 겨우 19대 판매에 그쳤다. 불과 5~6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쿠페는 ‘제네시스’란 이름만 빌렸을 뿐, 특별한 구석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어느 누구 책임지는 사람도 없이 덮고 은폐하려는데 급급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는 4·16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겹쳐서 터진 성완종 리스트로 온 나라가 공황상태다. 이제는 이야기하는데도 지쳤다. 어쩌면 책임 있는 사람들의 태도는 이 상황이 지치고 시들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그래서 당사자들은 진실게임을 하듯이 금방 들어날 거짓말들을 전략처럼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사건의 본말을 흐리려고 자꾸만 물 타기 작전을 아주 지혜롭게 구사하고 있다. 그 노련미를 보면 전에도 많이 해본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진단이란 정상여부를 평가하는 시스템(system)으로, 모든 영역에서 적용하고 있다. 바른 진단은 위험을 사전 예방하고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알고 정기검진을 하고 있다.크리스천에게는 건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신앙이다. 그러나 신앙을 진단하는 일은 소홀할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없는 실정이다.크리스천의 바른 신앙은 무엇인가? 신앙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며 신앙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참된 신앙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 그 증거는 행함이
들어가는 말 / 오후예배에서 붙박이 저녁예배로 전환하라발제자는 지난 2011년 2월 본 한복협에서 라는 주제로 모일 때 ‘주일저녁예배 회복을 중심으로’의 내용으로 발표한바 있다. 그때는 발제자가 속한 총회의 예배모범과 성경적 근거와, 교회사적 근거 그리고 주일저녁예배의 유익의 목회적 관점으로 다루었다.이 시간은 지난번 발제에 이어 성도의 관점에서 주일저녁예배의 실제적 유익을 찾아보기를 원한다.한사람의 신앙고백이 생활신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 신앙의 의식화, 신앙의 인격화,
를 대표 집필한 숙명여대 이만열 교수를 초청하여 성경번역과 반포에 대한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강의 후 차를 마시면서 “총장 한 번 하시고 은퇴하셔야죠?”했더니 “이경숙 총장 참 잘 했습니다.”는 의의의 답이 돌아왔다. 민주화에 대한 분명한 소신으로 해직 된 경험도 있고, 나중에 장관급 국사편찬위원장까지 지낸 분이라 마지막으로 총장 한 번 하고 은퇴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을 줄 알았다. 이경숙 전 총장은 4선 총장으로 숙대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분이다. 우리 총신대학교도 가능성 있는 사람, 역량 있는 분을 인정
한국에서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작은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이다. 지금의 한국교회도 한국 초대교회의 부흥운동을 간절히 사모하며 꿈꾼다. 이 부흥운동은 교회를 참 교회되게 만들고, 개인 신앙의 각성 뿐 아니라, 교회와 성도가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도록 하였다. 그 가운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던 길선주 목사님과 이기풍 목사님을 살펴보고자 한다. Ⅰ. 길선주 목사님의 회개 운동1. 길선주 목사님의 회개로 시작된 평양 대각성운동길선주 목사님의 생애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우리 총회는 선교사들의 주도로 설립되어 일제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숱한 순교자를 배출하면서 성장해 왔다. 1959년 교단분열과 함께 선교사들이 세운 병원과 학교는 거의 통합측이 가져갔고, 우리총회는 맨손으로 시작, 60-80년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가장 큰 교단이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90년대부터 침체기를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더 이상 추락할 수 없어한국교회가 침체를 겪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 사회가 산업화에 성공하여 부유해진 것과 궤를 같이하여 교회도 크게 성장하였다.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질적인
우리의 젊은이들이 IS에 가입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달리 이상할 것도 없는 영적 싸움임이 분명하다. 아담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형과 동생의 싸움, 그리고 아브라함의 가정에서도 계속되어온 이스마엘과 이삭의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닐까?하나님께서는 무궁한 지혜로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만드셨고, 그 안에서 새 생명을 선물로 주시며 번성하게 하셨다.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로서 다음 세대를 품어낼 수 있는 기능과 사명을 주셨다.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들의 실패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고난 후 욥은 갑절의 복을 받았다.(욥 42:12) ‘꿈꾸는 것 같은’ 이런 은혜가 2015년 새해에 조국 위에, 특별히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개인, 가정, 교회 위에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막연한 기대일까?2015년은 조국광복 70주년의 해다. 국권을 침탈해 간 일본은 미국, 러시아 등 세계 열방들과 맞장을 뜨고 있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리라곤 상상치 못했다. 그런 우리 앞에 갑자기 해방이 찾아왔다. 그야말로 ‘꿈꾸는 것’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조국은 다시 허리가 잘린 채 동족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다니엘 9:2)포로로 잡혀 있는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중에 황폐한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되는 언약의 연수를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70년이 이제 다 된 것을 깨닫고, 다니엘은 지체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굳은 결심을 합니다. 다니엘은 결코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덴마크 수상의 취임식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왕이 새로 취임하는 수상에게 성경 위에 손을 얹고 서약하자고 요구하자, 수상이 곤란하다는 듯 대답했다. “폐하.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서약하는 일 따위는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받아 덴마크 왕이 말했다. “이보게. 너무 염려하지 말게. 사실은 하나님도 자네를 조금도 믿지 않으신다네.”‘사람들이 돈에 대해 얼마나 정직한가?’라는 문제를 놓고 미국 경제 잡지인 (Sylvia Porter’s Perso
생각의 열차를 타자시간의 철로를 따라 인생 열차는 앞으로 달리고 있다. 한 칸이 십 년이라면 나의 백 년 인생 열차는 기껏해야 열 칸이다. 한 열이 일 년이고, 한 좌석이 한 계절이라면 한 칸은 기껏해야 40석에 불과하다. 겨우 옆 좌석으로 몇 번 옮기니 일 년이 금방 지나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가? 생각의 열차를 타고 그 자리로 돌아가 보자. 오래전에 봤던 영화 가 생각난다. 더 나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명분 내세운 피흘림으로 가득찼던 열차였다.“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
2014년을 마감할 날이 다가오면서 결산을 위한 설교를 준비하다가 금년 한 해 동안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쁘고,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며, 좋아하고 미워하며 살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내 삶의 중심이 핵심가치를 위한 일이었다면 금년 한해도 나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다. 그러나 핵심가치에서 벗어났다면 아무리 열심히 살았어도 금년에도 나는 실패한 것이다.가치란 사전적으로 사물이 지니고 있는 값이나 중요성을 말하고, 핵심가치란 개인이나 공동체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의사결정의 판단 기준이다. 개인의 좌우명이나 가정의 가
요즘 한국교회는 갱신의 전성시대인 것 같다. 지역 교회와 교단 곳곳에 갱신운동 단체들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 문을 여는 교계 언론도 저마다 교회 갱신을 설립 목적으로 내걸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현재 한국교회와 교단이 얼마나 낡고 부패한 것이지를 보여주는 단면들이다. 이런 갱신운동이 오히려 교회를 혼란하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집안싸움 같다. 그러나 교회 갱신 운동은 집안싸움은 분명 아니다. 그리고 아니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그 갱신 운동은 명분도 생명력도 잃고 만다.교회 갱신을 소망하는 자들은 솔직히 교회가 과연 갱신될 수 있
우리는 교회가 사면팔방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는 위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물론 우리를 공격하는 보이는 적과 보이지 않는 적들, 외부의 적들과 내부의 적들의 실체를 알기 위해 우리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바로 아는 일이다. 기독교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교회의 내부와 외부에 복음의 대적자들이 있어왔음을 알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대적들이 많은 시대일수록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교훈을 배워야 한다. 동시에 우리의 본질과 장점들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위조지폐를 분별하는 감별
12월은 사전에서 “그레고리력에서 한해의 열두 번째 달”로 정의한다.” 한 해의 마지막 열두 번째 달인 12월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절망과 희망을 함께 한다. 우선 환경적으로 힘들다. 날씨는 춥고, 밤은 길고, 한 해를 다 살아버렸다는 허탈감에 가슴이 시려온다. 그래서 힘들 때 춥고 배고프다고 한다. 계절로는 겨울이라 춥고, 마지막 달이라 허무하다. 1년을 힘들게 살고,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컬러로 표현하면 12월은 회색이다. 그런데 가득이나 춥고 힘든 12월에 난데없는 12월 전쟁설이 예언되면서 그렇잖아도 힘든 우리를 더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