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교회(김태일 목사)를 방문한 지난 8일은 전반기 총동원 전도주일 직전이었다. 2인 1조가 된 성도들이 인근 시장 등을 돌면서 “저희 교회 전도주일입니다. 한번 와보세요”라며 정겨운 표정으로 전도 물품을 나눠주고 있었다. 계산교회는 최근 김태일(69) 목사의 정년 은퇴를 앞두고 후임 목회자 청빙 공고를 내 다소 어수선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성도들은 활기차고 교회는 평안했다.김 목사는 이날 계산교회 목양실에서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후임 목회자 청빙은 청빙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기는 후임
제목: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상황 및 향후 대응 전략강의: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잃어버린 것도 많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도 받았다. 그것은 신앙의 본질에 더 집중하게 된 것이다. 위기의 때에 교회가 살 길은 비본질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생명력은 본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필자가 코로나 위기를 교회가 이기기 위해 기도하며 성경을 묵상하던 중 발견한 것이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에녹도, 노아도, 아브라함도, 다윗도, 히스기야도, 바울도 그들의 신앙의 중심에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있었다. 에녹과 노아는 문자 그대로 동행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감
서쪽으로는 인천항 위로는 수봉산을 끼고 있는 용현동은 예전에 ‘독정이 마을’이라고 불리곤 했다. 독정이라는 이름이 가파른 언덕이라는 뜻의 옛말 덕자이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듯이, 용현동은 유독 오르막길이 많은 동네다. 여러 갈래의 오르막길을 축으로 골목이 생겨났고 그곳에 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지난해 12월 은퇴한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원로)는 이곳 용현동을 제2의 사역터전으로 삼았다. 인천제2교회에서 성도들과 동고동락했고 어려운 이들을 지나치지 않았던 그가 김영주 사모와 함께 자그마한 슈퍼마켓 ‘행복마트’의 주인장이
1. 개신교인, ‘현재 영적 갈급함 느끼고 있다’ 64%!•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들의 교회 활동이 위축되고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적 욕구는 얼마나 충족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개신교인의 3명 중 2명 꼴(64%)로 현재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상당수의 성도들이 영적 갈급함을 내면에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적 갈급함 욕구 → 대형교회, 중직자, 현장 예배자일수록 높아!• 현재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비율을 계층별로 살펴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고, 현장 예배자 중에서 상대적으로
교회 갱신의 동역자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많은 교회들이 이전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목회자들에게는 대안과 책임을 요구할 뿐, 여전히 목회자들의 회복에 대해서는 충분히 배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에 교갱협에서는 비상(非常)을 넘어 다시 비상(飛上)하려는 목회자인 우리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마음껏 기도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것을 확신하며, 3년여 만에 함께하는 영성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하오니 오셔서 힘을 실어주시기
문을 하나 들어섰을 뿐인데 전혀 다른 세계가 쑥 나타난다. 마치 신비한 힘이 불현듯 작용해 어떤 거룩하고 신비한 공간으로 데려간 것만 같다. 부안 해성교회(임현 목사) 새 예배당을 처음 들어선 사람들이 종종 느낄 법한 기분이다.해성교회는 구 내요교회 시절에 사용했던 옛 교회당을 나와 2010년 부안읍내에 새 예배처소를 마련했다. 얼마 후 새 예배당 건축에 착수했고, 마침내 부안읍 봉덕리 2200여 평 부지에 지상 3층 연건평 350평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다. 헌당식은 올해 4월 거행됐다.이 예배당을 특별한 공간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이지 못해서 참 아쉽고 그리웠습니다. 엔데믹 시대로 건너가는 즈음, 한목협 제23차 전국대회를 엽니다.코로나를 겪으면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이며 이 시대에 어떻게 목회해야 하는지 고민과 기도가 많았습니다. 목회자가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성찰했습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인 오늘날의 세상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깊이 묵상했습니다.한국 교회가 사람을 사랑하며 구원하는 사역을 옆으로 제쳐놓고 신자 숫자와 재정 확대에 몰두한지 오래됐습니다. 큰 잘못입니다. 교회 성장주의와 번영신학을 넘어서
교갱협 대구경북지역협의회 주최, '리바이벌2022, 성령강림절 연합집회'가 6월 3일(금) 저녁 8시에 범어교회에서 있었습니다.23개 교회 목사님과 사모님들은 6시에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찬양 연습을 하였습니다(지휘 최봉우, 반주 천애경). 8시부터 시작된 RUN찬양단의 찬양인도, 예송워십팀의 몸찬양, 목사사모연합찬양대의 청아한 찬양(여기에 모인 우리), 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님의 인사말씀, 강사 이인호 목사님(더사랑의교회)의 뜨거운 메시지(기도하면 됩니다), 노회장님들의 간절한 기도 인도(송홍흡, 박종국, 손성욱
언제나 교회는 청년세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를 지나오면서 많은 교회들이 목회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들에게는 목회 사역을 돕는 봉사자로서의 기대와 헌신을 요구할 뿐, 그들의 영적 갈급함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2년 5월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목회자 대상)에 따르면, 현재 목회자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음세대 교육문제’를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30 청년 세대는 향후 목회
1. 코로나19 시기 신앙에 도움받은 것, ‘담임목사님 설교’ 증가!• 개신교인들은 코로나19 시기에 신앙을 지키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으로 ‘성경 묵상과 기도’(58%)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다음으로 ‘담임목사님의 설교’(48%),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18%) 등을 꼽았다.• 작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42%에서 48%로 상승한 점이 주목된다. 2.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 현장예배 참석률 전국적으로 57%까지 상승!• 이번 조사시점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 직후였는데 지난주 주일예
“통 밥맛이 없어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북한 열리면 평양 가야 하는데 이러다가 통일도 못 볼가 싶어 걱정입니다.”소록도 장은심(가명) 할머니의 인사이다. 코로나19로 겪는 격리 생활에 지친 기색이다. 함께 생활하던 몇 분이 요양 병동에 입원해서 날마다 문병을 했었는데 그 일도 못한단다. 그렇지만 매일 정오면 신성교회 예배당에 네댓 명이 모이는 기도반은 계속하고 있단다.내가 소록도에 드나들면서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기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 기도반을 만났었다. 격려하면서 두세 사람만 남을 때까지도 이 모임을 끊지 말자고
대구경북 성령강림절 연합집회 '리바이벌 2022'가 오는 6월 3일(금) 저녁 8시 대구 범어동 범어교회(장영일·이지훈 목사) 2층 예루살렘 채플에서 ‘대구경북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대표회장 장영일 목사) 주최로 개최된다. 매년 대구경북 지역의 목회자와 성도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집회는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가 강사로 나서 은혜의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대구경북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은 가창교회(박용규 목사), 광명교회(김형백 목사), 구미지산교회(권용해 목사), 남부교회(이재범 목사), 내일교회(이관형 목사), 달서교회
교갱협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월 23일(월) 오후 5시 홀리데이인인천 송도호텔 2층 미팅룸에서 '상호협력 협약식'에 서명했습니다.금번에 체결한 협약식을 통해 기독교 전문 리서치 기관으로서 목회자에게 꼭 필요한 통계자료를 찾아내서 목회적 관점으로 재가공하여 제공함으로, 목회자가 세상과 교회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있는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사역이 교갱협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회 살리기를 위한 여러 프로젝트 진행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대표회장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는 “이
6월 1일 우리나라 전역에서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민선 8기의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09명, 광역의원 797명, 기초의원 2718명, 시·도교육감 17명을 선출한다. 총 2324개의 선거구 선출 정수가 4132명인데 7616명이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쳤고, 교육감 선거에서는 61명이 등록했다.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만한 관심을 모으지 못할지 모르지만 지방선거는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방의회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의 수준
이번 제59회 전국목사장로 기도회는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말씀과 특강, 기도회 등 모든 순서들이 감동을 주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바로 뮤지컬 ‘더 북(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 공연이었다. 총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시공을 뛰어넘어 AD 1400년대 성경에 전부를 걸었던 믿음의 선조, ‘롤라드’들과 ‘은혜로운 동행’을 누리는 시간이 됐다. 참석한 목사 장로들 모두가 ‘교회여 일어나라!’는 마지막 커튼콜 노래에 기립박수로 호응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저 머리로만 알고 있던 종교개혁 5대 강령(오
1. 교회학교 운영률 57%!• 서울서부지역과 일산지역 등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교회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서북노회(예장통합)의 교회 가운데 교회학교를 운영하는 비율은 57%이다. 나머지 43%의 교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없거나, 있어도 너무 적어서 교회학교 운영을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 부서를 운영하는 비율은 55%, 중고등부를 운영하는 비율은 48%였다. ▶ 교회학교의 소규모화 : 중앙값 27명• 서울서북노회에서 어린이/학생 수 20명 이하인 교회가 절반에 가까운 44%였으며 501명 이상 교회는 5%였다.• 서울서
교갱협 주요임원회의가 4월 27일(수) 오전7시에 ZOOM 화상회의로 열렸습니다. 금번 회의는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 상임회장 남능현 목사,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와 김근영 목사, 박승남 목사, 이권희 목사, 이상화 목사, 조성민 목사, 진용훈 목사 등 9명의 임원과 사무국 유성문, 최민화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먼저 5/23(월)~25(수)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인천교갱협 주관으로 준비하고 있는 임원수련회 순서자를 정하고 세부사항을 총무단에 위임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련회 첫째 날 오세광 목사, 이상
1. 농어촌교회, 절반이 50년 이상 된 교회!• 농어촌교회의 절반(52%)이 설립된 지 50년 이상 되었으며, ‘10년 이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대도시와 비교하면 읍면지역일수록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을 보였다.• 농어촌교회 목회자 연령은 절반 가까이(46%)가 60대 이상이었으며, 40대 연령층은 11%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평균이 60대 이상 37%인 점을 보면, 농어촌교회 목회자가 상대적으로 고령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어촌 목회자 절반 이상(54%), 월 사례비 150만 원 미만!• 농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김성원 목사, 이하 교갱협)가 4월 7일 서울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선배 목회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갱신 운동의 지속성과 순수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교갱협 1세대 선배 목회자들의 경륜과 성찰을 경청함으로 협의회의 사명을 재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성원 목사가 사회를 보고, 1세대 선배 목회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교갱협의 설립 배경과 핵심가치, 주요 활동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는 “교갱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