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무브 온(Move On)’이라는 단체를 아십니까. 일반 시민들의 네티즌 정치단체입니다. 1998년 9월 ‘MoveOn.org’라는 이메일 단체로 출범해 당시 성 추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처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펼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탄핵을 모면케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오늘날 정부는 물론 기업, 종교도 대중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을 모르는 둔한 정치인들, 기업인들, 종교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는 긍정적인
TV를 끄는 가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TV 끄기 운동을 벌인 것도 아닙니다. 단지 ‘다시 성경으로!’를 외쳤을 뿐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매일 성경을 읽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서 지도하는 대로 의무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이제는 성도답게 당연히 읽으면서 재미가 들린 것입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TV와 더불어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습니다.벌써 맥체인 성경읽기표 1년 분량의 성경을 다 읽은 분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주에 3~40장은 기본이고, 1~2백장씩 읽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독일의 판제와 슈테그만 박사는 ‘비용 요소의 두려움’이라는 논문을 쓰면서 독일 사람들이 두려움을 잊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1년에 약 80조원이라고 했습니다.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 마신 술로 30조원, 수면제 등 약품 비용 15조원, 불안 때문에 떨어진 능률로 인한 손해 20조원, 두려움으로 생긴 병으로 인한 치료금액 8조원이라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가 건설될 때도 숙련된 노동자들이 두려움 때문에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밑에 그물을 설치했습
엊그제 밤 늦게 영화 『귀향』을 봤다.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째는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과 정부의 안일하고 무능한 대응에 대한 반감이 생겼기 때문이고, 둘째는 귀향이라는 영화를 봐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애국하는 것이라는 거룩한(?) 사명감이다. 허허허….원래 내가 조금 감성적인 면이 있어서 어설픈 감동자아내기 장치에도 쉽게 눈물을 쏟고, 게다가 이제는 남성홀몬보다 여성홀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50대 아자씨보다니 시도 때도 없이 센치해지면서 눈물샘이 터지는데, 이상하게도 귀향을 보면서는 눈물샘이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막거나 표결을 지연시키기 위해 장시간 발언을 하는 것인데, 합법적으로 국회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무제한 토론입니다. 여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화요일부터 릴레이로 연설을 시작해 닷새가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20여명의 야당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한 사람의 발언 시간이 5시간 정도는 보통이고, 9시간, 10시간, 심지어 정모 의원은 11시간 39분의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남겼습니다. 나 역시 강단
인천노회 소속 교회들에게 일어난 아픔의 소식을 전합니다. 2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미자립 교회입니다. 1년에 몇 번 등록하지 않는데 어느 날 한 여자가 등록하였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토요일에는 교회에 나와 교회 청소를 홀로 하는 것이 아닙니까?때론 목사님 설교 준비하시는데 작은 동역을 한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음료수 및 기타 선물을 가져오기에 정말 복된 성도가 등록하였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노방전도를 한다고 나갔는데 거의 매주일 새가족을 등록시키는 것을 보면서 더 없이 행복하였습니다. 그 후 그
우리는 늘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말합니다. 예배의 성공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전체 삶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배의 실패는 삶의 실패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먼저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세계적인 영성신학자 리처드 포스터의 말을 인용해 봅니다.“거룩한 기대를 가지고 공중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로 물들어버린 세상에서 죄인들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아픔과 크고 작은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상처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장 사랑해야 할 가족들을 미워한다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용서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중심 주제입니다.하나님의 구속사역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 된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로 완성되었습니다. 용서가 없을 때 사람은 과거의 상처와 그에 대한 복수로 마음이 망가져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나는 목사지만, 설교를 잘하지 못하는 축에 속하는 목사다. 나는 음악치료사이지만 연주를 잘 못하는 축에 속하는 음악치료사이다. 그런데 내가 딱 하나 잘하는 게 있다. 바로 막힌 하수구 뚫는 거. 하핫~. 어제 직원이 하수구가 막혔다길래 ‘그까이꺼 머~’하면서 한방에 뚫어버렸다. 하수구에 뚫린 구멍으로 막혔던 똥과 각종 오물이 물에 떠밀려 쭈욱 빠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렇다고 내가 변태적 취향을 가진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내가 잘 못하는 것과 잘 하는 것에 대한 자기인정이 되었을 때, 다음의 내 삶에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그동안 철권통치를 해오고 있던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 이후 지난 7일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였습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최후의 카드를 내밀었는데, 곧 남북교류를 이어가고 평화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와 같은 개성공단을 중단한 것입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 이 나라는 심각한 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남북관계는 파국을 맞이했고, 국내적으로는 개성공단 중단 조치로 인해 국론은 분열되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분열의 상황은 당연하게 여겨지
미국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뻔한 내용인데도 감동을 주는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구하기 위해 직접 전투기를 몰고 외계인을 물리치는 것이나, 전장에 갇힌 군인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병력을 보내 어마어마한 전투를 치루는 그런 영화는 뻔한 미국의 영웅주의를 그린 영화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감동을 받는다. 그런데 근자에 들어와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는 ‘나라의 지도자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려 들지 않으며, 또한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팽배해지는 것 같다. 그래
‘아저씨’와 ‘오빠’는 분명하게 구별이 됩니다.* 음식점에서... 신발 벗고 방으로 들어가면 아저씨, 테이블에 앉으면 오빠.* 음식 값을 자기가 내겠다며 서로 싸우면 아저씨, 각자의 식대를 거두면 오빠.* 노래방에서.... 노래 메뉴를 앞에서부터 찾으면 아저씨, 뒤에서부터 찾으면 오빠.* 팬티의 모양에서... 사각이면 아저씨, 삼각이면 오빠.* 이발하는 장소에서... 이발소로 들어가 오래 있다가 나오면 아저씨, 미용실에 들어간 것 같았는데 어느새 나왔으면 오빠.* 목욕탕에서... 옷을 벗고 배에 힘주면 아저씨, 가슴에 힘주면 오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삼중고를 겪은 헬렌 켈러의 글 중에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란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첫째 날에는 내가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볼 것입니다.제일 먼저 나를 가르쳐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겠습니다. 그리고는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두겠습니다.그리고 오후가 되면 나는 오랫동안 숲 속을 산책하고 해질 무렵에는 노을이 지는 강변에 서서 아름다운 황금빛 저녁노을을 눈이 아프도록
며칠 있으면 설 명절입니다. 어렸을 때 동생이 맞고 오면 형이 쫓아가서 사정없이 때려주는 바람에 어른들 문제가 되어 부모님께 꾸중을 들으면서도 형제는 서로를 바라보며 방긋 웃습니다. 설날은 그 형제가 60∼70세가 되어 만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 며느리 중 맏며느리와 막내며느리는 명절 며칠 전에 와서 음식을 준비하지만 둘째며느리는 항상 명절 전날 저녁때쯤 나타나 건성으로 도우는 척하다 돌아가곤 합니다. 형제 우애를 생각해 불평하는 막내며느리를 조심스럽게 달래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나는 명절입니다.요즘에는 가장 기본이 되어야
유종의 미(Finishing well)를 거두기 위해서는 좋은 출발(Starting Well)이 전제되어야 한다.좋은 출발이란 무엇일까?많은 이들은 화려한 출발을 마음에 둔다. 사람들이 환호하기 때문이다.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끄는데 목을 매는 우리 시대의 정신은 감성을 자극(High Touch)하는 문화와 호흡이 잘 맞는다. 그러나 화려한 출발,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출발은 생태적으로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겉꾸밈에 에너지를 쏟다 보니 속알참을 단장하는데 쏟을 에너지가 쉽게 바닥을 드러낸다는 사실이다. 특히 영적지도자가 사
이 세상에 선생 아닌 사람이 없고 학생 아닌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이 천하에 교만하기 짝이 없으면 평생 선생을 만나는 기쁨과 학생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고 또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그 사람은 분명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가만히 보면, 정말 선생 같지 않은 선생이나 학생같지 않은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은 ‘교만’인 것 같다. 반면에 선생이면서도 학생처럼 늘 배우려고 하는 선생이 있고, 학생이면서도 선생들에게 말없이 가르침을 주는 학생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청년들과 함께 성장반 훈련을 하는 중에 김 전도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회는 죄악의 부흥과 성령의 부흥 중에서 어떤 흐름 속에 있는 것 같습니까?” 전도사님은 “성령의 불씨는 붙은 것 같습니다”라고 합니다. 기다렸던 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덧붙여서 청년들에게 말했습니다. “불씨는 내버려두면 금방 꺼져버린다. 계속 바람을 불어대서 불이 붙게 하고, 불덩어리가 돼야 한다. 너희들이 가는 광신대에 성령의 불이 붙게 하고, 광주대, 전남대, 조선대가 성령의 불로 타올라야 한다.”우리 교회 청년공동체가 성령의 불덩
1945년 자메이카의 세인트 앤에서 태어나 빈민가에서 생활하다 17세에 음반을 발표하고 20대 후반에 세계적 스타가 됐던 밥 말리. 그는 자신의 음악이 300년 넘게 핍박과 억압 속에서 신음하던 흑인 노예와 그 후손들의 영혼을 치유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악성 흑색종으로 36세의 짧은 삶을 마치기 전까지 자메이카 민중의 삶을 표현하고 인간의 정당한 권리를 노래하며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결코 세상을 얻고 영혼을 잃지 마라. 지혜가 은이나 금보다 더 나으니 말이다”라는 유명한 말도 남겼습니다.영국의 윈스턴 처칠
10살 연하의 남편과 사는 아내 이야기입니다. 그 아내는 결혼 후 막내 남동생과 같은 남편에게 깍듯이 존댓말을 하며 살았습니다. 사람들이 있을 때, 둘만 있을 때도 늘 최상의 존댓말, 때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태어난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그 녀석에게 궁금증이 생겼습니다.“엄마, 엄마는 아빠보다 10살이나 많은데 왜 그렇게 늘 아빠에게 존댓말을 해요? 존경스러워요!” 그랬더니 그 엄마 대답이 걸작이었다고 합니다. “쟤... 이렇게 안하면 삐져!” 혹 그렇다 할지라도 자녀 앞에서 또는 자녀를 위해 자신의
70대 후반의 집사님이 집에서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딸이 ‘엄마, 대학에 다니세요?’라고 묻더랍니다.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아주 열심히 읽으신 것 같습니다. 연세 드신 어머니가 매일같이 성경을 읽는 모습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딸에게는 새롭게 보였나 봅니다.어느 집사님은 자신이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Return to the Basic’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걸어놨습니다. 그 집사님은 교회 표어 ‘다시 성경으로!(Return to the Bible)'를 염두에 두고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