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땅직장인 일선 학교와 섬기는 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맡아 아이들과 만나는 축복과 혜택은 때로는 거룩한 부담감과 기분 좋은 고민을 동반한 하늘의 부르심, 소명(召命)임엔 틀림없을 것이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만나는 해맑은 초등학생 아이들과 학교 교실과 교무실에서 만나는 상황에서 나는 때론 어떤 기준과 가치관으로 그들을 대해야 할지 머뭇거려지는 아직은 어설픈 경력 5년차 교사며 신학도. 그게 바로 나다. 자아 정체감을 본격적으로 정립해가면서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진로를 탐색해야 하는 소중한 시기에 처해 있는 중학생. 인생에서
저는 마산 구암교회를 사역하고 있는 김성수 목사입니다. 약 6년간 영국에서의 유학과 목회를 접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지난 1월 13일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부 교역자 생활 15년과 영국에서 '런던 사랑의 교회'를 개척하여 4년간 담임으로 사역하면서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실시하는 제자훈련 과정을 받아 보려고 여러 번 시도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를 않아 그동안 하지를 못하였습니다.그러나 1996년으로 기억되는데 서울에서 부 교역자로 생활하던 시절 서울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가졌던 교회갱신협의회 주관으로
넥스트를 열며좋은 스승을 만나면 바른 삶을 살 수 있고, 좋은 책을 만나면 바른 정신을 소유할 수 있는 것 같다. 리더십에 관련된 서적에 관해 목회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관심을 갖는 분야일 것이다. 또한 리더십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게 된다. 「넥스트」도 이런 점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다.처음 책을 펼치는 순간 또 리더십에 관련된 책이라는 생각으로 읽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서문을 읽는 중에“러더십의 성공은 바로 계승”이라는 문장에서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지금까지 리더십의 자질과 정의에 대해 설명은 많이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제목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한번 읽어 볼까! 하다가 지나쳐 버렸다.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는 제목은 가끔씩 나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아마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나 자신이 이와 똑 같은 상황들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사실 나의 짧은 목회 사역을 돌아보면 그다지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디에다 말하기 어려운 사역의 결과들로 가득 찼다. 전도사 시절부터 지금 부목사로 있는 사역전반에 걸쳐 그러하다. 주변의 아는 사역자 중 한 사람은 ‘학생이 얼마였는데,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보면서 그들의 성공비결에 관심을 쏟는다. 그리고 수많은 인생여정 속에서 겪었던 과정을 배우기보다 내가 당장에 적용하여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내고자 힘쓴다. 그러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데에는 원하는 것을 한순간에 바꾸어 놓을만한 다 준비되어진 밥상이나 원하는 것을 순간이 이루어주는 도깨비 방망이같은 비결이 있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만한 결정적 계기, 즉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한번 이상 경함하게 됨을 말해주고 있다.본 서에서 (주)데코리 강신기 대표이사
비종교인들에게 종교에 대해 호감도를 조사하였는데 불교, 천주교, 기독교 순서로 나왔고, 기독교는 불교의 1/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기독교의 중요한 내용 즉 복음이 자연인들에게 호감을 주지 않는데 있을 것이다. 기독교는 인간들이 타락한 죄인이라는 것을 먼저 지적하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과 그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셨다는 내용을 제시하기 때문에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에 외면하고 멀리하려고 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어둠은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신앙 위인 전기 속에는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풍부한 신앙유산이 보화처럼 간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신앙위인들의 삶이 우리 세대에게는 잃어버린 보물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그 잃어버린 광맥을 찾아 나설 때입니다. 그 풍부하고 부유한 믿음의 세계를 찾아서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본서 1장. 전기읽기의 광맥을 찾으러 가자 중에서...)신촌 예수가족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있는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에 누구보다 강조하는 목회자이다. 성경읽기뿐만 아니라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로이드 존스 등
나는 ‘소명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하나님이 처음에 주셨던 목회에 대한 열정과 그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점점 더 사람을 다루는 테크닉과 기술은 늘어만 가는데 정작 하나님 앞에 깨어진 심정으로 내가 서지 못하고, 그렇기에 성도들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품어주지 못하는 내 자신을 대할 때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 설교는 인격화 된 메세지라고 하지 않는가? 자기의 연약함을 내어놓는 것은 쉽지 않는데 솔직하게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재물삼아 부족함과 연약
시간이 지나가면 더 멋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갈 거라 믿었었다. 또 정식으로 신학교를 다니게 되면, 그래서 정식으로 신학을 배우게 되고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게 되면, 내 안에 믿음이 더 정확한 기반 위에 서게 될 거라 믿었었다. 필요한 만큼의 시간이 지났고, 그렇게 원했던 신학대학원까지 왔다. 한 학기 수업을 마쳤다. 지금 난 자랐는가? 어디쯤 와 있는가?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변화보다는 변질된 나를 만났다.전도사 사역을 시작한지 만 3년이다. 설교 사역은 올해로 5년차다. 일반대 출신이었고 얼마간 선교단체에서 훈련 받은 것
120년 남짓한 길지 않은 한국 교회사 속에서 일어난 한국 교회의 눈부신 성장과 부흥을 바라보는 서구 교회의 시선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그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비교적 단기간에 일궈낸 한국의 경제 성장도 놀랍지만, 한국 교회의 부흥도 믿을 수 없을 기적이라 부르고 있다. 하지만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던 7~80년대에 동시에 급성장을 하며 일어났던 한국 교회는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면서 교회 성장의 정체와 교인의 감소, 그리고 심지어는 교회의 각
중동에 왜 폭력이 난무하는가?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왜 불만을 가지고 있는가?굶어죽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떻게 완전무장할 수 있는지?왜 남미에는 독재가 만연하는 것이 당연하게 보이는지?브라질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자원부국이 왜 빈곤에 허덕이는지?군비 경쟁이 왜 존재하는지?이런 문제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돕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라,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환경운동에 대한 이해가 적은데다 환경 운동의 담론이 '인간 중심, 생명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잘 모르고
"미래를 담는 교회"는 교회에 대해 이미 우리가 생각하고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하고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때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보너스다.깅햄스버그교회의 꿈꾸는 리더이자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슬로터(Michael Slaughter)는 전 세계에 걸쳐 틀에 얽매인 교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사람이다. 그는 "편안한 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는" 선지자적 가르침과 길 잃은 자들을 향한 마음, 사역에 관한 혁신적 접근 방법을
1984년도에 대학을 입학한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라는 책을 통해서 리영희 기자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의 인생역정을 읽어 보면서, 문익환 목사의 평전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책 내용 중에서 발췌되어 적힌 글이 표지에 씌여 있는데, 그 글이 리영희 기자의 소신을 훌륭하게 요약하고 있다."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이 책의 저자인 존 맥스웰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리더십 및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은 학벌이나 신체적 조건, 집안배경 등에 있지 아니하고 바로 생각의 차이에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자신만의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이 생각은 바꾸지 않고 결과만 달라지기를 바라기 때문임을 말하면서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바
우리가 신문과 TV에서 듣게 되는 현재의 여러가지 문제들은 대부분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다. 솔직히 눈 앞의 문제들도 해결하기에 급급한데 장기적인 해결책이나 전망을 가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다. 그래서 이런 사회학자들의 이론과 전망을 읽어봐야 한다.이 책의 서문 앞 장에 칼 맑스(1848년)와 막스 베버(1919년), 니클라스 루만(1992년)이 나름대로 자신의 시대를 진단한 내용의 인용문이 적혀 있다. 특히 니클라스 루만의 글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우리가 과거라고 기억하는 것이 미래에도 변함없이 재
이 책은 신학이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시대와 비교해서 지금 우리가 과학이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긴 하지만, 과학이 오류를 가질 수 없는 객관적인 지식이라고 생각하거나, 인류에게 진보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잣대인 양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신학이 오류가 없는 객관적인 지식이라거나, 신학만이 인류를 진보시킨다고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그리고 흔히 알고 있는 피사의 사탑에서의 낙하실험은 없었고, 종교재판 후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중얼거렸다는 것도
이 책은 극단적인 진화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진화론이 생물의 입장에서 발전되고 연구된 반면에 저자는 '유전자의 눈으로 본 자연'이란 관점으로 진화론을 말하고 있다. 유전자의 눈으로 볼 때, 인간은 유전자가 스스로를 보전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짜 넣은 로봇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저자가 주장하는 유전자 결정론적 생명관을 따른다면, 인간의 자유의지와 문화 등의 것들이 유전자 복제와 유지의 발현에 불과하게 된다. 이 주장이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말씀이 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를 지배하고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그 시대정신이 지배하는 사회 문화적 영향과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20세기를 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문학, 예술, 건축, 영화, 철학, 신학 등 모든 삶의 영역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전환기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고와 행위의 일률성, 그리고 그 속에서 누리는 정신적 확실성과 안정감은 낡은 사진첩 안의 빛바랜 오래된 추억의 사진이 되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세계에는 서로 대립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밤과 낮, 왼쪽과 오른쪽, 선과 악 등의 것들이다. 우리 인간의 삶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이러한 상반된 개념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두 개의 통치 원리와 영역이 있다는 이원론을 낳게 하였다. 특별히 헬라 철학에서 이원론적 입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플라톤은 영원불멸한 영혼은 육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form)과 질료(matter)로 세계를
'교양'이란 무엇인가. 에둘러 설명할 것 없이 그것은 '교양없음'을 비웃는 지식이다. 이 책은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창간 10돌을 맞아 그 기념으로 인터뷰 특강을 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우리 시대에 이념과 사상의 갈등을 조금이라도 좁혀가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편견 없이 접할 수 있는 열린 자세라고 생각한다. 다소 진보적 성향을 가진 겁 없고 야물찬 연사들이 펼치는 거침없는 말의 성찬을 수록한 이 책은 그런 면에서라면 도움이 된다.몇 명의 저자의 글을 소개한다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