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하나님은 정말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유럽에서 교회는 죽었다고 선포했지만 영국에서는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교회 담장 밖으로 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의 이웃과 공동체를 향해 돌아가면서 교회는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 경제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 한국 교회의 역할을 상상해 본 박원순 변호사의 영상들은 매우 기발하고 시의적절한 것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그는 현재 한국의 경제적ㆍ사회적 위기에 대하여 매우 실감나는 자료를 통해 지적해 주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적인 금융의 위기 현상이 구체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도미노 현상처럼 파급되었으며, 그 끝이 언제까지인지 혹은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오늘날 더 큰 위기의식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사명을 감당한다고 하는 것이 좁은 길이요 십자가의 길이겠지만 이 시대 한국 사회 속에서 목회자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갈수록 절감하게 된다.
교회의 교회다움은 시민의 기독교인 됨을 전제로 할 뿐 아니라, 기독교인의 시민 됨도 요구한다. 여기에서의 시민이란 한 사회의 책임적인 구성원을 의미한다. 한국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은 바로 한국 기독교인들의 신앙인답지 못함과 시민답지 못함을 동시에 지적하는 것이다.
1. 오늘날 - 신뢰의 문제오늘날 한국 교회는 신학이나 신앙보다 신뢰의 문제를 더 시급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 듯하다. 사회가 교회를 보는 시각에 대해 신뢰를 받는다는 자신이 없는 듯하다. 한국 사회 안에서 교회의 종교적인 교세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외형적 건물과 조직과 활동의 범위에서 한국 교회는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힘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물량적인 교세가 신뢰를 얻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다. 한국 교회의 신학은 학문적으로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 모른다. 세계적인 유수한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
1. 들어가는 말앞으로 5년 동안 나라를 다스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림으로 인해 온 나라가 대선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갔다. 교회 역시 진공상태가 아니라 세상의 삶의 자리에 놓여있으므로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관망자로 서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소위 진보정권이라고 하는 노무현 정권은 한국교회의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태도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3ㆍ1 운동 이후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정교분리에 충실하여 정치적인 분야에는 무관심과 중립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노정권 이후 이러한 교회들은 정치 영역에서 자기 목소리를 강하
리더십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쳐 원하는 방향으로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말한다. 이러한 리더십의 정의에 따르면, 기독교 복음은 믿지 않는 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넘어서서 영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기에 복음의 전파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며 복음은 리더십을 통해서 전파된다.
우리 삶에 있어서 정치는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권력관계가 발생하고 정치적 현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정치는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받는 사람과 손해를 받는 사람,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우리 사회도 세계화 물결에 깊이 그리고 폭넓게 합류하고 있다. 이 물결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부해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거부한다고 사그러들 것도 아니다.
북한 정권은 지난 10월 9일 지하 핵실험의 성공적 수행을 공식 발표하였다. 북한은 1985년 이후 국제적인 핵무기 비확산 및 대량 학살 무기 폐기 노력의 표적이 되어 왔다.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안보 문제의 핵심 과제로 논의되어 온 「북한의 핵개발 사업」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원하는 나라란 어떤 나라입니까?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근본적 질문들에 대한 답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화 시대는 이 세계는 이미 하나의 공동체임을 선언한다. 세계화 시대는 지방화 시대인데 이는 세계가 하나이면서 동시에 여럿인 것을 의미한다. 지구촌의 인류는 이제 하나이면서 동시에 여럿인 세계를 인정해야 하는 복합적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천주교 신자는 295만 명에서 219만 5천 명이 늘어나 514만여 명에 이른 74.4%의 급성장을 이룬데 반하여, 개신교는 876만 명에서 14만 4천명이 줄어 861만 6천 명으로 1.6% 감소했다.
지상의 모든 교회는 주님께서 반석의 터(마16:18) 위에 세운 공동체이며, 이 터 위에 세워지지 않은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가르쳐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만들어주신 하나의 교회가 죄인들에 의해서 찢어진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엡2:11~19).
일반 언론사의 문화전문기자로서 우리나라의 문화현장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다. 그 중에 오늘 포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하여 공연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공연계에는 뮤지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교회의 일치운동에는 한국에 장로교회의 이름으로 들어온 개혁교회와 감리교 루터교 성공회 등 대다수 개신교회를 비롯해 정교회와 가톨릭교회까지도 포함하고 있으나 한국 교회의 교회연합운동에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
1.좋은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목회 현장에 있으면서 세계 교회의 흐름이 어떤 것인지, 그 신학적인 인식과 오늘날의 세계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기독교의 오랜 전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온 개혁교회 전통이 오늘날 세계의 현실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좋은 공부가 되었다.내게 맡겨진 논찬의 자리는 본격적인 아카데미즘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역사신학을 공부하고서 그 쪽으로 얼마간 학문적 작업도 했지만 지금 있는 자리가 현장 목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괜스레 아카데미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