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오늘과 대화하지 못하는 과거는 지나간 시간일 뿐이다.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지 못한다면, 미래 역시 오늘의 현재와 어떤 연관도 맺지 못할 것이다. 거기에 ‘지켜야 할 전통과 가치’는 설 자리가 없다. 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국 교회가 100년 전 선교초기의 역사와 끊임없이 대화했다면, 지금 “사회의 희망이었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책을 하지 않을 것이다.대부분의 한국 교회와 달리 강남교회(고문산 목사)는 오늘도 교회를 설립한 60년 전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사회안전망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 역시 이웃을 섬기고 함께 나누는 일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커졌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교회(남창우 목사)는 이런 의미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교회다.장충교회는 남산원 봉사, 청년부와 차상위계층 학생의 일대일 결연인 ‘에듀넥스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 등 다양한 사역으로 지역복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회가 6년째 꾸준히 하고 있는 남산원 봉사는 이웃사랑팀의 대표적인 사역이다. 남산원은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섬김이 남다른 교회다. 직간접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들을 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까만, 해운대제일교회의 이웃 섬김은 세밀함과 균형, 여기에 지속성까지 더해 역동성과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점이 특징이다.해운대제일교회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이웃 섬김은 일반 구제와 반찬나눔, 천사활동, 지구촌 어린이돕기, 사랑의 쌀 나눔, 장학금, 특별구호 등이다.일반 구제는 말 그대로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정기적으로 돕는 일반적인 섬김이며, 특별구호는 국내외 재난이나 긴급한
주일학교 교육세미나위기의 주일학교 돌파구로 ‘통전적 교회교육 구축’과 함께 부모를 다음세대 신앙 교육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신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위기에 빠진 주일학교를 구해내려면 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교수는 주일학교가 교회교육에 득이 되기도 했으나 동시에 독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870년 영국 선데이 스쿨은 주일학교의 시초”라면서 “주일학교는 교회교육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동시에 교회와 가정을 분리시켜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고 진단했다.성경적으로 보면, 아이들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반포교회(홍문수 목사)는 주일학교부터 청장년층까지 선교가 일상이 된 교회다. 파송선교사 33명, 협력선교사 63명이라는 눈에 보이는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신반포교회에서 선교하지 않으면 간첩”이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 정도로 모든 성도가 ‘보내고’, ‘가는’ 선교사로 활약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선교단체들이 전략회의나 세미나를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신반포교회이기도 하다. 이제 신반포교회는 선교 관계자들이 ‘가장 건강하게 선교하는 교회’로 꼽는 미셔너리 처치(Missionary Church)가 됐다.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의 특별새벽기도회는 말 그대로 특별한 새벽기도회로 꾸며진다. 많은 교회들이 한 해 1~2회 정도 소위 ‘특새’라 하여 집중적으로 새벽기도회를 갖고 있기에, 수영로교회의 특새가 ‘특별하다’라고 말하고자 한다면 뭔가 남달라야 하는 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영로교회 특새는 특별하다. 이유는 이렇다.우선 수영로교회는 1년에 총 세 차례 특새를 갖는다.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에 특새를 갖고, 가을에도 한 주간 특새를 한다.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해가 바뀌는 1월 중순까지 4주간 연말연초 특새도 갖는다. 세 차례 특
“2주일 동안 새벽예배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김영학 목사는 키 높이 보다 더 높게 쌓인 눈더미를 바라보며 송내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를 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로 강릉시 학산리에 위치한 학산교회는 앞 마당 주차장은 물론 진입로까지 완전히 파묻혀 있었다. 계속 폭설이 내려 눈더미 사이로 겨우 사람이 오갈 수 있는 통로만 냈다. 2미터 가까이 쌓인 눈을 치울 엄두가 안났다. 그때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에서 제설봉사를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부모와 자녀가 한 자리에 둘러 앉아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묵상한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심을 나누고 부모는 자녀를 품에 안고 축복의 기도를 드린다. 이 풍경은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일 것이다.서울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는 매월 둘째 주일 예배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더가족예배’로 드린다. 더가족예배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예배를 드리는 세대통합 예배로, 가정이 예배 안에서 하나가 되고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 시작했다.사실 최근 다음세대에 관심이 있는 교회들은
흩어져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음식과 덕담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 설. 그러나 설 명절 가족들과의 따뜻한 잔치자리를 마다하고 외롭고 추운 이웃을 위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설날 아침 가파른 달동네 비탈길을 오르내리느라 구슬땀을 흘린 이들이 있다. 사서 고생을 자처하면서도 이웃사랑의 기쁨과 보람을 얻기에 망설임이 없는 이들은 바로 서울광염교회 교인들이다.설날 아침 9시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에 교인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교회 예배 시간에 ‘설날 노원구 중계본동 104사 마을에서 이웃돕기를 할 예정이니 참여하시고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교회가 더 힘써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지금도 누군가 자살을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나서야 합니다.”송종완 목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한 해 자살자 수가 16만 여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44명이 자살하는 대한민국.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평균 30~40분마다 한 명씩 자살을 하는 현실을 심각하게 여기고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삼일교회 송종완 목사는 수원 지역에서 자살예방 활동으로 유명하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장으로 일할 때, 경기도청과 협약을 맺어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활동을
지난 1/26(주일) 새로남교회 글로리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군선교회 주관으로 ‘박근일 목사 총회군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총회에서 5번째 군선교사로 파송받는 박근일 목사는 제22보병사단 55연대 GOP 부대 내 3개 교회(늘푸른교회, 평강교회, 땅끝교회)에서 군선교사로 사역할 예정이다.박 목사는 교역자 시절, 군에서 휴가를 나온 청년들이 신앙이 약화되어 있는 것에 충격을 받고 2009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2010년 곧바로 군선교 사역에 뛰어들었다. 그는 작전 투입 등으로 신앙생활이 곤란한 초병들을 위해 GOP 내에 ‘소초
한 목회자의 아내, 흔한 말로 지칭되는 이름, ‘사모’.가정적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요, 사회적으로는 사모라는 존재를 두고 혹자는 가장 모험적이고 위험한 직업이라 정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모에 대한 존재감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전천후 역할을 요구받는 자리다. 목회를 돕는 사명자이자, 사역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목회의 소중한 파트너십도 요구된다. 사모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편의 아내, 자녀의 엄마로 사랑을 주고 돌봐야 하는 가정주부라는 기본적인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 그야말로 사모는 다른 여성과
2014년 새해 들어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1월 5일 새해 첫 주일부터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하면, 그동안 숙원이었던 교육공간인 비전센터 건립도 올해 진행한다. 이 뿐 아니다. 비전센터가 세워지는 연말이면 대안학교 운영을 위한 학생모집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선교지인 인도에도 초등학교를 설립해 오는 6월 개교한다. 그야말로 양산삼양교회는 설립 32주년인 올해 역동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양산삼양교회는 그동안 ‘비전 2013’이라는 목표를 설정, 비전센터 및 대안학교 건립, 개척교회 설립, 단독선교사 파송
대구 푸른초장교회(임종구 목사)는 한센병 환우의 아픔이 서려 있는 소록도를 향해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교회다.여수 엑스포가 열린 지난해 푸른초장교회는 거동이 가능한 소록도 주민 300명을 초청해 엑스포 관람을 즐겼다. 이를 계기로 소록도가 갖는 신앙적·정서적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푸른초장교회가 성탄절을 앞둔 12월 23일 이번에도 소록도를 직접 방문했다.작년 여수 엑스포 관람 당시 함께 했던 소록도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었을 때 들었던 것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서다. 그것은 바로 짜장면이었다. 예전과 달리 없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성도들은 올 12월에도 선물 박스를 만든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탈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할 선물 박스다. 이 박스에는 보통 옷, 쌀, 비누 등 생필품을 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길 바라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크게 담겨 있다.주다산교회 성도들이 선물 박스를 만든 건 올해로 4년째. 11월 말부터 시작해 올해도 300여 개가 넘는 박스가 교회에 쌓였다. 꼭 가정별로 선물 박스를 만들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한 가정이 또 다른 한 가정을
“한 영혼 한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목포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가 해마다 전국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개최하는 행복목회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들이 맨 처음 배우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마음이다. 하나님의 마음, 교회의 마음, 목회자의 마음이 바로 여기서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2011년 봄에 시작한 행복목회컨퍼런스가 어느덧 4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도 200명을 훌쩍 넘은 수강자들이 한반도 서남단인 목포항까지 찾아와 11월 25일부터 2박 3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이미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 컨퍼런스를 거쳐 갔
현재 한국교회의 최대 고민은 아마 ‘다음 세대 양성’일 것이다. 교세감소, 저출산, 교회 이미지 하락 등으로 주일학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때일수록 교회의 대형화나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를 하는 교회가 더욱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수원삼일교회(송종완 목사)는 다음 세대를 기독인재로, 현 세대를 영향력 있는 리더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처음에는 아이들이 주일에만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라 주중에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방과후교실을 시작했다. 그러나 소위 ‘학파라치’에 걸려 방과후교실을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부산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12월 한 달간 ‘성탄절 사랑나눔 축제’를 진행합니다. 부전교회 성도들은 12월 한 달간 모은 성탄사랑 나눔기금과 필리핀 긴급구호기금을 부산월드휴먼브리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지난 12월 6일 부전교회 앞마당에서는 동래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황성철),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부산진구 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익현)에서 주관하는 ‘2013년 제4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이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부전교
대구 지역 영성회복과 복음전파를 위한 ‘동신교회 비전관’이 문을 연다.대구 동신교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수성구 만촌3동 동신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비전관에서 헌당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4일 밝혔다.2007년 기본건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년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동신교회 비전관은 사람, 세상, 소외받는 자와의 소통을 통해 대구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섬김의 공간이다.비전관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다음 세대’와 ‘이웃’이다. 비전관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대구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다
수원제일교회(이규왕 목사)에서 설립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제일드림교회 설립감사예배를 지난 11월 23일(토)에 많은 목회자와 수원교회 성도들의 격려와 기도 속에 드리게 되었습니다.제일드림교회는 수원제일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으로 위원회가 발족되고 교회 개척을 계획하면서 당회의 결의와 임직자들의 헌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10월 6일(주일)에 수원노회 정기회에서 최정식 담임목사 위임 및 수원노회 가입을 청원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제일드림교회는 최근 주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우성메디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