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몸은 하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약 60조개의 세포가 존재한다. 건강한 세포는 영양분을 잘 받아들이고 노폐물을 잘 내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세포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즉 건강한 세포가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셈이다.교회도 이와 유사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이고 교회 안 구성원들이 한 몸을 이룬다. 성도 개개인 그리고 교회 내 작은 단위의 그룹이 건강해질 때, 비로소 교회가 바로 설 수 있다. 소그룹목회가 꾸준히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건강한 소그룹이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는 기
먼저 제자가 되어 또다른 제자 세우는 목회 중요거룩이 능력이며 생명, 영웅 아닌 목자가 되어야평생 예수 제자임을 점검하는 경건의 모델되자정명철 목사(대구 대흥교회)는 스스로를 ‘못생긴 나무’라고 말한다. 자랑할 만한 특징도 없고, 내세울 만한 열매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실상은 아름다운 한 그루의 나무였다. 언뜻 보기에 세련미나 화려함이 없어 보여 그럴지 몰라도, 정 목사의 목회 실체를 살펴보면 진국처럼 깊은 울림이 있는 목회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느낀 것은, 정명철 목사는 목회자로서 자기 정체성이
명사특강 비롯, 다양한 사업 통해 새도약 모색성도들과 동역 강화, 섬김의 공동체로 발돋움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가 70주년을 기념해 뜻 깊은 사역들을 이어가고 있다.올 여름 정읍성광교회의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인 명사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70주년의 의미를 되짚는 동시에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교우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중이다.특히 7월 24일부터 매 주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명사특강의 경우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유명 그리스도인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성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초보운전-하나님 답답하시죠저도 환장합니다우째 나 같은 사람에게핸들 맡겨 놓으시고얼마나 갑갑하시겠습니까?저도 죽을 지경입니다초보 때는조심이라도 했었는데지금은 과속에 난폭 운전가리는 게 별로 없습니다어느 게 브레이크인지어느 게 악셀레터인지아무거나 막 밟습니다하나님제 목회하는 거 보시면아찔아찔 하시지요저도 제가 무섭습니다(이상민 목사의 28페이지)언뜻 보아도 어느 정도 목회경력이 있는 목회자가 쓴 시(詩)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짧은 시구(詩句)에 여전히 농익지 않은 목회에 대한 자기반성, 그럼에도 자신이 목회자라는 자의식이
수익금 1억 7000여 만원 치료위해 전액 기부“얼굴 한 번 뵙지 못했지만, 찬양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김찬양(가명·2살)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먹는 것을 토해내고 변이 나오지 않는 선천성 거대결장을 앓아왔다. 태어난 지 나흘 만에 인공항문을 배에 다는 수술을 받고 식이요법을 해야 했다. 부모는 어린 딸이 힘들어 할 때마다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앞섰다. 최근에는 장 복원이라는 큰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가계 형편이 넉넉지 않은 탓에 수술비 마련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
지역과 협력 강화 ‘1사 1촌 프로젝트’ 펼쳐‘복음의 빛과 착한 행실로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양산 삼양교회(정연철 목사)는 마태복음 5장 16절의 말씀을 근거로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이 표어에 담았다.삼양교회 성도들은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처럼,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되어 궁극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열심이다.착한 행실은 단순히 섬기는 것 이상의 관심과 헌신이 요구된다. 바로 진정성 때문이다. 기계적인 착한 행실은 자발성과 지속성이 떨어져
“대그룹 예배와 구역 중심의 전통적 목회 방식에 새로운 형태의 소그룹 목회체제를, 그것도 큰 부작용 없이 도입하려면?”오랜 전통과 규모가 큰 교회에 새롭게 부임하는 목회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맞닥뜨렸을 물음이다.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는 그 질문에 좋은 해답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바로 ‘포도나무’라 불리는 소그룹 사역을 통해서이다.광주동명교회는 현재 예배를 통해 공동체성을 세우고, 교구를 통해 조직과 관리를 진행하는 동시에, 양육과 훈련을 위한 포도나무모임을 정착시켜나가는 중이다. 교회를 세우는 3중 구조로 ‘예배-교구-포도나무
대전 새로남교회 30년, 진정성 있는 사역 큰 호응공식 마라톤대회 개최, ‘믿음의 경주’ 진력 다짐‘놀라운 은혜(Amazing Grace)’.3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지역을 넘어 시대를 품는 거목으로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자는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공동체의 고백이 이 한마디에 온전히 함축되어 있다.‘놀라운 은혜’라는 공동체적 고백은 그저 상투적으로 붙인 미사여구가 아니다. 역사적인 교회설립 30주년의 해를 보내는 새로남교회 성도들에게 그동안 경험했던 남다른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을 통한 한 사람의
네 번째 교회 분립…직분자 포함, 40여 성도 파송담임목사 건강한 목회철학에 전 교회적 비전 공유분립교회로 파송 받는 성도들이 마지막으로 ‘파송의 노래’를 부를 때 예배당에는 묵직한 울림이 있었다. 떠나는 이들이나 떠나보내는 이들이나 차마 노래를 다 못 부르고 못 들었다. 그때까지 씩씩하게 예배를 인도하던 현상민 목사마저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4월 24일 성남 성산교회(현상민 목사) ‘드림성산교회 파송감사예배’는 그렇게 결단과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었다.성산교회가 네 번째 교회를 분립했다. 2005년 용인에 아름다운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명품(名品)이 됩니다. 저 역시 꿈을 꾸었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서 준비했습니다. 결국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 저 역시 명품 인생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2015년 5월 10일 테너 조용갑(46)씨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그가 오른 무대는 공연장이 아니었다. 목포 사랑의교회(백동조 담임목사)였다.클래식·발레·가요…'목포 예술의전당'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출신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300회 주연한 성악가인 그는 이날 '집사'로서 간증을 위해 섰다. 그리고 목포에서 배
새해를 맞아 교회마다 진정한 부흥을 갈망하며 새로운 변화를 다짐하고 있다. 양산 삼양교회(정연철 목사)도 예외가 아니다.삼양교회의 2016년 표어는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이다. 여기에는 사랑의 섬김으로 양산복음화 감당, 한빛국제학교를 통한 글로벌 기독인재양성, 세계복음화 선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35년 전, 개척으로 시작해 이제는 지역에서 가장 큰 교세로 성장한 삼양교회가 민족과 열방을 생각하며 신앙의 지경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새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결집시키는 것이 무엇
경남 진주시 진주교회(송영의 목사)가 교회설립 110주년을 맞았다. 결코 짧지 않은 110년은 서부경남지역 어머니교회라는 숙명과도 같은 사명을 감당하려 노력한 진주교회의 역사로 점철된다.한 세기를 넘어 10년을 더 살아온 서부경남의 모교회는 새로운 시대적 사명과 이전보다 더 헌신적인 지역 섬김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진주교회는 얼마 전부터 ‘다음세대 키우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국내 다자녀 및 입양가정 지원 사업, 해외 선교지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내일을 꿈꾸며, 다함께 더 섬기는 교회가 되겠습니다.”10월 24일 토요일 오전, 충정교회(옥성석 목사)에서는 작은 꿈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교회는 설립 70주년을 맞아 장로 2명을 비롯해 임직자를 세웠다. 겉보기에는 여느 임직식과 같지만, 그 안에는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날 장로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세움을 받은 중직자들은 감사의 뜻으로 장학금을 내놨다.“오늘의 충정교회가 있기까지는 신앙 선배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내일을 꿈꾸며 다음세대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충정교회 1
이만하면 썩 훌륭하고 기특한 선물이다.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누가 우리를 위해 이 정도로 신경을 써줄까’ 싶을 정도로 정성을 가득 들였다. 상도제일교회(조성민 목사)가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시니어카페’ 이야기이다.교회당 4층에 카페가 생긴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다들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사실 이만한 교회 규모에 그런 공간 하나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다만 의아했던 점은 그동안 상도제일교회가 지향하는 가치 중 하나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었고, 그동안 교회 안에 자체 카페를 개설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70년의 은혜, 꿈꾸는 것 같았도다.”충정교회(옥성석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1945년 광복과 함께 세워진 충정교회는 민족의 역사만큼 굴곡진 일들이 많았다. 교회가 안정을 찾아갈 쯤 1951년 6·25 전쟁으로 예배당이 폐쇄되기도 했으며, 1970년대에는 10년 넘게 내분으로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로 인한 침체와 패배의식, 도심 공동화 현상까지 겹쳐 젊은이들을 포함한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1989년 옥성석 목사가 제7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충정교회는
7월 어느 수요일 정오 무렵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언약채플 앞은 정장 차림의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정각 12시.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됐다. 귀에 익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사랑의 로망스’는 반나절 동안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사라지게 하기에 충분했고, 어느 틈엔가 언약채플은 경건한 예배 분위기에 휩싸였다.12시 10분. 설교자가 강단에 올랐다. 이날 설교 주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 동성애는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뜨리는 죄임을 강조하고, 세상이 동성애를 지지
옻나무가 무성하게 자란 동네라 하여 칠전(漆田)리라 부르고, 밀양 박씨의 집성촌이었으며, 한 때 300호가 넘는 인구가 살았던 큰 마을. 전정림 목사는 30년 전 이 동네를 찾아가 진도 칠전교회를 개척했다.아무 연고도 없었고, 무속의 영향력이 적지 않았던 마을에서 젊은 목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린 아이들과 어울리는 일이었다. 그냥 교회로 불러다가 놀아주는 게 전부가 아니었다. 제대로 가르쳐서 키워보자고 공부방을 만들었고, 전국 방방곡곡을 데리고 다니며 견문을 넓혀줬다.가정의 붕괴로 보호자가 없던 두 아이는 직접 데려다가 키우기도
“능동적 신앙인으로 변화, 진정한 행복 찾기 돕는다”‘말씀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책은 물론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말씀을 볼 수도 있고,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정작 말씀을 제대로 알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볼멘소리들도 커져가고 있다.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여기에 대해 김동욱 목사(대구서일교회)는 이렇게 진단한다. “말씀의 홍수시대라 하지만 마실 물이 없다함은 아무리 물이 많아도 정작 자기 자신의 목에 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자기 힘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
교회에는 아름다운 소식들만 있어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때론 화목하다가도 상처를 주고받으며 침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 침투한 시련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공동체로 더욱 단단해지는 일일 것이다.서수원의 끝자락, 안산과 수원의 경계선에 놓여 있는 수원은광교회(이국병 목사)는 한때의 침체를 하나님의 연단으로 받아들이고 회복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교회는 1957년 당수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 당시 수원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교회였다. 이처럼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지역사회를 선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가 20년간 꿈꾸며 기도해왔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학교를 마침내 시작한다.삼양교회는 오는 3월 5일 ‘한빛국제학교’를 개교,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삼양교회는 한빛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주의 크리스천페이스스쿨(Christian Faith School)과 분교 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빛국제학교는 우선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모집 결과 정원 90명중 75명이 등록한 상태다. 등록자 절반이 삼양교회 외의 아이들이다. 양산 최초의 국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