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정과 문제의 쟁점이 되었던 선거제도가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제비뽑기"로 결정이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 교단이 먼저 결정을 한 것에 긍지를 갖게 한다. 왜냐하면 이제 까지 어떤 사안이든지 통합 측을 뒤따라 결정을 내렸을 때 통합측의 목사가 "합동측은 통합측을 완만하게 따라오는 것"이 차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 전체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이번 결단을 계기로 사회적인 문제에도 그 방향을 앞서 제시할 수 있는 정책들이 더욱 많이 나올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이제 큰 틀로
아름다운 진주시에서 열린 85회 교단총회는 새 천년을 맞이한 첫 총회로서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총회장소를 친절히 가르쳐 주는 시민들은 참석한 총대들을 상쾌하게 했고, 진주시장과 경찰서장 등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인사를 올릴 만큼 큰 경사였으며 잘 준비된 행사로서 빈틈이 없어 보였다.그러나 총회 과정 속에서 이변은 많았다. 장로회가 추천한 후보가 정년 시비에 걸려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되는 이변이 첫째였고, 둘째는 기독신문 이사장과 사장이 모두 대구 지역에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세번째는 총신 양 이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긴
총회를 앞둔 이맘때가 되면 여러 방면으로 총회를 향한 기대와 바램을 담은 글들을 많이 대하게 된다. 금년에도 이런 글들에는 총회가 우리 교단의 현안문제 특별히 오늘 이 시대의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개혁과 갱신을 통한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총회가 바로 되지 아니하고는 이 사회를 향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하는 답답함에 더욱 그런 열망이 가득한 것 같다.이에 금년총회를 앞두고 선거풍토가 달라지고 총회에 상정돼 있는 중요한 안건들이 올바로 처리되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다. 먼저 총회가 성
제85회 총회 임원후보가 등록 공고가 되었다. 이제 후보자가 등록될 것이다. 금번 임원선거에 깨끗하고 거룩한 기대를 걸어본다.첫째, 입후보자들에게 건강한 선거의식을 부탁드리고 싶다.왜 총회 임원이 되려고 하는가 하는 자문자답을 통해 분명한 신학적 목적과 소명을 갖기를 바란다. 임원이 되면 전국교회로부터 존경받기 때문에... 아니면 내가 나서야 교단을 새롭게 할 수 있기에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것보다 건강한 선거의식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입후보한 인물들이 건강한 마음과 신앙으로 당선이라는 목표보다 당선을 향해 가는
가까운 친구에게서 금번 총회 임원 출마를 포기해야 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노회에서 추대를 받았으나 아직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총회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배 목사님 한 분도 노회 추대를 받았고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또 어떤 친구는 총회 임원에 대한 욕심을 버렸더니 마음이 너무나 편하고 당당해지더라는 말을 했다.흐뭇하고도 총회의 앞날을 밝게 해주는 고백들이다. 그 동안 자리 욕심이 많은 몇몇 인사들로 인하여 부도덕하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치러진 선거가 총회의 명예를 실추시
일전에 총회 임원 후보자를 만났던 적이 있다. 그 때 그 분은 파안대소하시며, 작은 종의 손을 잡아주셨다. "기도 부탁합니다." 선뜻 대답하기를, "예, 총회를 위하여 미력하나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웃으시며 첨가하기를, "기도 외에 한가지 더 얹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한 말씀 앞에 함께 웃었다. 현실적으로 당연한 부탁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여기에 문제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첫째, 기도로 충분하지 않고 인위적이며 결정적인 한가지 '표'를 찍어주는 것이 더 합세해야 한다고 하는 생각이 우리로 하여금 기도는
금번 우리 교단이 목사 장로 기도회 주강사로 미국에서 성공적인 이민목회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목회자 오정현 목사를 세운 것은 미래를 대비하려는 총회의 의식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 같아 젊은 목사의 한 사람인 필자에게 환영과 기대를 갖게 했다. "하룻밤도 꿈이 없이 잠들지 않고 하루 아침도 꿈이 없이 깨지 않기를 기도한다."는 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젊은 목사의 열정적인 강의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희망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변화의 격전지와 같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교단의 미래를 생
매년 부활절이 다가 오면 교회마다 여러 행사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연례 행사로 그치는 안타까움이 있다. 만일 부활절이 2천년 전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잔치로 그친다면 박물관의 소장품을 꺼내 전시회를 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부활절은 행사가 아니라 부활 신앙의 회복을 위한 모멘트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자칫 빠지기 쉬운 신앙의 무기력증과 매너리즘의 구각을 깨뜨리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금년 부활절에는 구호만의 부활이 아니라 진정한 부활 신앙을 회복해 보자. 마른 뼈처럼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영적 패잔병들이 살아나 그리스도의 정병으
요즘 우리는 소위 시민단체들의 힘을 본다. 이전에는 감히 생각할 수 없었던 정치권을 향한 큰 목소리다. 선거법을 고치라는 주장을 비롯, 국회의원으로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각 당에서는 이런 사람을 절대로 공천하지 말라, 만약에 공천한다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한다. 옛날 같으면 있을 수도 없는 도전이다. 그러나 그들이 제시한 객관적 심사기준에는 몇가지가 있다. 즉 부정부패, 무능, 반민주적 언행, 선거법 위반(주로 돈 쓰는 것) 등등.이런 시민단체들이 앞으로도 더 확대하여 활동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심지어는 법이 정한 테두리를
자신이 속한 단체가 발전되기를 모든 사람들이 원하듯이 성도들 역시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여기서 발전이라는 의미는 성장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과 내용이 바람직한 모양으로 점점 바뀌어 가는 것을 의미하며, 외형만 있는 것이 아니고 내용도 있어야 하고 그 내용이 질서와 형식을 점점 갖추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목회자는 교회와 목회자가 바른 모양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바람직한 모습이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이런 바램을 현실화하기 위해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가
다분히 규제 일변도로 느껴지는 총회정책은 과연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 84차 총회를 다녀온 후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단의 정책과 미래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실례로 2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로 총회 석상에서 배부되었던 '21세기부흥발전기획단'의 정책제안서는 아무런 검토도 없이 폐기처분되고 말았다. 배부된 내용을 참석한 총대들이 과연 몇분이나 읽어보았을지 의문이 들었다. 보고서 제출을 위해 들인 시간과 재정을 감안한다면 한 번이라도 내용을 읽어보고 시정할 부분이 있다면 시정을 명령하
교회갱신협의회가 출범한 이후 몇 년 동안 사역을 진행하면서 교회의 새로움과 부흥을 꿈꾸는 많은 동역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교회갱신을 향해 같은 꿈을 가진 동역자들의 지속적인 격려가 없었다면 갱신운동을 향한 용기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이제 새 천년을 맞으면서 교회갱신을 향한 비전을 제시해 본다. 모든 사람들이 갱신의 필요성을 말하고 소망 중에 새 천년을 기다려왔지만 문제는 새 천년의 시간이 왔다고 해서 일시에 모든 것이 바뀐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세기말 교회갱신의 필요성을 절감한 동역자들이 함께 고민
필자는 평신도를 깨운다 목회자 훈련 4기를 수료하면서 새로운 목회의 패러다임에 눈을 뜨게 되었고, 담임 목회자로서 한계와 갈증을 느끼던 중에 교갱협의 목적에 동의하여 출범기부터 동역하다가 현재 회계의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새 천년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교갱협 출범 이후 4년여 시간을 지나면서 몇 가지 특징을 꼽을 수 있었다.첫째, 거마비가 없다는 점이다. 철저히 자비량으로 모이는 순수 목회자의 모임인 것이다. 둘째, 바른 의견은 누구든지 제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회장을 향해서 조차 입바른 소리를 하고 스스로
세계 NGO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때인 10월 14일 한국교회 일치와 갱신과 섬김을 열망하는 NGO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13개 교단 교단장들을 한자리에 초청, 대화마당을 연 것은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를 맞는 세기적 전환기의 뜻깊고 소중한 모임이었다.필자는 이렇게 많은 교단장들이 한자리에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또 각 교단의 최고 책임자들이 이토록 허심탄회하게 각 교단의 △역사 △교회수 △교인수 △파송 선교사수 △ 교단의 역점사업 △교단의 문제점 △교단의 아픔과 단점 △갱신
사람들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기를 원한다. 물론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거룩하여 지고 예수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과 그 은혜로 건강하여 지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된 사람, 하나님의 계시를 깨달은 사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하시는 것이다.다가올 새로운 세기를 바라다보면서 오늘도 이 땅
지난 5월 중순 영국 버밍험에서는 선진국 정상 8개국회담(G8)이 열렸다. 애초에는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의 문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재편하는 것이 주요한 의제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인도의 핵실험과 인도네시아의 정정불안으로 정작의 주제는 다소 뒤로 물러난 상황이 되어버렸다.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신학은 오순절신학 일 것입니다. 1906년 미국 LA에서 흑인 목사에 의해 시작된 오순절 운동은 세계교회와 교회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순절 신학은 성령님을 교회 안에서 새롭게 발견하도록 했으며 교회를 생동감 있게 했습니다.그러나 오순절운동의 한계와 문제점을 우리는 보아왔습니다. 오순절운동의 문제와 한계점 때문에 21세기에도 과연 오순절 운동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한국 내의 오순절 교단의 성장이 둔화된 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순절운동
"중단없는 갱신이 필요합니다."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변혁의 시대를 맞아 이 시대의 교회가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고 균형잡힌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늘 고민하며 그 대안을 내어놓기 위해 몸부림쳐 왔습니다. 교회를 새롭게 하고 사회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하나님과 역사로부터 주어진 엄숙한 책임과 소명은 출범 이후 지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우리 모두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시간을 쪼개어 쓸 수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사실 교회갱신을 위한 모든 사역들은 처음에 우리가 짐작했던 것 이상으로 복잡다난하며 크고 어려운 일이라는
본 교단에서 "갱신"(Renewal)이란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본 교단의 산하에 있는 교회들 가운데 대부분은 건실한 신학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역적인 측면에서도 한 영혼을 살려내기 위한 거룩한 열정을 품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을 여러 모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중세 가톨릭의 부패한 상황에 대해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상황처럼, 또 삭막한 교리만을 붙들고 영적인 활동이 죽어버린 신앙고백적 정통시대에 반발해서 경건주의운동이 일어난 상황처럼 또다른 변혁운동이
1. 교육목회제가 지향하는 목회는 "교육목회"입니다. 교육목회란 성도들을 가르치되 바르게 가르치고 훈련해서 예수님을 닮은 제자로 삼아 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표어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교육전도사 시절에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미국 교회의 커리큘럼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R. 콜만의 교회 교육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교회에서도 교과과정을 만들어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우리 형편에 맞는 주일학교 교재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의 교육상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