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끝자락에 서기를 주저한다. 단순한 주저함을 넘어 적극적인 자세로 끝에 서기를 피하려 애를 쓴다. 끝에 서 있다는 것은 곧 실패라는 공식을 억지로 성립시키려 한다. 아마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인간은 어떻게든 머리가 되고자 한다. 끝이 아닌 선두가 되려 한다. 순리적으로 되지 않으면 부정과 음모를 꾸며서라도 머리가 되려 한다. 이 역시 끝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의 발로에서 일 것이다.그러나 누군가는 끝에 서야만 하고, 싫지만 누군가는 끝을 장식해야만 한다. 그러면서도 그 끝에서 최선을 다하여
대구동막교회는 미국의 노일련(한국명) 여선교사가 천막주일학교를 세운 것으로 시작되었다. 6.25전쟁 이후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천막교회라는 이름으로 뜨겁게 시작했던 교회였다. 그러나 30여 년 전 대구에서 제일 처음 지어진 13평짜리 서민아파트(1달 관리비 5,000원 정도) 옆에 위치하여, 거주인구가 점점 빠져나가는 도심지의 도시공동화 지역에 있다 보니, 교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침체하고 쇠퇴해갔다. 어쩔 수 없이 담임목사는 당시엔 흔치 않게 조기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은 1
1. 들어가는 말앞으로 5년 동안 나라를 다스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림으로 인해 온 나라가 대선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갔다. 교회 역시 진공상태가 아니라 세상의 삶의 자리에 놓여있으므로 이러한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관망자로 서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소위 진보정권이라고 하는 노무현 정권은 한국교회의 국가와의 관계에 대한 태도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3ㆍ1 운동 이후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정교분리에 충실하여 정치적인 분야에는 무관심과 중립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노정권 이후 이러한 교회들은 정치 영역에서 자기 목소리를 강하
지난 10월 26일은 필자에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적으로 뜻 깊은 날이었다. 마침내 대법원 1호 법정에서 이단 구원파 박옥수측과의 3년동안의 재판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날 법정에는 우리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들외에도 각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법관의 판결문 낭독의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이 판가름나는 형편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우리 교회 장로님들은 필자와 함께 자리를 하고 판결을 기다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소의 기쁨을 주시리라 믿지만
지난 2007년 5월 19일 토요일 오후 1시, 내가 섬기는 신광교회에서는 아름다운 행사가 열렸다. 이름하여 '교권 회복을 위한 행복잔치'교회에서 제일 가까운 다섯 개 학교 선생님들을 교회로 초대해서 스승의 날 잔치를 해드렸다. 모임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정말 먹음직한 음식들을 풍성히 준비하고,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도 준비했다. 이 모든 것은 2007년이 시작되기 전에 계획되었던 것이었고 성도들 모두가 동참한 아름다운 행사였다. 이 행사를 위해서 4월에 사랑의 바자회가 있었다. ⓒ 신광교회이 행사를 처음 기획했던 이유는 요즘 인
리더십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쳐 원하는 방향으로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말한다. 이러한 리더십의 정의에 따르면, 기독교 복음은 믿지 않는 자들의 생각과 행동을 넘어서서 영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기에 복음의 전파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며 복음은 리더십을 통해서 전파된다.
우리 삶에 있어서 정치는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권력관계가 발생하고 정치적 현상이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정치는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을 받는 사람과 손해를 받는 사람,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우리 사회도 세계화 물결에 깊이 그리고 폭넓게 합류하고 있다. 이 물결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부해 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거부한다고 사그러들 것도 아니다.
본문: 출애굽기 17장 15절이번 수련회를 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우리 목회자들이 갖고 있는 교갱협 정신을 당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모든 장로님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면 좋겠다는 취지였습니다.목사 개인의 목회, 승패 혹은 폭 넓게 표현해서 한 교회의 승패는 적어도 장로교 체제 안에서는 목회자와 장로의 협동 관계에 달려있다는 것을 결론적으로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목사 아무리 재주가 많이 있어도 장로님들과의 협력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목회가 제대로 안됩니다.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도 한 교회의 목회의 사역의 승패는 당회 장로님
여러분들과 함께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장로님을 대상으로 강의나 설교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갱협이 주최하는 어떤 면에서는 역사적인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미루고 계신 일들을 시작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장로의 역사적 의미‘장로’라고 하면 구약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어른으
본문: 에스겔 14:1~11반갑습니다. 한참 더운 여름에는 목사님들이 여름 설교할 때 유머로 하십니다. 너무 조시는 분이 많아서 어느 목사님이 '사이다'로 삼행시를 하셨습니다. ‘사’ 교인들이 운을 띄우니까 ‘사랑해 당신’ ‘이’ ‘이 세상 다 들어’ ‘다’ ‘다시 태어나도 사랑해’ 였습니다. 그것을 듣고 연세 많으신 어르신이 몸이 아파서 교회에 못나온 권사에게 가서 그대로 했습니다. "여보, 운을 한번 띄워봐." "사" "사랑해. 당신" "이" "이 세상 다 들어" 아내 권사가 "다" 했는데 연
지난 아프간 사태는 샘물교회만의 일이 아니었다. 벌떼 같이 들고 일어서던 공격의 독설들 앞에서 한국교회는 이미 돌이키기 힘든 상처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했다. 그나마 21명의 생존자가 돌아오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박 목사님의 퇴진으로 여론의 물은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여진의 폭풍은 결코 찻잔 속의 흔들림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세상의 공격은 멈춘 듯 하나, 여전히 그들은 숨을 고르고 있을 뿐임을 우리는 직감으로 느낄 수 있다.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이번 일들로 한국교회의 선교사역은 큰 상처를 입
고린도전서 9장 25절"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I. 한국 초대교회의 주초 대책1. 영국 전국 금연법 통과 시행2007년 7월 1일부터 영국은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금연법을 통과시켰다. 영국에서 시행하게 된 금연법은 민주주의가 발달하여 자유를 가장 존중하는 나라에서 나온 만큼 앞으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참조. http:// www.bbc.co.uk/). 공공장소 금연법은 이미 스코틀랜드, 웨일즈에는 시행에 들어갔고,
마태복음 13장 24~30절처음에 교갱협을 시작할 때는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들 때문에 우리 교단부터 바로 걸어가도록 하는데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고, 막상 교갱협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짐이 많았습니다.아무것도 모르고 교단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일인데 ‘갱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일을 시작하고 보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갱신하자는 우리 자신에게 갱신할 것이 많이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고, 남을 향해서 갱신하자고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요한복음 15장 1~8절"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
마태복음 24장 14절"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늘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반도 및 세계의 복음화와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 수고하시는 목회자님 및 사모님들을 모시고 특강을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릴 주제는 외교문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 좀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 목회를 하시는 분들께서 외교와 국제정치를 알아야 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그것은 우리는 하나님,
디모데전서 3:1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아마 목회자들은 똑같은 마음을 갖고 계시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저 역시 샘물교회의 아프칸사태 이후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이번 여름에 가지게 되었던 고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에 관한 고뇌이고 하나는 사람들에 관한 고뇌였습니다. 하나님의 침묵하나님에 관한 고뇌라는 것은 왜 침묵하시느냐는 것입니다. 배형규 목사님이 순교하던 날에는 제 마음의 갈등이 극에 달했었는데 '
사도행전 2장 40~42절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돌팔매질 당하는 한국교회목회자로서, 그리고 한국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금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을 직시해 볼 때 마다 하나님 앞에 눈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심정입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 말로 다 할 수 없는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
행복디자이너가 되고 싶다잘못된 디자인은 공해와 같다고 한다. 잘못 디자인된 건축물은 도시의 경관을 망치며, 잘못 디자인된 옷은 사람의 인상을 망친다. 그러므로 디자이너는 항상 철학적 사유를 해야 하며, 철학적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에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삼양장수대학은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며,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어른, 젊은이에게 교훈을 주는 어른을 평생교육이념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며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디자인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행복하게 태어나는 것은 누구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요한계시록 3:1~3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오늘은 모처럼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을 기념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