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에 가톨릭으로부터 개혁한 교회를 우리는 프로테스탄트 교회, 즉 개혁교회라 부른다. 이미 우리 교회 이름과 본질이 개혁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단 이 개혁은 내년도만을 목표로 다룰 일이 아니다. 개혁은 이미 교회의 일상이어야 하고 교회의 정체성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을까? 그만큼 개혁의 명분과 불가피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바뀌어지지 않으면 안될 절대절명의 사명을 공감하기 때문이다.루터의 종교개혁은 성경의 회복운동이었다. 독일어로 성경이 번역된 일은 개
성산(聖山) 장기려(張起呂, 1911-1995) 선생은 선한 의사로 일생을 살며, 기독자적 가치를 실천했던 의료인이었다. 부산 복음병원 원장으로 일생을 살며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의료보험제도인 청십자 의료협동조합을 창설하고 청십자의원을 개원하는 등 가난한 서민을 위한 의료 활동을 전개하는 등 섬김의 삶을 사셨다. 그의 삶을 결정했던 행동양식, 신념체계, 그리고 그의 사회적 활동의 기초는 기독교신앙이었다. 그는 기독교 신앙에 기초하여 자신에게는 인색했으나 남에게는 관대한 삶을 사셨다. 그래서 청빈과 가난은 그의 삶의 태도였고, 섬김은
한국교회가 낳은 위대한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1900-1965)께서 우리 곁을 떠나 주님의 품으로 가신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그분이 한국교회와 우리들의 가슴에 남기고 간 주님 사랑과 영혼 사랑의 순수함과 뜨거움은 아직도 냉랭해진 우리들의 가슴에 모닥불을 피우는 영원한 불꽃이 되고 있습니다. 그분은 한 평생을 편안하게 살지 않았으므로 장수하지 못하고 65세의 비교적 짧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처럼 주님과 복음 전파를 위하여 다른 사역자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면서 가난과 고난과 섬김의 길을 걸어가는 값진 삶을 살았습니다.
1. 들어가는 말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가 역동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는 성서로 돌아가서 초대교회처럼 다시금 역동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서 오늘의 한국교회는 우리의 선배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깊게 연구해야 할 것이다.초기 한국교회의 특징은 역동성이다. 한국 기독교가 유교와 다른 점은 바로 역동성이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늘의 한국교회에는 그와 같은 역동성을 상실하였다. 우리는 이기풍 목사의 선교와 삶을 통해서 이런 초기 한
1. 들어가는 글세속주의의 물결이 사회를 범람하면서 영혼의 존귀함이나 인격의 고결함과 같은 가치 있는 영적 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는 개인이 아무리 영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 간다고 해도 그 개인의 의지와 관계없는 문제 상황들에 의해서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최근의 IS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의 평화로운 삶은 타자와의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좀더 넓게 생각해 보면, 최근에 발생되었던 각종 자연 재해들과 두려운 전염병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1. 외면 받는 종교종교담당 기자로 10여 년 일하면서 느낀 점은 점차 종교가 외면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3년 제가 처음 조선일보에서 종교를 담당하던 때에는 모든 일간지가 1주일에 한 번은 ‘종교면’이 있었습니다. 보통 광고를 뺀 10단 지면 1개면을 만들 땐 톱과 사이드, 박스 등 최소 3건, 많으면 5건 정도의 기사가 게재됩니다. 이 시절, 종교담당 기자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종교 담당 기자들 사이에 ‘직업형 은어’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개불천’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한국의 주요 종교
1. 참으로 부끄러운 한국교회500년 전 종교개혁 때에 그랬듯이, 한국교회 내에는 복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거룩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훼손해가며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사악한 목회자들과 그에 동조하는 어리석은 평신도들도 많다. 그 결과 “기독교 역사상 가장 부패했다”는 손가락질을 교회가 안과 밖으로부터 받고 있다. ‘오직 주님의 영광’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며 타락한 가톨릭교회에 강력히 항의를 하면서 출발한 개신교가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욕되게 하면서 신
1. 들어가는 말발제자는 얼마 전 교회에서 회의 중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건을 경험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CT촬영을 해보니 대뇌안의 기저핵 부위 출혈이었다. 이로 인해 발제자의 오른손과 다리가 마비되는 반신불수 상태가 되었다. 아주 적은 양의 출혈이었지만 몸의 절반이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이 경험을 하면서 문득 오늘의 한국교회가 떠올랐다. 목회자의 각종 추문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다수 목회자들이 헌신과 섬김의 사역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있다. 교회를 둘러싼 논란이 매스컴을 크게 장식하지만 대다수 교회는 어려운 여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 받은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이곳에 불러 세우신 한목협 회장님 모든 임원 그리고 한목협 모든 가족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의 개혁의 몸부림이, 개혁을 위한 기도와 눈물이,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2017년 바로 내년에 귀한 열매가 맺게 되기를 소망합니다.한국에 귀한 목사님들이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기 모이신 목사님 한 분, 한 분 그렇게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그럼에도 이 귀한 자리, 귀한 시간에 그저 낮은 자리에 있는
I. 서언한국교회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3고 시대의 터널에 갇혀 있다. 교인수의 고갈, 교회 재정의 고갈, 그리고 신앙 열기의 고갈이 그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교회가 성장과 더불어 자만해져서 영적 교만, 교권투쟁, 분열의 역사, 물질 만능주의 그리고 모랄 헤저드에 빠졌던 결과이다. 중세 1000년 간 성장한 로마 가톨릭 교회가 교황 권(교권)의 신장, 물질 만능주의 그리고 성직자의 모랄 헤저드로 인해 세속화된 현상과 유사하다. 종교개혁자들은 부패한 중세기독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16세기 교회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엄밀히 검토해
I.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취지“다시 거룩한 교회로!”종교개혁은 1517년 마틴루터가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믿음을 강조함으로 교회를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하는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은 프로테스탄트 즉,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운동으로, 종교개혁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보물은 모든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계시의 책 성경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가치로 을 배웠다는 것이다.그 후 개신교는 500년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종교개혁 500주년
Refo500- Refo500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네덜란드에서 시작하여, 전 유럽, 미국,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개혁 500주년 기관입니다.- Refo500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이 21세기 교회와 사회에 뿌리내려 신학, 역사, 정치,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을 새롭게 하여 교회의 회복과 세상의 변혁을 이끌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Refo500은 교회연합단체가 아니며 학술단체도 아닙니다.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의 150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독일은 이미 2008년부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루터10년”(Luther2017) 로드맵이 시작되었다. 매 해마다 특정한 주제를 정하여 학술과 문화행사를 펼쳤다. 2008년은 프로젝트 시작의 해였으며, 2009년은 종교개혁과 신앙고백, 2010년은 종교개혁과 교육, 2011년은 종교개혁과 자유, 2012년은 종교개혁과 음악, 2013년은 종교개혁과 관용, 2014년은 종교개혁과 정치, 2015년은 종교개혁 – 그림과 성경 그리고 올해 2016년은 종교개혁과
1. 들어가는 말종교개혁 500주년을 눈앞에 두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꿈꾸는 일은 시의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선교역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 세기 안에 이루어낸 한국교회의 성장은 밖에서 보면 “기적”같은 일이요, 안에서 신앙의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실로 한국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배 그리스도인들의 피나는 눈물과 기도와 헌신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몇 해 동안의 한국교회 신뢰도와 호감도 조사가 말해주듯이 한국교회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 또한
1. 한국기독교장로회 98회 총회(2013년)는 목회와신학연구소가 헌의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의 조직을 허락하고, 기념사업을 위임하였다.1.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위원장: 김승식서기: 박상환위원(9인): 김승식 박상환 양순주 오태일 (목회자), 김주한 신학대학원장 총장 (한신대), 이재천 최 영 (목회와신학연구소)위원회추천 전문연구위원(5인): 김판임 정미현 홍주민 박성국 김창주1. 기념사업 개념1) 한국교회의 거듭남을 위한 회개운동의 계기로 삼는다.한국교회는 안팎으로부터 개혁을 요청받고 있다. 교
사랑 안에서 만남이라는 귀한 선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오늘 저는 제 가슴을 태우고 있는 한 메시지를 나누며 마음을 같이 하려고 합니다. 그 제목을 “루터의 종교 개혁 500주년이 한국과 한국교회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저에게 2월 말과 3월 초에 걸쳐서 뜻 깊은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CBS 이사 20여 분이 종교개혁지 탐방이라는 이름 아래, 영국 프랑스 독일을 방문하게 됩니다. 영국에서 존 웨슬리를, 프랑스 리용의 깔뱅의 생가에서 깔뱅을, 그리고 독일에서 루터를 배워보려는 취지에서 다녀
“2017년은 하나님께서 1517년에 루터와 같은 말씀의 종들을 세우셔서 거짓되고 부패한 교회를 순수한 말씀을 통해 새롭게 하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이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세계교회와 더불어 과거 종교개혁의 정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재의 우리를 성찰하며 미래 세대에게 잘 전수하려고 합니다. ‘오직 말씀 위에 교회를!’, 이것이야말로 종교개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구호입니다. 말씀의 권위가 회복되지 않고서는 참된 교회 건설은 불가능합니다. 종교개혁500(고신레포500)은 ‘성경’과
1. 개요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종교개혁의 역사적 의미를 21세기 한국교회 맥락에서 재조명하여 신학, 정치, 교육, 선교, 사회 등 각 분야별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현재 총회 산하 모든 기구가 참여하는 대회조직을 구성하여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할 때에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로 민족을 향한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삶과 이 시대에 맞는 개혁의 좌표를 재정립하고자 한다.2. 주제 :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선 개혁주의 교회”(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 『믿음
들어가는 말과거에는 교회가 세상을 걱정했는데 지금은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고 한다고 할 만큼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했다. 그러나 그 성장이 마냥 우리가 들어야 할 칭찬만은 아니며 그 배후의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작용 가운데 교회와 목회자의 재정문제도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맞물리면서 수많은 교회의 문제들이 익명의 제보자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노출되거나 악용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우리나라가 근대국가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접한 초기 한국교회는 학원 선교를 통한 문맹퇴치와 계몽운동, 의료선교를 통한 치유사역, 문화발달과 적극적인 독립운동 등을 통해 한국사회가 근대화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후 한국교회는 양적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규모를 자랑하게 되었고, 선교대국으로 발돋음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오늘날의 현실은 암울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