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1~11어린 시절에 이런 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잠꾸러기” 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세수한다. 멋쟁이”라고 하며 노는 놀이입니다. 그런 모양으로 질문하고 답하다가 끝으로 가면 친구들이 술래에게 다가갔을 때 마지막 질문이 이어집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라고 물으면 술래는 “밥 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반찬.” 그리고 나서 “죽었니? 살았니?”라고 묻습니다. 2년여 전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습니다. 어렸을 때 그렇게 놀면서 불렀던 노
누가복음 8:40~56요즘 아이들의 수련회를 보면 캐리어가 등장합니다. 과거의 수련회는 조그마한 가방 하나면 되었습니다. 속옷은 3,4일 버티면 되고 칫솔 하나 챙기고 성경책과 필기도구 정도만 가지고 갔습니다. 그것이 다였습니다. 좀 성실하고 부지런한 아이들은 속옷 한 벌 정도는 더 챙겨 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3,4일 수련회를 하는데 옷을 열 벌을 가져갑니다. 캐리어에 가득 차 있습니다. 헤어드라이기, 거울, 스프레이, 폼클린징 등 잡다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개회예배를 드리는데 성경이 없습니다. 왜 성경이
마태복음 23:1~8저는 축구를 좋아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스페인전에서 한 골을 막으면서 슬며시 두 손을 움켜쥐면서 미소 지었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이운재 선수가 어느 날 이러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삶은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을 막는 골키퍼와 같다. 항상 최선을 희망하면서 최악을 대비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저는 목회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느낍니다.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공동체 속에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공을 막아야 하는 골키퍼 같은 심정을 느낄 때가 자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추구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오늘날 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하여 비난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여러 모양의 기도회도 개최하고 회개하지만 피부에 와 닿는 교회의 변화된 모습은 눈에 띄지 않는다.교회의 신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회개와 더불어 구체적인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위기는 위험과 동시에 기회라고 한다. 한국교회는 이 기회
1. 대한민국, 자살공화국?대한민국에서 자살로 죽는 사람은 한 해 1만 4160명이다. 이는 하루 39명이 자살로 죽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숫자로 나열하면 사람들이 잘 실감하지 못한다. 육군 1개 사단이 1만 명이다. 그러면 한 해에 육군 1.5개 사단이 자살로 죽는 것이다. 다시 말해 2년이면 3개 사단이 자살로 인해서 사라지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교 교실을 보면 학생이 25명 정도 된다. 그러면 하루에 초등학교 1.5개 반 정도가 자살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다. 역시 이틀이면 초등학교 3개 반이 사라지는 것이다.매년 9월이면
마가복음 12:13~17저는 갈수록 심해지는 고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시작했던 내 목회의 삶이 육체로 끝나면 어떡하나?' 하는 고민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꾸중하면서 말하기를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저는 이것이 제 개인의 실존적인 고민입니다. 저는 모태신자입니다. 아버지는 장로님, 어머니는 권사님이셔서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기도와 찬송소리를 들었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일찍 사업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것이다오늘 본문 24절의 말씀을 보면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구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까? 세상의 어떤 사람에게 사명을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죠? 어떤 능력을 가지고 계시며 어떤 역사를 하시고 어떻게 역사하시길 원하시는지 알고 계시지요?아프리카 우간다의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당시 우간다는 악명 높은 독재자 이디아민이 통치할
I. 서론266대 교황 프란체스코 1세가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제 3세계의 초대 교황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인물로 발돋음하였다. 뉴욕 타임지는 “201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였고 포춘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호평하였다. 교황은 10-13억의 천주교인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고 지구촌의 어느 통치자 보다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한국 천주교는 교황 방문을 호기로 삼고 천주교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동원되어 교황 방한의 축하를 위한
마태복음 13:31~32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의 본문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동역자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인도함을 받고자 합니다."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우리 모두 익히 아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장하고 확장해서 커지게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 질문을 던져봅니다. 주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는데 세력과 크기로 말했을까요? 어
진행: 장봉생 목사 (서대문교회)패널: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 정연철 목사(양산삼양교회), 정우홍 목사(명성교회) 장봉생 : 저는 진행을 맡은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님, 수원제일교회 이규왕 목사님, 양산삼양교회 정연철 목사님, 명성교회 정우홍 목사님 네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목사님들께서는 오랫동안 목회를 해오셨는데 목회하면서 정말 감사했던 일 한가지만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이건영 : 저는 인천제2교회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서 중등부, 고등부, 청
본문: 마태복음 7:20~27지금 한국교회는 ‘바른 복음’과 ‘다른 복음’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별하는 시각을 제대로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아요. 오늘 본문은 산상설교의 결론부분입니다. 예수님의 설교 전문이 그대로 수록된 것이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입니다. 설교학적으로 분류해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 “복이 있나니”는 헬라어로 ‘마카리오스’인데 이것은 사람이 누리는 복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누리는 복입니다. 그래서 故옥한흠 목사님께서 산상수훈을 강해하시면서 “하늘의 행
로마서 1장 8-15절"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21세기 초반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의 평가20세기 후반까지 한국교회의 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은 이념적, 역사적 관점에 따른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환경, 인권, 통일 등의 사회 발전 과정에 있어서 적지 않은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수준은 위기감을 느낄 정도의 수준이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바른교회아카데미, CBS, 국민일보, 목회와 신학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진행되는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의 결과이다. 이 조사는 한국
1. 들어가는 말 - 어느 중2 남학생의 하루아침 7시가 되면 일어나라는 엄마와 전쟁을 한다. 마음 같아서는 벌떡 일어나고 싶어도 어제도 새벽 2시 넘어서 잠을 잔지라 도무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8시가 다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서야 겨우 일어나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학교로 간다.8시 30분까지 등교. 1교시 수업 시간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그래도 친구들과 수다를 좀 떨려고 하면 옆 친구들이 무언가 열심히 쓰고 있다. 아뿔싸! 숙제가 있었지. 열심히 친구들 숙제를 베끼고 있는데, 또 옆 친구 하나가 오늘 미술 준비물을
사무엘상 17장 45절"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중혁명의 영성’이라는 책이 있는데 저자가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역을 방문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떼제 공동체’와 ‘클리니 수도원’이 있다고 합니다. ‘떼제 공동체’는 겉으로 보기에는 허름하고 볼품없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방문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특별히 기도회 시간에는 3,0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영성을
문제제기 및 연구 필요성“인류 역사 그 어느 때보다 더 죄를 짓기에 좋은 환경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예를 들어, 포르노그라[래]피도 이전에는 직접 판매하는 사람에게 가야 했지만 지금은 안방에 앉아서 컴퓨터의 마우스를 클릭만 하면 사람들의 눈에 전혀 띄지 않고서도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죄악이 우리의 안방까지 들어올 수 있고 우리의 정신세계에 쉽게 침범할 수 있는 환경 속에 살고 있음을 성도들에게 깨우쳐야 한다. 특히 성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있는 교회 청소년들과 청년들 중에 성중독으로 고통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머리말필자는 84년부터 개척교회 교육전도사로 사역하기 시작해 8년 동안 교육 전도사로 사역한 후, 91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현재까지 교회 현장에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부목사로 사역한 시간이 길지 않고 군선교 현장에서 담임목사로, 현재는 울산남교회의 담임목사로 4년째 사역을 하고 있다. 교육전도사로부터 사역현장에 약 27년 몸담고 있으면서 ‘부교역자’라는 말의 성경적 근거도 알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통용되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경험적으로 확인하게 된 부교역자에 대한 개념은첫째, 잠시 사역하다가 나갈 사람둘째, 위계질서가 분명하
1. 평화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주님은 화평을 가르치시었다(마5:24).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다(마5:9). 바울사도도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목을 누릴 것을 부탁하였다(롬12:8).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내에서 갈등과 분쟁이 있는 경우에, 성경이 가르치는 화평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그러나 교회 내의 우리의 현실은 화평과는 동떨어지게 교회, 교인 간의 불화, 분쟁, 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와 몸된 교회를 해치고 기독교의 권위를 무너뜨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된다. 또 그 분쟁과
본문: 예레미야애가 1장 1~11절저는 교갱협 창립멤버입니다. 조용히 교역자들과 16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귀한 은혜의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왠만한 말은 잘 안 듣는데 두 분의 말은 너무 잘 듣습니다. 첫 번째가 지금은 천국으로 이사를 가진 고 옥한흠 목사님의 말씀이라면 껌뻑 죽습니다. 그 다음에 대표회장이신 김경원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괜히 오금이 저리고 성령이 주시는 말씀 같아서 거절을 못합니다. 저보고 영성수련회 첫 날 저녁 강사를 하라고 해서 세 분의 임원 목사님께 거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표회장님이 저한테 직접 전
저는 최근에 책 제목부터 조금 도발적인 ‘하나님을 팝니다?’는 책을 읽었습니다. '스카이 제서니'의 책인데 제목 자체가 상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화가인 고흐의 그림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의 교회를 진단하고 비판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핵심은 오늘의 교회가 소비자 중심 교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이키나 코카콜라 같이 하나님이 상품화되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바꾸고 변질시켜, 오늘날의 하나님이 상품화가 되어서 소비자인 교인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그는 수단을 사명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