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장 8절)장로교 4개 교단 목회자협의회를 대표하는 우리는 서로에게서 교단의 차이를 넘어서서 일치를 추구하며 교회를 갱신하고자 하는 열망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중에 성장을 거듭하였고 선교의 열매를 거두었음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장로교회의 오늘은 계속적인 성장과 선교에 장애가 되는 당면한 문제들을 개혁해야 할 때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여러 병폐 중에 각 총회의 선거풍
변혁의 시대를 준비하며 혼탁한 사회 속에서 참된 교회를 세워나가기 원하는 열망을 가진 본 교단의 목회자들의 모임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출범이후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갱신을 향해 열심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본 교단의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교회 안팎으로 일고 있는 여러 염려스러운 일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본 협의회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밝히는 바입니다.첫째,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1. 무엇보다 교단정치풍토가 새로워지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단 정치가 바로 교단의 영성, 도덕성을 가늠할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급속한 변화를 그 특징으로 삼을 21세기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 총회가 이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 대안이 있으며, 올바른 방향성과 정책을 가진 총회가 되기를 소망하여 시급히 선결되기를 바라는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일차적으로 정리하여 호소하는 바입니다.1. 총회의 행정기구와 인사운영에 대한 개혁을 바랍니다.총회는 새시대에 부응하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인사운영의 개혁을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오래 전부터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일 보도되는 정치인들의 이합집산하는 모습은 국민 모두에게 허탈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이런 안타까운 일들은 사회 일간지에만 보도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된 교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나라를 향한 위대한 비전을 수행하기에 정신없이 바빠야 할 사랑하는 우리 교단의 신문에도 비슷한 내용이 보도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역모임과 각종 모임을 통한 부정한 선거방법, 거기에 금권을 동원한 매표행위… 이 모든 일들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고 우리가 부끄러워 해야할 일입니다.그래서 금년 82회 총회를
본 교단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내일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교회갱신을 갈구하고 있는 우리들이 제81회 총회를 앞두고 다음과 같이 우리의 심정을 호소합니다. 1. 총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진지한 연구가 있기를 바랍니다.37년 전 본 총회가 문을 열었을 때에는 한국교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며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가 분명하였습니다. 그것은 신학적으로 양극단화되는 다시 말해서 극보수로 치닫는 위험과 좌경화되는 위험을 견제하는 균형타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총회는 나름대로의 소임을 다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지
우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로서 교회 갱신의 기치 아래 오늘 여기 모였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의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특별한 은혜를 주신 주께 감사드린다. 또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틀림없이 믿으며 복음적이고 순교적인 신앙 선배들이 가꾼 교단에 속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기독교 신앙이 온전히 보존되며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우리 교단이 안고 있는 역기능적 요소들의 시정을 통하여 체질이 강화되어야 하고 나아가
교회의 갱신과 교단의 발전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지난 1년간 총회신학원이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표류하고 있는 현실과 교수 문제 및 직원 공금횡령 사건 등 있을 수 없는 사태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이 모든 파행적 사태에 대해 지금까지 책임의 주체도 없으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는 현실에 대해 비통함을 가집니다. 우리는 이런 위기상황을 직시하며 책임의 주체가 되어야할 재단이사회와 운영이사회에 소속된 분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가질 것을 촉구하며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5~6)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 사회를 향한 섬김을 지향하는 14개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 협의체로서 각 교단의 갱신을 통한 한국 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왔습니다. 우리는 1998년 11월 26일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어떤 이유나 변명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분열은 잘못된 것"임을 밝히고, "교회 분열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의 추
지금 우리 사회의 기강을 흔들고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은 지난 4.13 총선에서 이미 확인하였듯이 불법적이고 소모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권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선거가 있을 때마다 지역감정 조장, 금권선거, 선거브로커들의 표 몰아주기 등의 불법 선거운동이 있는데 이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뿌리뽑혀야 할 망국병과 사회악입니다. 이를 위해 뜻 있는 사람들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사회적으로도 비난받는 왜곡된 선거풍토가 본 교단총회까지 들어와 임원선거가 치루어질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통분을 금
며칠 전에 어느 농촌교회에 목사위임식이 있어서 참석했다. 순서지를 보니 제1부 예배로부터 시작해서 목사위임, 헌당식, 집사 권사 임직, 축하순서 등으로 5부까지 짜여있었다. 아무래도 2시간 반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1시간 40분만에 끝났으니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비좁은 예배당에 교인들과 이웃교회 목회자들 그리고 가족들에 아이들까지 꽉 차 있었다. 순서가 많은 만큼 강단에 서시는 분도 열 분이 넘었다. 예식이 계속되는 동안 교인들만 아니라 하객들도 확실히(?) 지루해하면서 순서 맡은 분들이 말씀을 짧게했으면 하는 바램들의 표정이
지난달 11월 25일부터 시작되어 약 2주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 교회갱신협의회 주최 "2003년도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준비 세미나"는 교갱협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케 한 매우 의미 깊은 프로그램이었다.물론 처음 실시한 모임인지라 준비과정, 강의내용, 그리고 동원문제 등 더욱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았지만 6개 지역에서 개최된 모임들은 대체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것에 그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각 지역별 세미나는 우선 전체 주제강의가 그 초점을 잘 맞추었다고
25년 전 처절하게 가난했던 나의 신학생 시절이 생각납니다. 미아리에서 333번 시내버스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봉천동에서 하차할 때까지 인간짐짝이 되어 1시간동안 시달렸습니다. '헐떡고개'를 넘어가노라면 저절로 숨이 헐떡거렸습니다. 가난한 신학생 시절 기숙사비와 식비가 없어서 미아리에 있는 누나 집에서 학교를 다닌 것입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먹고 자는 친구들을 보면 일류저택에 사는 부자처럼 부럽게 보였습니다.어느 날 초만원버스 안에서 몸싸움을 하다 보니 내 손은 가방 손잡이만 쥐고있고 가방도, 책도, 도시락도 없어졌습니다. 나중에
모든 목회자들이 그렇겠지만 항상 부족한 사람을 충성되이 여겨 목회자로 삼으신 것에 대해 필자 역시 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다. 어떤 분은 목회를 종합예술이라 했었다. 창의력도 있어야 하고 경영능력, 지도통솔력 등등, 이렇게 어려운 목회사역에 부름 받음에 감사하고 행복해 한다.그런데 최근에 청소년사역과 낙도선교사역에 매달려 오다가 25년의 역사를 지닌 기성교회에 부임하는 상황이 생겼다. 여간 낯설고 긴장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새사람들과 만나 사귀고 한 가족을 이룬다는 것 또한 기대되고 설레는 일이기도 했다. 부임한 곳에서
최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새로운 각성을 하면서 저마다의 선교전략과 성장방향들을 내어놓고 있는 현실이다. 복음전도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도록 하는 것은 어느 시대나 교회의 가장 큰 주제다. 그러나 그 방법적인 면들은 늘 세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활용되는 것을 확인한다.역시 동일하게 21세기에 진입한 시간인 현 시대에도 교회가 지향해야할 방법은 여러가지 면이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비전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성찰해 보면 교회가 적용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가운데는 적합한 것도 있는
비대해진 총대 효율적으로 감축하고, 총회는 노회 상회비 감액 감수해야 한다.제87회 총회 출석 총대가 854명이었다. 총회가 열렸던 창훈대교회는 큰 예배당인데도 불구하고 총대들과 관계자, 그리고 방청객에게는 비좁았다. 노회별 좌석도 인원에 비해 턱없이 좁아서 불편하게 오랜 시간을 버텨야했다. 준비를 맡았던 본교회 김장로는 개교회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큰 영광이지만 아무래도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라며 다음 총회부터는 양지캠퍼스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준비를 맡았던 수원노회장 이목사도 장소가
총회에 참석할 때마다 새로워진 모습을 기대하면서 참석하지만 좋은 인상을 가지고 만족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보다는 어딘지 총대 중 한사람으로서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돌아오곤 했다. 금년 총회도 역시 실망을 하고 돌아왔다. 성총회의 면모는 사라지고 세인들의 모임과 다를 바 없다는 아쉬움이 있어서 몇 자 쓰려고 한다.첫째, 장소문제다. 총회를 유치한다는 것이 교회적으로는 영광이요 헌신봉사의 기회가 될 수 있겠으나 총대 전체를 위해서나 원만한 총회운영을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감당할 능력이 있는 장소를 정하는 것이 옳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