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부모와 자녀가 한 자리에 둘러 앉아 찬송을 부르고 말씀을 묵상한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심을 나누고 부모는 자녀를 품에 안고 축복의 기도를 드린다. 이 풍경은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일 것이다.서울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는 매월 둘째 주일 예배를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더가족예배’로 드린다. 더가족예배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예배를 드리는 세대통합 예배로, 가정이 예배 안에서 하나가 되고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 시작했다.사실 최근 다음세대에 관심이 있는 교회들은
흩어져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음식과 덕담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 설. 그러나 설 명절 가족들과의 따뜻한 잔치자리를 마다하고 외롭고 추운 이웃을 위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설날 아침 가파른 달동네 비탈길을 오르내리느라 구슬땀을 흘린 이들이 있다. 사서 고생을 자처하면서도 이웃사랑의 기쁨과 보람을 얻기에 망설임이 없는 이들은 바로 서울광염교회 교인들이다.설날 아침 9시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에 교인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교회 예배 시간에 ‘설날 노원구 중계본동 104사 마을에서 이웃돕기를 할 예정이니 참여하시고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교회가 더 힘써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지금도 누군가 자살을 했습니다. 한국교회가 나서야 합니다.”송종완 목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한 해 자살자 수가 16만 여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44명이 자살하는 대한민국.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평균 30~40분마다 한 명씩 자살을 하는 현실을 심각하게 여기고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삼일교회 송종완 목사는 수원 지역에서 자살예방 활동으로 유명하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회위원장으로 일할 때, 경기도청과 협약을 맺어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활동을
지난 1/26(주일) 새로남교회 글로리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군선교회 주관으로 ‘박근일 목사 총회군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총회에서 5번째 군선교사로 파송받는 박근일 목사는 제22보병사단 55연대 GOP 부대 내 3개 교회(늘푸른교회, 평강교회, 땅끝교회)에서 군선교사로 사역할 예정이다.박 목사는 교역자 시절, 군에서 휴가를 나온 청년들이 신앙이 약화되어 있는 것에 충격을 받고 2009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2010년 곧바로 군선교 사역에 뛰어들었다. 그는 작전 투입 등으로 신앙생활이 곤란한 초병들을 위해 GOP 내에 ‘소초
한 목회자의 아내, 흔한 말로 지칭되는 이름, ‘사모’.가정적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요, 사회적으로는 사모라는 존재를 두고 혹자는 가장 모험적이고 위험한 직업이라 정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모에 대한 존재감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전천후 역할을 요구받는 자리다. 목회를 돕는 사명자이자, 사역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목회의 소중한 파트너십도 요구된다. 사모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편의 아내, 자녀의 엄마로 사랑을 주고 돌봐야 하는 가정주부라는 기본적인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 그야말로 사모는 다른 여성과
1. 서론2013년 12월 김정은에 의한 갑작스런 장성택 처형은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성택은 김정은 정권의 명실상부한 2인자였다는 점을 차치하고라도 김정은을 어려서부터 돌봐주고 키워준 고모부인데다 김정은이 권력을 차지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결정적 기여를 한 일등공신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가족과 같은 인물을 가장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전광석화같이 신속하게 숙청했기 때문이다.숙청은 사실 독재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극단적인 정치행위라고 말할수 있다. 북한에서 정치적 반대파 제거를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북한 2인자 장성택이 숙청(2013.12.8)된지 나흘 만에 전격 처형(12.12)되었다. 왜,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북한은 어떤 상황이고, 김정은정권은 어떻게 될 것인지 각종 루머들이 난무하였다. 남북통일은 언제 될지,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관련해서도 도하 신문에 다양한 주장들이 제시되었다. 그만큼 김정은정권의 붕괴와 대남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일 터이다. 게다가 갑오(甲午)년을 맞이하여 제2의 구한말을 연상시키는 상황도 그 배경이 될 수
2014년 새해 들어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1월 5일 새해 첫 주일부터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하면, 그동안 숙원이었던 교육공간인 비전센터 건립도 올해 진행한다. 이 뿐 아니다. 비전센터가 세워지는 연말이면 대안학교 운영을 위한 학생모집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선교지인 인도에도 초등학교를 설립해 오는 6월 개교한다. 그야말로 양산삼양교회는 설립 32주년인 올해 역동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양산삼양교회는 그동안 ‘비전 2013’이라는 목표를 설정, 비전센터 및 대안학교 건립, 개척교회 설립, 단독선교사 파송
대구 푸른초장교회(임종구 목사)는 한센병 환우의 아픔이 서려 있는 소록도를 향해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교회다.여수 엑스포가 열린 지난해 푸른초장교회는 거동이 가능한 소록도 주민 300명을 초청해 엑스포 관람을 즐겼다. 이를 계기로 소록도가 갖는 신앙적·정서적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푸른초장교회가 성탄절을 앞둔 12월 23일 이번에도 소록도를 직접 방문했다.작년 여수 엑스포 관람 당시 함께 했던 소록도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물었을 때 들었던 것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서다. 그것은 바로 짜장면이었다. 예전과 달리 없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성도들은 올 12월에도 선물 박스를 만든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탈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할 선물 박스다. 이 박스에는 보통 옷, 쌀, 비누 등 생필품을 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길 바라는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 크게 담겨 있다.주다산교회 성도들이 선물 박스를 만든 건 올해로 4년째. 11월 말부터 시작해 올해도 300여 개가 넘는 박스가 교회에 쌓였다. 꼭 가정별로 선물 박스를 만들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한 가정이 또 다른 한 가정을
“한 영혼 한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목포사랑의교회(백동조 목사)가 해마다 전국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개최하는 행복목회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들이 맨 처음 배우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마음이다. 하나님의 마음, 교회의 마음, 목회자의 마음이 바로 여기서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2011년 봄에 시작한 행복목회컨퍼런스가 어느덧 4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도 200명을 훌쩍 넘은 수강자들이 한반도 서남단인 목포항까지 찾아와 11월 25일부터 2박 3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이미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 컨퍼런스를 거쳐 갔
현재 한국교회의 최대 고민은 아마 ‘다음 세대 양성’일 것이다. 교세감소, 저출산, 교회 이미지 하락 등으로 주일학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때일수록 교회의 대형화나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를 하는 교회가 더욱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수원삼일교회(송종완 목사)는 다음 세대를 기독인재로, 현 세대를 영향력 있는 리더로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처음에는 아이들이 주일에만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라 주중에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방과후교실을 시작했다. 그러나 소위 ‘학파라치’에 걸려 방과후교실을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부산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12월 한 달간 ‘성탄절 사랑나눔 축제’를 진행합니다. 부전교회 성도들은 12월 한 달간 모은 성탄사랑 나눔기금과 필리핀 긴급구호기금을 부산월드휴먼브리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지난 12월 6일 부전교회 앞마당에서는 동래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황성철),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부산진구 장애인복지관(관장 김익현)에서 주관하는 ‘2013년 제4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이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부전교
대구 지역 영성회복과 복음전파를 위한 ‘동신교회 비전관’이 문을 연다.대구 동신교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수성구 만촌3동 동신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비전관에서 헌당 감사예배를 드린다고 4일 밝혔다.2007년 기본건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년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동신교회 비전관은 사람, 세상, 소외받는 자와의 소통을 통해 대구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섬김의 공간이다.비전관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다음 세대’와 ‘이웃’이다. 비전관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대구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다
수원제일교회(이규왕 목사)에서 설립 6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제일드림교회 설립감사예배를 지난 11월 23일(토)에 많은 목회자와 수원교회 성도들의 격려와 기도 속에 드리게 되었습니다.제일드림교회는 수원제일교회 설립 60주년 기념으로 위원회가 발족되고 교회 개척을 계획하면서 당회의 결의와 임직자들의 헌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10월 6일(주일)에 수원노회 정기회에서 최정식 담임목사 위임 및 수원노회 가입을 청원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제일드림교회는 최근 주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우성메디피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에서 12월 한 달간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 캠페인은 인생을 한 달 밖에 살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가정 하에 한 달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분히 준비해 보자는 의미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이 주제를 선뜻 마련한 서대문교회의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첫째 주 지난 날 뒤돌아보기, 둘째 주 주변 정리하기, 셋째 주 사람들 찾아보기, 넷째 주 유언 남기기, 다섯째 주 천국으로
조금은 특별한 기공식이 열린다. 정읍시 이평면 소재 오산시온교회에서 벌어지는 예배당 증축과 사택 신축을 위한 기공식이다. 교인 수라고 해야 불과 여섯 명밖에 안 되는 이 작은 교회에서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었을까.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가 이 작은 농촌교회를 살리고자 팔을 걷고 나섰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도시교회와 시골교회의 격차가 나날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형교회로서 무엇인가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오산시온교회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당회와 상의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 것입니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할 무렵, 한국에서 가슴을 졸이며 기도한 이들이 있다. 바로 가족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외국인노동자들. 15년 전부터 필리핀 노동자들을 위해 디아스포라선교회를 조직하고 사역을 펼쳐 온 남부전원교회 성도들도 현지에 가족을 두고 온 필리핀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필리핀 성도 중 네 가정이 타클로반 지역에 살고 있는데, 가족 모두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박춘근 목사는 “사망자가 1만5000명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걱정이 많았다. 이제 복구에 한국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남
“옛날 옛적에 노아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담임목사님의 동화책 읽는 소리에 어린 눈망울들도 따라 흐른다. 노아의 방주가 문이 닫히고 홍수가 나는 장면에서는 책을 읽어주는 목사님도, 아이들도 모두 침을 꼴깍 삼킨다.담임목사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곳, 인천제2교회 꿈나래 어린이 도서관 풍경이다. 최근 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으면서 이건영 담임목사가 직접 아이들에게 성경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주일 낮 시간대, 목회자에게는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할 시간이지만 다음세대를 향한 꿈이 최우선이기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눈을
한국 사회와 교회에는 갈등이 많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그 해결을 구하게 만든다. 갈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갈등의 해결책이 없는 것이 문제다. 근본적으로 보면 어떤 문제든지 거기엔 해결 방법이 있다. 다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든지, 찾아도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이 발제는 한국 사회와 교회의 갈등과 그 해결에 대한 기독교적인 한 관점이다. (1) 먼저는 신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2) 다음으로 갈등의 해결에 대한 세 단계를 살핀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오늘날의 한국 교회의 갈등에 연관된 구체적인 한 시각 곧 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