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및 영화배우였던 이은주. 왜 자살했을까?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일까? 사회 현상 속에서 어떤 영적 깨달음을 얻어야 할까? 이 사건에 대한 가장 큰 초점이나 관심사는 흥미꺼리 또는 선정적이며 폭로하는 보도, 젊고 유능한 연예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이나 슬픔이 아니다.이 사건이 주는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는 이 시대에 가득하게 차있고 널리 퍼진 허무와 죽음의 문화, 사단의 문화에 대한 하나의 현상이며 증상이다. 복음은 개인의 구원만이 아니다. 그 복음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서 그가 속한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총회 사회복지 법인이 지난 1월 28일자로 설립인가가 되었다. 제 81회 총회에서 재단법인 설립을 결의한 후 거의 10년이 다 되어서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물론 본 교단은 통합 측과 분리 이전인 1954년에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자선사업재단이 설립되었다. 그 때 사업으로 학생기숙사-학사와 순교자 유족 입원시설 그리고 은퇴교역자 원로원 시설이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교단분립으로 그 재단은 통합 측에 귀속되었고, 본 교단은 사회복지재단이 없는 상태로 어떤 면에서 무관심한채로 지금까지 왔다.현대 사회는 복지
크리스천들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꿔보았을 꿈 하나. '지역의 비신자 주민들이 자기 일처럼 교회 부흥을 기뻐하고 마을마다 적극적으로 교회를 유치하겠다고 아우성치는 것' 한국 사회에서 교회는 천덕꾸러기다. 대부분 사람이 마을에 교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교회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에는 누구보다도 교회의 책임이 크다. 많은 교회가 사회와 동떨어진 '섬'이 되어버렸다. 이러니 전도가 쉽지 않고 교회 정체는 심각한 현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안산의 안산동산교회는 한국 교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 세계에는 서로 대립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밤과 낮, 왼쪽과 오른쪽, 선과 악 등의 것들이다. 우리 인간의 삶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이러한 상반된 개념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두 개의 통치 원리와 영역이 있다는 이원론을 낳게 하였다. 특별히 헬라 철학에서 이원론적 입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플라톤은 영원불멸한 영혼은 육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form)과 질료(matter)로 세계를
5·16 때 공무원에 채용된 저는 광주전신전화국을 거쳐 녹동우체국에 근무했습니다. 우체국에 자주 오시는 점잖은 신사 손님이 계셨습니다. 소록도에 계시는 김두영 목사님이었는데, 그 때는 그 분을 잘 알지 못하면서 가볍게 인사만 했습니다. 저도 녹동교회 교인이었지만 우리 교회 목사님 외에는 아는 분이 없었고, 이웃 교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김목사님은 오실 때마다 전국 여러 우체국에서 발행한 소액환증서를 여러 장 가지고 와서 돈을 찾아갔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3만원, 5만원, 10만원 정도의 소액이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하니
정보화 시대가 도래한 이후 개인의 자유와 의사표현의 수단이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의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0년경에는 5억대 가량의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미래학자들은 장차 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의사표현의 참여폭은 더욱 넓어지고, 더 많은 이웃을 확보할 수 있으며, 가슴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확대된 인간관계망을 사람들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그러나 미래학자들의 이런 전망과는 달리 인터넷에 관한한 이미 초강국으로 떠오른 우리 사회를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많이 상실하고 있음은 이미 우리가 잘 아는 바이다. 그러나 그 상실에 대한 감각조차도 없다면 이것은 치유가 꽤 어려운 중병인지 모른다. 교회 본질 중에서 필자의 주관에 따라 몇 가지 돌아봤으면 한다. 우선 그 첫째가 교회 공동체성의 상실이다.현대인들의 탈권위(脫權威)현상과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원주의 등은 개인의 삶과 교회 생활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느 교회에 공식적으로 소속되고, 교회 구성원들과 깊은 사귐을 가지며,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통치 받기를 싫어
“설교에 진정한 대언이 있어야 교회와 시대가 희망이 있다.”교갱협 대구·경북지역협의회(대표회장:김성덕 목사)가 2월 25일 대구대동교회에서 개최한 목회자세미나에서 ‘강단회복’이라는 과제가 목회자들에게 던져졌다.목회자에게 설교는 목회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듯, ‘목회자와 설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 2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가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날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는 ‘현대목회와 설교’라는 강의에서 현대의 특징을 포스트모던의 시대로서 세속주의·멀티미디어·상대주의·실용
'교양'이란 무엇인가. 에둘러 설명할 것 없이 그것은 '교양없음'을 비웃는 지식이다. 이 책은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창간 10돌을 맞아 그 기념으로 인터뷰 특강을 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우리 시대에 이념과 사상의 갈등을 조금이라도 좁혀가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을 편견 없이 접할 수 있는 열린 자세라고 생각한다. 다소 진보적 성향을 가진 겁 없고 야물찬 연사들이 펼치는 거침없는 말의 성찬을 수록한 이 책은 그런 면에서라면 도움이 된다.몇 명의 저자의 글을 소개한다면 먼저
"순교신앙으로 기도하자" 남성교회에 걸려있는 프랑카드 입니다. 70이 넘는 고령의 교인들 가운데는 1950년에 순교하신 김정복 목사님의 순교 증인들이 계십니다. 그들은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교회를 지키다가 순교하신 목사님의 사랑을 못 잊어 합니다. 또 일제시대와 6·25 때 순교한 형제들도 있습니다. 앞서간 목사님과 형제들이 순교 제물이 되었으니 우리도 그 믿음으로 기도하겠다는 다짐인 것 같습니다. 김정복 목사님은 구한말에 해외이주노동자로 자원하여 하와이로 건너갔는데 그곳에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귀국하여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세기에 들어온 이후 의학계 내에서 예방의학 분야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의료서비스에 있어서 발병 후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의해 신체 내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질병에 대해 처방을 미리 실시하는 예방의료가 의료계의 주류가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기록에 따르면, 인간의 평균수명은 기원전 500년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18세, 기원후 100년 로마 시대에는 25세, 1900년대까지 인류의 평균수명은 47세로 서서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1999년까지 100년 사이에 인류의 평균수명은 무려 30
2007년도는 이제 불과 만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세계 교회사에 길이 남을 1907년도의 평양 대부흥 운동의 백주년이 되는 2007년도에 대한 관심과 여러 운동이 국내의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이 운동에 대한 우리의 목마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말로 우리시대의 한국교회의 영적 기갈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증거라는 뜻이다. 30대 중후반에 1907년도의 평양 대부흥 운동과 기독교 역사의 대부흥 운동에 대한 숱한 책을 섭렵하면서 많은 도전과 충격을 받았었다.개인적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과 부흥을 통한 교회 갱신에 전
어떤 정신과의사의 말에 의하면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어 일체감을 가지는데는 보통 7년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어떤 부부의 경우는 영원히 일체감을 느끼지 못한 채 너는 너, 나는 나 식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혼하는 부부에 대해 「성격 차」또는 「서로가 잘 맞지 않아서」라고 말합니다.그러나 그 어떤 부부도 처음부터 잘 맞는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성격이 급한 남편과 느긋한 아내, 말 많은 아내와 과묵한 남편, 낭비가 심한 아내와 절제가
"이 돌을 보십시오. 바다에서 건져온 바위들입니다. 산에서 가져온 돌에는 이끼가 끼었지만 바다에서 옮겨온 바위는 이끼가 끼지를 않습니다. 몸도 불편한 원생들이 강제노역으로 여러 섬에서 돌을 옮겨왔습니다."안내원이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소록도중앙공원. 50년도 넘게 크게 자란 상록수들이 아름답습니다. 일제시대에 심어서 가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과 눈물과 피 맺힌 한과 죽음의 역사가 숨쉬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언덕으로 돌계단을 오르면 '개원 제40주년'이라 새겨진 기념비가 있고, 그 돌비 한 발짝 앞에
지난 1월 25일에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과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리서치한 한국교회 크리스천들의 교회활동과 신앙생활을 여론분석결과인 '한국교회 미래리포트'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동안 집필이나 강의를 위해 자주 활용했던 1998년의 '한국개신교인의 신앙활동 및 교회활동 의식조사 보고서'와 비교해서 나온 자료라 여론결과가 어떤 변화의 추이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책을 펴들고 나름대로는 약간의 흥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자료를 훑어보던 중에 눈길을 붙잡는 결과를 한 가지 발견했습니다.
난 최근 한국교회 상황을 보며 전통적인 방식의 교회갱신 운동을 포기하기로 했다. 물론 오해마시라! 강조점은 전통적인 방식에 있다. 이미 잘 아는 대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영락교회의 지루한 내부 싸움, 광성교회의 노조결성과 부목사 및 직원들의 노조가입, 그리고 세계 초유(?)의 직장 폐쇄 다음으론 소위 청교도(?) 영성훈련원이란 곳에서 주최하는 집회는 그 절정을 이룬다. 금란교회 집회에 1만2천명이란 어마어마한 숫자가 참석했고 이어 최근 대구 서현교회란 곳의 목회자 부부세미나에서도 목회자 2천명 정도가 참석했다는데 거기에서 나온 말
제목: 영광의 고난본문: 골로새서 1장 24절말씀: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참된 갱신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갱신에서 시작합니다17세기 영국 교회를 일깨웠던 리처드 백스터는 그의 저서 "참 목자 상" 이라는 책에서 목회자의 자기 성찰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회자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목회자 자신이 우리의 내면세계, 신앙자세, 그리고 섬김의 모든 것을 한번 돌아볼 때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일종의 위기감을 느끼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한국교회 목회자의 현주소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정말 우리가 부름 받은 목회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1998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일치(unity)와 갱신(renewal), 그리고 사회를 위한 온전한 섬김(diakonia)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교회와 사회전반에 걸쳐 분열과 구태와 독선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세대 간의 갈등, 보수ㆍ진보 간의 이념논쟁, 지역 이기주의에 바탕을 둔 대립으로 인해 심각한 내부 균열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한국교회마저도 사회통합과 화해에 기여하지 못하고 각종 분열에 편승(便乘)하는 안타
2004년 한해를 요약한다면 ‘갈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한 해 우리는 수많은 갈등들을 경험하였다. 여야 정치권의 갈등, 진보와 보수의 갈등,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갈등, 정부와 언론 간의 갈등, 교계 내의 갈등 그리고 교회에 대한 일반 언론의 비판으로 야기된 갈등 등이 있었다.특별히 올해 두드러지는 바는 예전에 없었던 일반 언론의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인한 갈등이다. 올 해 몇 몇 공영방송과 시사주간지등이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전횡적인 지배구조와 교회 재정의 남용, 직계 자손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교회세습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