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교회(장영일 목사)가 일선 학교와 인성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으로 학원선교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대구 수성구, 그 중에도 범어교회가 위치한 범어동과 황금동 일대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중·고등학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따라서 대구에서 가장 뛰어난 학군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교육열과 비례해 사설 학원 열기가 뜨겁다보니 일선 학교가 운영하는 인성교육이나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가 미미한 현실. 이에 일선 학교들이 인근에 위치한 범어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성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사례가 늘어
버트란트 럿셀의 라는 저서에서 물리적인 힘과 경제력과 영향력(도덕적 능력)을 이야기하였다. 일차적으로는 물리적인 힘(군사력)이 제일 강하게 작용하고, 이차적으로는 경제의 힘이 강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도덕적 능력이 가장 강하다고 했다. 최후의 승리는 도덕적 승리에 달려있다.그런 의미에서 핵을 들고 설쳐대는 북한이나, 부정직한 역사관을 가진 일본이나, 경제의 힘으로 세계를 지배해 보려고 발돋움하는 중국도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대전의 전범국가인 독일은 철저히 참회하고 진실과 정직으로 높은
지금부터 129년 전, 가난과 무지와 미신으로 어둠 속에 있었던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근대화가 진행되고,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 경제대국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독교 대국이 되어 세계 교회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약 130여년의 기독교 역사에 이런 엄청난 교세를 형성하고, 많은 선교사를 세계 각국에 파송하는 선교대국이 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그러나 한국교회는 1990년대를 정점으로 교회성장이 정체되더니 그 후 교인감소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지각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우려
오늘날 한국교회는 복음전도보다 윤리운동을 먼저 해야 할 상황이다. 약 100년 전 부크만(Frank Buchman, 1878-1961) 목사가 일으켰던 도덕재무장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간절한 요망일 뿐 아니라 교회적 사회적 요청이다. 이는 윤리가 기독교신앙의 주된 목적은 아니라 할지라도 한국교회는 기독인들, 특히 목사들의 추락한 윤리생활로 인해 복음전도의 문이 닫히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목사로부터 말을 듣기보다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삶을 보기 원한다. 특히 현대는 비주얼 시대여서 보이는 것이 없으면 신뢰하지
영성을 신앙의 본질이라고 보고 윤리적 삶을 그 본질에서 나오는 외연의 활동이라고 본다면 이 주제는 교회사에서 아주 오래된 것입니다. 저 유명한 신앙과 행위의 문제입니다. 특히 종교개혁과 연관돼 있는 이 주제는 칭의와 성화, 믿음과 윤리, 신앙과 정치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한국 교회의 상황에서 이른바 보수와 진보의 문제와도 연관됩니다. 한국 교회 안에서 보수적인 쪽이 믿음을 많이 강조해 왔다면 진보적인 쪽에서는 행동을 많이 강조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한국 교회의 윤리적 삶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
대구 대흥교회(정명철 목사)는 오래 전부터 ‘영성’과 ‘다음세대’에 최고의 관심을 두고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다.우선 대흥교회는 세대를 초월해 신앙과 삶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영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흥교회의 기도는 매일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날마다 뜨겁게 이어진다. 성도 절반 이상이 참석하는 새벽기도회는 물론 밤이면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발걸음에 중단이란 없다.지난 2010년 6월, 대흥교회는 새벽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밤에 매일 두 차례 기도회를 열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기도회는 작년 6월로 끝이 났다. 하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비천한 우리를 진토에서 불러내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고,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고귀한 사랑과 선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고, 이를 교회와 성도들에게 실천하라 하셨습니다. 또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암 5:15)고 말씀하시며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고 명령하셨습니다.하오나 하나님,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지난 3일 오후 1시 인천 도원동 인천제2교회(이건영 목사) 교육관 5층 복도. ‘목욕탕’이라는 문패 앞에 70∼80대 할머니 20여명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교회 자원봉사자가 수건과 때밀이타월, 칫솔 등을 나눠주자 할머니들은 줄지어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목욕탕의 내부는 33㎡(10평) 정도. 넓지는 않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열탕과 냉탕이 각각 나뉘어져 있었고, 샤워 꼭지들도 대여섯 개 벽에 달려 있었다. 탕 옆에는 대야와 의자 20여개가 쌓여 있고, ‘탕안에서는 때를 밀지 마세요’라는 문구도 붙어 있었다. 동네 목욕탕과
지난 3일 방문한 인천제2교회 이건영(62·사진) 목사의 서재에는 방금 현상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작품 20여점이 서가 아래쪽에 나란히 놓여 있었다. 노을 진 인천 하늘과 배, 인천의 한 교회 십자가, 인천의 푸른 하늘 등 ‘인천’이 이들 작품의 주제였다. 전문가의 솜씨로 보이는 이들 사진은 모두 이 목사가 직접 찍은 작품들이다.이 목사는 “작품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이 사진들을 팔아 지역주민들을 돕는 데 쓴다”며 “지역과 함께 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한 점씩 사주는 성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인천’을 주제로 사진을 찍고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오늘과 대화하지 못하는 과거는 지나간 시간일 뿐이다.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지 못한다면, 미래 역시 오늘의 현재와 어떤 연관도 맺지 못할 것이다. 거기에 ‘지켜야 할 전통과 가치’는 설 자리가 없다. 교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국 교회가 100년 전 선교초기의 역사와 끊임없이 대화했다면, 지금 “사회의 희망이었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책을 하지 않을 것이다.대부분의 한국 교회와 달리 강남교회(고문산 목사)는 오늘도 교회를 설립한 60년 전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 이후 사회안전망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교회 역시 이웃을 섬기고 함께 나누는 일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커졌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충교회(남창우 목사)는 이런 의미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교회다.장충교회는 남산원 봉사, 청년부와 차상위계층 학생의 일대일 결연인 ‘에듀넥스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 등 다양한 사역으로 지역복지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회가 6년째 꾸준히 하고 있는 남산원 봉사는 이웃사랑팀의 대표적인 사역이다. 남산원은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해운대제일교회(심욱섭 목사)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섬김이 남다른 교회다. 직간접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들을 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까만, 해운대제일교회의 이웃 섬김은 세밀함과 균형, 여기에 지속성까지 더해 역동성과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점이 특징이다.해운대제일교회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이웃 섬김은 일반 구제와 반찬나눔, 천사활동, 지구촌 어린이돕기, 사랑의 쌀 나눔, 장학금, 특별구호 등이다.일반 구제는 말 그대로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정기적으로 돕는 일반적인 섬김이며, 특별구호는 국내외 재난이나 긴급한
교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이단의 문제로 혼란스럽다. 이단의 활동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흐려짐을 보며 많은 성도들은 안타까워 한다. 이단들의 포교활동은 더욱 지능적이며 체계적으로 변하고 적극성이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다.그러나 미래의 한국교회의 중심이라고 하는 교회학교의 고등학생들은 이단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현대종교(발행인: 탁지원)에서 최근 11개의 교단 6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통일교가 이단이라는 사실을 아는 학생이 각각 47.9%(301명), 33.5%(2
얼마 전 크리스천 미래학자가 한국교회 미래에 대해 강의를 하는데 앞으로 십 수년내에 한국교회가 갈 길을 잃고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예측(?)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섬뜩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수년간 우리는 언론을 통해, 조사 통계자료를 통해 이를 뒷받침해주는 다양한 목소리와 사인이 나오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세대를 이끌고 갈 대학 청년세대가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한국교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가가 한국교회 미래가 걸린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이 된 것 같다.이번에 필자가 운영하는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청춘담론이 확산되었으나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세계 경제의 불황은 우리 청춘들에게도 예외 없이 밀려와 ‘88만원 세대’, ‘3포 세대’, 심지어 일자리, 소득, 집, 연애(결혼), 출산,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6무(無) 세대'란 가혹한 이름이 붙었다.최근엔, 어떤 뚜렷한 목적 없이 방황하는 젊은 세대의 총칭으로 ‘잉여 세대’란 말을 사용한다. 잉여의 사전적 의미는 ‘쓰고 난 나머지’로, 동시대 청년들을 젊으나 쓸모없는 백수들로, 사회 변화와 발전에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로 해석한다
1. 한국교회 청년 사역의 4가지 위기1) 교인과 선교단체 회원의 수 감소하나님의 나라의 꿈을 가진 우주적인 교회는 영원하지만 지상의 교회와 단체는 개척, 성장, 정체, 쇠퇴의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판단의 기준 중에 하나가 ‘교인 혹은 회원의 수’이다. 표1)에서와 같이 대구 IVF의 30년의 역사 가운데 배출한 졸업생의 수를 볼 때도 이러한 현상을 볼 수가 있다.표1) 대구지역 IVF 학번 별 졸업생 현황년도 1984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
주일학교 교육세미나위기의 주일학교 돌파구로 ‘통전적 교회교육 구축’과 함께 부모를 다음세대 신앙 교육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신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위기에 빠진 주일학교를 구해내려면 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교수는 주일학교가 교회교육에 득이 되기도 했으나 동시에 독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870년 영국 선데이 스쿨은 주일학교의 시초”라면서 “주일학교는 교회교육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동시에 교회와 가정을 분리시켜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고 진단했다.성경적으로 보면, 아이들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신반포교회(홍문수 목사)는 주일학교부터 청장년층까지 선교가 일상이 된 교회다. 파송선교사 33명, 협력선교사 63명이라는 눈에 보이는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신반포교회에서 선교하지 않으면 간첩”이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 정도로 모든 성도가 ‘보내고’, ‘가는’ 선교사로 활약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선교단체들이 전략회의나 세미나를 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신반포교회이기도 하다. 이제 신반포교회는 선교 관계자들이 ‘가장 건강하게 선교하는 교회’로 꼽는 미셔너리 처치(Missionary Church)가 됐다.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의 특별새벽기도회는 말 그대로 특별한 새벽기도회로 꾸며진다. 많은 교회들이 한 해 1~2회 정도 소위 ‘특새’라 하여 집중적으로 새벽기도회를 갖고 있기에, 수영로교회의 특새가 ‘특별하다’라고 말하고자 한다면 뭔가 남달라야 하는 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영로교회 특새는 특별하다. 이유는 이렇다.우선 수영로교회는 1년에 총 세 차례 특새를 갖는다.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에 특새를 갖고, 가을에도 한 주간 특새를 한다. 12월 중순부터 시작해 해가 바뀌는 1월 중순까지 4주간 연말연초 특새도 갖는다. 세 차례 특
“2주일 동안 새벽예배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김영학 목사는 키 높이 보다 더 높게 쌓인 눈더미를 바라보며 송내사랑의교회 성도들에게 인사를 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로 강릉시 학산리에 위치한 학산교회는 앞 마당 주차장은 물론 진입로까지 완전히 파묻혀 있었다. 계속 폭설이 내려 눈더미 사이로 겨우 사람이 오갈 수 있는 통로만 냈다. 2미터 가까이 쌓인 눈을 치울 엄두가 안났다. 그때 송내사랑의교회(박명배 목사)에서 제설봉사를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