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바야흐로 한국교회는 총회시즌을 맞이했다. 9월 한 달간 일제히 열리는 각 교단 총회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것은 각 교단총회의 결의가 한국교회와 교단산하 지교회들의 사역방향은 물론이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생활 양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실례로 지금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통합과 같은 사안들이 총회현장에서 다루어지고 그 방향을 결정하고, 특정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이단여부가 결정 나면 그것은 최고의 권위와 효력을 가지는 결정이 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각 교단총회의 결의는 한국교회의 미래방향은
시험을 잘 감당하면 이어서 은혜와 복이 연달아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옥한흠 목사가 늘 얘기했듯이 신자에게는 위기가 은혜와 축복의 문을 여는 위장된 축복이라는 사실을. 그런 공식이나 비밀이 있는 것인가. 간증을 들어보자.한경직 목사 이야기다.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다. 오산학교서 조만식 장로에게 민족주의 교육을 받았고, 평양숭실대학에 블레어(한국명 방위량) 선교사를 만났다. 그의 주선으로 미국 유학길이 열렸다. 어려운 시절에 특별한 행운이었다.미국 프린스턴 신학교를 나왔다. 그의 꿈은 예일대학 철학박사를 받아서 고국에 돌아와 학자
오프닝 : 한국교회 수준과 미래는 교회를 앞서 섬기는 사역자로 부름 받은 목회자의 수준과 깊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교회 내에 목회자들과 관련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들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목회자 계속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에는 목회자 계속교육이 필요한 현실과 계속교육을 어렵게 하는 현실을 짚어보았다면 오늘은 대안은 없는지 또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보려고 합니다. 주제와 관련해서 지난주에 이어 두분을 모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인찬 총장님, 그리
오프닝 : 어느 시대, 어떤 공동체를 막론하고 시대와 공동체를 앞서 섬기는 지도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날 한국교회는 목회자들의 앞선 헌신과 성도들의 귀한 독력으로 유례없는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국교회는 성장이 멈춘 것을 넘어서 감소세로 돌아섰고 오히려 미래 전망을 염려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염려해야 할 것은 교회를 전문성 있게 섬겨야하는 목회자들의 영성과 지성 그리고 인격과 도덕성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이를
“시각장애로 글도 못 읽고 손가락은 감촉도 없으니 성경을 통째로 암송합시다.”양재평 장로의 제안으로 애양원교회 교인 몇이 모여 신약성경을 암송했다. 눈 밝은 봉사자가 읽어주면 몇 번이고 따라 읽으며 신약성경을 암송했다.동산교회를 담임하고 있을 때 남전도회나 여전도회원들이 종종 애양원 성경암송반을 찾아가서 양장로님의 간증을 듣고, 함께 성경 읽고 기도하며 찬양했다. 과일과 떡을 준비했고, 함께 부를 복음성가도 챙겼다. 신곡보다는 한국 교회가 전통적으로 부른 그런 찬송이었다. 외로운 분들을 위로하는 것도 보람이지만, 우리의 메마른 심령
매일 정오가 되면 예배당의 종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다.그러면 밭에서 쟁기를 끌던 소가 멈추어 섰다. 쟁기를 잡은 주인이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기도하기 때문이었다. 지나간 한국 교회의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이다. 애양원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양재평 장로님의 간증이었다.짐승에게 쉬는 날이 있을까마는 애양원 동네 소들은 주일이면 주인과 함께 편히 쉬었다. 마구간에 편히 누워 방울눈 껌뻑이며 여물을 씹었을 것이다. 짐승들도 예배당이나 집에서 들려오는 찬송가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고 이렇게 중얼거리지 않았을까. “그렇습니다
아침 8시 20분이면 아내와 함께 서둘러 집을 나선다.9시가 넘어서 도서관에 도착하면 자리 잡기가 어렵다. 먼저 온 노인들이 자리를 다 차지한다. 여름 들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도서관이 이렇게 인기리에 붐비는 것은 땡볕 날씨 탓이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 스스로 갇혀 지낸다는 분들의 멋진 여름나기이다. 지난 8월 10일 이후 광주 날씨가 35도 36도를 넘는 폭염이었다. 도서관은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하게 오후 4시 반까지는 지낼 수 있으니 전에 오지 않던 많은 분들이 찾는 것이다. 1천5백 원하는 점심을 먹으면 된다.월요일은 건
종교개혁은 교회개혁이다. 교회개혁이란 어휘가 더 정확하다.이제 내년이 종교개혁 500주년이니 지금쯤은 행사전반에 대한 종합계획서가 짜여져 나와야 할 시점이다. 어떻게 하면 일과성의 행사가 아니라 그 울림의 깊이와 영향력이 오래 지속되는 영적 체험과 사회적 반향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과제로 떠오른다. 당해 연도(2017년) 총회시에 체면치레로 한 시간 배정하여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으로는 진정한 개혁의 의미를 담아낼 수 없음은 자명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평양대부흥 100주년, 칼빈탄생 500주년, 총회설립 100주년, 제주선
제10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정책연구위원회와 이 공동으로 사상 첫 총대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우리 교단에 대한 신뢰와 최우선 정책과제, 총회 회무진행, 예산편성과 임원선거제도, 총회재판국과 선거관리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한 총대들의 생각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실제 우리 총회는 5일간의 회기동안 임원선거, 기관보고, 헌의안 심의, 재판국 판결보고, 100억원이 넘는 예산안 심의 등 수백 건을 처리한다.짧은 기간 속전속결식 안건 처리 가운데 교회와 성도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가 결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과 결혼하겠다는 생전 처음 보는 한국인 남편을 무조건 믿고 한국으로 시집 온 자매이야기입니다. 이는 마치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도시 인천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는데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고 때론 두려웠습니다.그럴 때 집사님을 통해 교회를 소개 받았습니다. 평생 처음 들어간 한국의 교회, 인천제2교회였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며 그 무엇인지 몰라도, 또한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고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그 후 주일예배와 기도회를 가는 것은 행복 그 자체였
초들물 때면이렇게 고기가 잡힙니다.낚시 한 지 50년. 손재주도 없습니다.눈 똑바로 뜬 놈이 잡혔습니다.언제나 고기가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물 때가 있습니다.요즘, 많은 분들이 힘들게 삽니다.바닥을 치는 사람들이 있지요.그러나 아주 망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도 삶의 한 과정이지요.바다도 썰물 때엔 바닥을 다 드러냅니다.갯벌이 조개와 갯것을 다 내줍니다. 다시 밀물이 들어옵니다.그때는 지체말고 일어나야 합니다.거치고 넘어지고 망해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요 성공입니다.칠전팔기七轉八起가 딱 맞는 말이지
한자(漢字)에서 쉼을 의미하는 휴(休)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있는 모습이다. 논과 밭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잠시 나무 그늘에 들어와 기대어 앉아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곧 쉼은 자연으로부터 얻는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많은 것들, 곧 의식주를 위한 모든 것을 줄 뿐 아니라 쉼까지도 주는 고마운 것이다. 현대인들도 대부분 휴가 때는 자연으로 나아가 여행한다. 자연 유람을 통하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쉼을 얻는다.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쉼을 자연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쉼의 날을 정하시고 그날에 모두가 쉬어야 한다고
살아서 다시는 못 만날 가족,가족과 헤어지면 다시 만날 기약이 없고, 고향에 돌아오는 것도 생각하면 안되었다. 소록도 가는 길. 그래서 한센병을 천형(天刑)이라 했을까?소년 양재평도 자기 얼굴에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는 집안에 들어박혀 지내며 바깥출입을 금했다.부모와 누이들이 짊어진 멍에 또한 얼마나 끔찍하고 고통스러웠을까.나 한 사람 때문에 가족이 겪어야하는 염려와 희생은 너무 가혹했다. 가족 가운데 나환자가 있으면 그 형제들이 결혼하기도 어려웠다. 잠복한 병이 누구에게 선가 나타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불안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
‘아름다운 이름’ 을 남기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좋은 덕목 가운데 하나이다.전도서에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라 하였다.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신다는 말씀이다. 그 ‘아름다운 이름’이 믿음의 자취를 남기는 것이라면 시련과 역경을 통해 연단 받은 믿음이요, 헌신과 충성을 말하는 것 아닐까. 원치 않은 한센병을 앓게 되어, 평생을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생활을 했던 양재평 장로님이 그런 한 분이라 생각한다. 그의 간증은 한국 교회, 그리고 한 때는 한국대학생선교회에 속한 젊은이들에게 들려졌다. 대학생선교회 총재를 지내셨던 김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기적 같다.혼인한 부부. 그들이 아이를 낳는 것은 신비요 행복이다.이렇게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다. 부모와 자식이 만나서 가정을 이루니 이는 신의 축복이요, 가정 창조이다. 그러나 결혼한 부부라도 임신은 죄악이고, 낙태하지 않으면 강제 퇴원으로 내쫓는 곳이 소록도였다.고복남(가명) 장로의 자서전 [엄니의 희생-강창석 씀] 내용이다.혼기를 훨씬 넘긴 그는 유아세례를 받았다는 28세 된 자매를 소개받았다. 그녀는 ‘믿음의 축복이 세상의 은금보화와 바꿀 수 없는 보배’라고 말하며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혼인을 승낙했다
특별하게 어려운 일을 겪거나 어려운 형편에 있으면서 범사를 하나님의 은혜라 말할 수 있을까.원망과 불평과 한숨이 바람에 불티 날리듯 일어날 것 같은데. 그러나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을 더 잘 알아 가면 역설적인 상황에 감사할 수 있다. 불로 연단하는 시험을 겪으면서도 소망을 붙드는 것이다.양재평 장로님은 한센병자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이미 고인이지만그가 남긴 간증을 오늘에 적용하며 은혜를 나누고 싶다. 나는 이런 준비로 그에게 간증을 강청했었다.“양 장로님의 간증을 기록으로 남겨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야합니다.”했고,
오프닝 : 우리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키우는 주일학교 교육과 분명히 직결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세대계승이 끊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도 안된다는 패배의식이 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 사역을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야 할지 중요한 요점인데 정말 무엇을 해도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 문제인지 다음세대 여름 성경학교를 앞두고 금번 여름, 여름성경학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를 짚어보기 위해 "다음세대를
오프닝 :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은 교회의 교육적 사명을 감당하는 중심 기관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서 전도의 활로를 뚫어왔고 다음세대의 신앙도 성숙시키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교회 주일학교 교육이 위기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어서 뜻 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한국 교회 전체가 교회교육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여름을 맞이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사역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 주간 동안 그
성도의 70%는 말과 발입니다.오드리 햅번을 모르는 장년, 노년은 거의 없을 듯합니다. 그녀는 참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기 때 백일해에 걸려 죽음 직전에서 겨우 살아났습니다. 햅번의 아버지는 히틀러와 나치에 푹 빠져 결국 가족을 버렸고 그녀는 할아버지 댁에 맡겨져 부모사랑을 느끼지 못하며 성장하였습니다.오드리 햅번의 꿈은 발레리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닐 것이지만 그 당시 발레리나로서는 너무 큰 키 170cm는 그녀의 그 꿈을 접게 만들었습니다. 불행과 외로움의 연속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서는 꿈을 결코
오프닝 : 각 교회 주일학교 1년 예산이 집중되는 여름성경학교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각 교단의 교회교육 관련 기관들과 어린이 선교단체들의 걸음과 준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교회로서도 담당 교역자나 교사들에게는 1년 중 가장 분주한 시간이지만 주일학교 학생들의 신앙을 키우고,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도록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각 교회들이 금번 여름, 여름 성경학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를 짚어보기 위해 세 주간 연속해서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사역 어떻게 계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