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상임회장 김경원 목사)조사 및 자료 분석기간 : 2005년8월22일(월) ~ 10월31일(월)조사 및 분석 : 상임총무 송태근 목사, 사무총장 이상화 목사, 최민화 행정실장, 유성문 홍보실장, 정병화 전임연구원1. 자료조사의 의의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 목사)는 1996년에 창립하여 끊임없는 갱신사역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자들의 성숙을 돕는 일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영역에서 교회갱신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
1517년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회당 정문에 95개조에 달하는 면죄부 반박문을 붙이는 것을 종교개혁의 출발로 본다면 종교개혁은 올해로 488주년을 맞이한다. 무엇이 개혁이고 갱신인가? 갱신과 개혁에 대한 국어사전의 정의는 이렇다. 갱신 -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개혁 -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 갱신이 포괄적이며 원리적인 것을 강조한다면, 개혁은 갱신의 결과로서 또는 갱신의 실천을 위해 제도와 기구, 조직 따위를 새롭게 고치는 것이다. 따라서 갱신과 개혁은 함께 가야 한다.갱신이 우선 실천된 다음에
일산에 위치한 충정교회(옥성석 목사·서울북노회)는 요즘, 축제와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설립 60주년을 맞아 찬양대 교환 예배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충정교회의 이같은 기념식은 60년이라는 역사적 의미 외에도, 그 시간들을 통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순간들로 소회가 각별하다.신도시에 위치한 충정교회는 그 규모와 목회 면에서 볼 때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역에선 대표적인 교회로 자리를 굳힌 상태이며 통합 측 교회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제자훈련과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예배와 관련된 몇 가지의 범주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다양한 상황과 위치에서 그리스도인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믿음의 주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받고 있다.이러한 믿음의 성장과 좋은 신앙인격을 만들어가기 위한 한 안내서로서 이건영 목사의 는 목회와 일상의 현장에서 얻어진 삶이 묻어나는 책이다. 너무 진지하거나 격식을 차린 것 같지는 않은, 누구나 동감하며, 경험하였을 웃을 수
이 한 권의 책은 내면의 앙금을 풀어주는 소중한 책이었다. 그동안 여러 부류의 기독교도서를 접했지만 이 한 권의 책만큼 큰 감동과 도전을 준 책은 만나지 못했다. 이 한 권의 책 속엔 소명을 항한 한 목회자의 집념, 교회를 열정과 사랑, 그리고 소명에 대한 목적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사상서라도 할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속엔 한 평생 제자훈련이라는 목회철학을 일관성있게 지향해온 한 목회자의 삶과 고뇌, 끊임없는 자기갱신과 참교회를 세우기 위한 탐구의 혼혈이 뭍어 있기에 더욱 소중하다.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진작
"저는 보았습니다. 의료팀의 섬김 속에 계신 주님을. 그들의 수고와 땀 흘림과 사랑 가운데 계신 주님을.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감사해하는 교인들의 눈망울 속에 계신 주님을. 꿈같은 한주간이 지나갔습니다..." 2004년에 필리핀 의료선교를 다녀온 후에 윤순례 선교사로부터(필리핀 마갈랑교회) 받았던 편지 한 부분입니다. 제가 인솔했던 의료봉사팀의 사랑의 섬김을 아름답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금년 1월에도 우리 의료봉사팀이 작년에 갔던 그 지역에서 한 주간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폈습니다. 분주한 일정과 필리핀의 무더위에 지쳐있는
IT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인터넷을 통한 지식 공유의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리면서 시시각각 쏟아지는 지식 정보량은 헤아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상황도 그렇지만 미래사회의 지식 정보량 증가는 가히 핵폭발과 같은 양상일 것임이 분명합니다. 어떤 미래학자는 앞으로 2020년이 되면 73일마다 기존 지식이 2배로 증가되고, 2050년에는 현재 지식의 1%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나 교계의 모든 단체들 역시 나름의 정보를 쏟아내 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직분 - 직무상의 본분. 이렇게 국어사전은 직분을 정의하고 있다. 교회 직분은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소명을 따라 교회를 섬기기 위해 맡겨주신 저마다의 직무를 위한 본분이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이런 정의가 교회 현실에 들어오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질된다. 그 대표 사례가 감투나 명예로 아는 것이다. 감투로 알면 권력행사를 하려들고, 명예로 알면 쓸모없는 거드름이나 신분상승 또는 통과의례로 생각할 것이다. 이런 잘못된 생각은 지극히 세속적이며 유교적인 신분의 서열에서 비롯된 것이다.어찌 우리뿐이겠는가! 주님께서도 일찍이
교단 총회가 끝나고 두주간이 지나갔다. 90회 교단 총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우리 모두에게 안도와 함께 놀라운 섭리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손길 앞에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는 총회였다. 이제 지난 이야기를 다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모름지기 교단 총회는 하나님 앞에서 영광된 교회를 위한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일들을 논의하고 노회와 지역 교회를 섬기는 일에 힘쓰는 거룩한 잔치여야 한다. 그런데 지난 정기총회는 총대들이 둘로 갈리는 갈등 속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을 벌이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년의 어느 가을날, 불현듯 ‘소명!’ 이라는 말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지천명이 코앞인데 뜨거움으로 나를 사로잡을 무엇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인간의 감성이란 게 나이가 들수록 무뎌지는 것 아닌가? 이제 웬만한 일에는 크게 놀라지도 않고, 기쁨에 겨워 파안대소하며 웃어제낄 일들도 흔치 않다고 믿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명’ 이란 단어가 내 영혼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고, 곧 이어 신학교 문을 두드리게 했다. 늦된 신학생. 그러나 성령의 특별한 은혜다. 이제 난 두 번째 ‘청춘’을 맞는다. ‘신앙의 청춘!’ 이는 하나님의 부
박요한 목사님(1973년 제58회 총회장)은 금년 제90회 총회가 개혁측과 합동하고 축제로 드리는 감사예배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눈물이 나와서 설교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다시는 헤어지지 맙시다...' 하는 말씀을 시작으로 감동적인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박 목사님은 89세 고령도 불구하고 금년에도 다도해를 다니며 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와 6·25 때 하나님이 살려주셨으니 부르시는 그 날까지 이 일을 하시겠답니다. 매년 여러 달을 섬에서 지내는데 어느 해는 200여 섬을 다녔
10월 결실의 계절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을 돌이켜보면 자연재해적 광풍이 휘몰아친 한 달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8월 29일 미국 뉴올리언즈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선진국 미국이라는 이미지를 사정없이 구겨놓았습니다. 뒤이은 허리케인 리타의 등장은 남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민 130여만명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대피령이 내려지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휴스턴 일대 고속도로 160km가 대피 차량들로 인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리는 사상 최대의 피난 행렬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여
드디어 거센 폭풍이 지나갔다. 그리고 이젠 다시 고요하다. 엄청난 격전도 끝났다. 이젠 승리다. 아니 하나님이 승리케 하신 역사이다. 사실 이번 총회처럼 우리 교단의 진로가 암담하게 보였던 때가 없었다. 한국에 있는 교단들이 역학과 지역 문제, 신학 노선으로 분열을 거듭했지만 적어도 이단을 용인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만일 총회에서 이단교회 가입건이 철회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최소한 교단에 대한 행정보류 또는 탈퇴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했었다. 이것은 사심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진리에 대한 경외심 때문이다. 성경 해석과 교리에 비
한 시대를 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멋진 유언을 남길 수 있다면 그는 훌륭한 생을 살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어느 직에 일생을 종사한 후 물러날 때 멋진 은퇴사를 남긴다면 성공적인 사역을 완수했다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딤후 4:1-8에서 멋진 은퇴사를 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인간의 역사는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미완성의 역사이다. 모세도 그의 가나안 정복사역을 미완성인채 마쳤고 엘리야도 그의 사역을 엘리사에게 인계하고 삶을 끝냈었다. 어떻게 보
본문: 사도행전 15장 6~22절설교: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상임회장 김경원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서현교회는 대학 1번지인 신촌과 홍대 앞에 위치하고 있다. 대학가에 위치해 목회자의 자녀들이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을 늘 보아왔던 서현교회는 농어촌, 미자립교회 교역자 및 선교사의 자녀교육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오래 전부터 소망해 왔다. 처음에는 서현학사를 통해 많은 주의 일꾼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서현교회 전 성도가 마음을 모으고 물질을 모았더니 꿈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보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목회 사역을 돕기를
내가 배운 개혁신학의 주요 교리 중 하나가 '성도의 견인'이다. 그 신학적 논거는 인간이 비록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이는 하나님의 절대주권 안에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최후의 승리'를 믿으며, 그러한 믿음을 가진 성도는 이 세상의 온갖 유혹과 시험, 환란과 핍박이 와도 반드시 승리한다.신학교를 다니며 교회의 부교역자로 섬겼던 3년과 타문화권에서의 선교사역 12년을 돌아볼 때, 나에게는 적지 않은 좌절의 기회가 여러 모양으로 찾아왔다. 아니 지금도 나는 그러한 기회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다.신학교에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박요한 목사님도 이러한 사명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일제시대와 6ㆍ25를 겪으면서 교회가 당했던 시대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지(死地)에서 살려두신 것은 그에게 시대의 십자가를 지우고 역사의 증인으로 세우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가 당했던 6ㆍ25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집니다.함평까지 밀고 내려온 인민군에 끌려가 함평내무서 유치장에 갇혔다가 한 달 만에 풀려났습니다. 그 때 밤마다 불려나간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
대부분의 교단들이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정기총회를 여는 만큼 교계에 있어서 9월은 가히 교단 총회시즌이라 할 만합니다. 교계 언론들마다 톱으로 꾸미는 기사는 거의 교단 총회 관련 기사들입니다. 신문의 내면들을 들여다보면 더욱 총회와 관련된 기사들이 넘쳐납니다. 내용인즉 "00총회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고, 또 00총회는 무엇이 쟁점이며, 전년도에 이어 해결되지 못한 문제를 안고 총회를 여는 교단은 00교단이며…"넘치는 기사들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금년에 열리는 각 교단 정기총회도 한국교회의 미래를 여는 대안이
10여 일 후엔 교단 최대의 행사인 총회가 시작된다. 이번 총회에서 특히 초미(焦眉)의 관심사는 서북노회 산하 이단교회 가입 건과 타 교단에서 제명, 출교 당한 교회의 가입 건이다. 나는 요즘 교단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혼란, 회의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진리보수를 생명처럼 여기고 목숨을 던져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파수했던 합동교단이 불의와 탐욕, 거짓과 배교로 뭉쳐진 합동교단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자조적인 생각조차 들 정도이다. 모태교인이란 말이 있듯 필자는 태어나면서부터 합동교단에 소속된 5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