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예장합동교단에서 실시한 목회자 조사에서 소속 교회 주일학교 학생의 예배 참석 비율(온라인 예배 포함)이 48%로 다소 충격적인 데이터가 발표됐었다. 장년보다 다음세대, 즉 주일학교가 코로나19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코로나19 기간 중 장년 개신교인 또는 목회자 대상 조사가 몇차례 있어 한국 교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었는데 반해, 다음세대 관련 공식적인 조사 통계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었다.현재 교회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입시 준비에 대한 부담, 게임, 영상 등 여가물의 범람으로 인해 그들
목회자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늘 고민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나는 1997년 10월 4일 토요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광장에서 개최된 프라미스 키퍼스(promise keepers) 집회 중계방송을 시청한 적이 있다. ‘무너진 데를 막아 서라!’(Stand in the Gap)라는 주제로 100만명이 모인 남성집회였다.그 집회 첫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메리칸 인디언 목회자들이 등단해서 사회를 보던 잭 헤이포드 목사님에게 종이로 만든 기념 방패를 전달하고 특송을 했다. 기념 방패 위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처럼 손바닥 도장이 5
지난 6월 17일(목) 경기도 안양시 성산교회(오범열 목사)에서 중부협의회 제27회 정기총회가 강원 경기 대전 세종 인천 충남북 등 7개 시도에 속한 33개 노회의 대표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본 협의회 공동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2022년 9월 열리게 될 제107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문세춘 목사님께서 우리 메시지를 하시다가 마지막에 피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년에 서대전노회 오정호 목사가 출마하는가 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이에스티 신드롬’(EST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25년 전에 미국교회와 한국교회가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윌로우크릭교회를 담임했던 빌 하이벨스 목사가 ‘리더십 서밋’이라는 목회자콘퍼런스에서 강의할 때 했던 말이다. 원급도, 비교급도 아니고 최상급은 대부분 ‘~est’로 끝난다. 그는 위험한 지도자에게 항상 ‘이에스티 신드롬’이 있다고 했다. 그때 나는 한국에서 목회하기 전이었지만 가슴이 뜨끔했었다.위험한 지도자의 마음 속에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박관념처럼 강하기 때문에 항상 가장 크고, 가장 강하고, 가장
강선봉 노인(75세, 소록도남성교회)의 소록도 어머니는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했던 한나 같은 어머니였다.한센병을 앓으면서 쫓겨나듯 시집을 나와 험악한 세상을 유전했던 한 많은 여자.소록도에 강제 수용되어 세상 모든 것을 끊고 살면서도 유일한 소망이었던 아들이 한센병으로 진통하는 것을 보면서 애간장이 끓었던 여자.중도에 실명했지만 믿음의 눈으로 천국을 바라보며 아들에게 영원한 천국에서 만나자고 당부했던 이야기를 그의 자서전 에서 만나본다.강선봉의 어머니 박 씨는 함양에서 태어나 산청에 사는 분과 결혼했는데
토요일, 점심 약속이 있어서 집을 나섰다. 운전 중에 핸드폰이 울린다. 소록도 사는 소설가 강선봉 씨다(소록도 동성교회). 내가 형님이라 호칭하는 것은 여든이 넘은 나이 때문이다. 아내가 갑자기 위중해서 구급차로 전남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묻는다. 콩팥이 안 좋다는데 혈압이 뚝 떨어지고 상태가 안 좋단다. 소록도 가면 종종 점심을 대접해 주시는 부인 송 집사님이시다. 작년에는 텃밭에서 가꾸어 열매로 담갔다는 발효식품 약을 받아오기도 했다.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사위에게 물어서 입원 절차를 알려주었다. 그렇게 응급
제58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특별했다. “울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기도의 눈물뿐만 아니라 감동의 눈물까지 흐르게 하여 시간마다 은혜의 홍수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 은혜의 절정은 총회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갈라 콘서트 ‘불의 연대기’였다. 그 결과는 예상을 뒤엎는 ‘엄청남’이었다. 아무리 작은 규모라고 해도 목장기도회에서 갈라쇼를 기획한 총회장의 뛰어난 추진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고, 규모와 수준도 어느 공연에 비해 손색이 없었지만 그 은혜와 감동은 기대를 뛰어넘는 ‘엄청남’이 있었다. 특별히 사회를 맡아 공연에 작게나마 참여하게
지난 3월 15일 대구 범어교회에서 시작한 제1기 목회 멘토링 컨퍼런스가 8개 지역에서 13명의 멘토 목사님들과 27명의 멘티 목사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4월 30일 서대문교회를 끝으로 두 달여의 여정을 마무리하였다.금번 멘토링은 같은 지역의 선배 목회자가 멘토가 되어 소수의 목회자들이 깊은 교제와 풍성한 목회 경험을 나누는 가운데 새로운 목회의 길을 찾기를 기대하며 준비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멘토링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석한 27명의 멘티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20명의 응답을
코로나19 팬데믹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도전을 주었다. 목회의 중점은 가정이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가정예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각인시킨 것이다. 가정예배의 중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만 언젠가부터 한국교회가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놓치고 말았다.개혁교회의 전통을 보면 경건한 가정은 가정예배를 필수로 드렸다. 마르틴 루터는 예배를 갱신하면서 가정예배를 중요시 여겼다. 장로교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장로교 총회는 1647년 7월 에 ‘가정예배 모범’을 첨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 5월 28일(금) 오후 7시 광주동명교회(담임목사 이상복)에서 '2021 블레싱 광주'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 60:1)라는 주제로 광주기독단체연합회(대표회장 정동훈 장로) 주최로 열렸다.광주 지역 80여 개의 기독단체 모임인 광기연은 5월 한 달 동안 매일 밤 Zoom 화상으로 릴레이 기도를 진행하며 '2021 블레싱 광주'를 준비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금번 집회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여 생명의 복음이 선포되고 많은 이들이 회개하며 진리 안에 들어온 것처럼 광주를 위하여 기도하며 축
울산 대영교회(조운 목사)에서 2021년 여름 사역을 앞두고 6월 7일(월) 오전 8시부터 6월 12일(토) 밤 9시까지 온라인 교사 강습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온라인 교사 강습회는 코로나로 인해 주일학교 여름사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서 작은 교회도 실천 가능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현장 전문가들을 강사로 모시고 함께 해답을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강의 내용- 코로나 시대 주일학교 교사가 어떻게 반목회를 할 것인가?- 각 교회에서 진행했던 사역 중 작은 교회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사역
1. 한국 사회 탈종교화 심화, ‘무종교인’ 60%• 한국 갤럽이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1984-2021’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만 19세 이상 종교인 비율은 2004년 54%까지 높아졌다가 그 후로는 계속 감소하여 2021년에 40%로 줄어든 반면, 무종교인은 60%에 달해 2014년 이후 한국 사회의 탈종교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인 감소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4년에서 2014년까지 10년 사이 종교 인구가 54%에서 50%로 4%p 줄었는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사
1. 크리스천 부부 10가정 중 4가정 가까이(37%), 부부 간 신앙적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가정에서 크리스천 부부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영적인 대화를 얼마나 할까? 이에 대해 부부 모두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대화를 나눈다’(매우+약간) 63%,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별로+전혀) 37%로 크리스천 부부 10가정 중 4가정 가까이 평소 가정에서 영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부부 간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교회 중직자일수록 높았고, 신앙수준이 깊을수록 높았다.▶크리스천(기혼자
교갱협 주요임원회의가 5월 26일(수) 오전7시에 ZOOM 화상회의로 열렸습니다. 금번 회의는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와 김근영 목사, 이상화 목사, 조성민 목사, 진용훈 목사 등 6명의 임원과 사무국 유성문, 최민화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금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 20일(목)에 가진 임원정책회의에서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교갱협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목회자 자신의 갱신을 통한 교회의 갱신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교단에 속해
교갱협 임원정책회의가 5월 20일(목) 오전7시에 서울 용산에 있는 드래곤시티호텔 3층 신라1번홀에서 열렸습니다. 금번 회의는 고문 김경원 목사와 이사장 김태일 목사, 대표회장 김찬곤 목사,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와 고동훈 목사, 김기철 목사, 남능현 목사, 박승남 목사, 송태근 목사, 이권희 목사, 이상화 목사, 장봉생 목사, 조성민 목사, 진용훈 목사 등 14명의 임원과 사무국 유성문, 최민화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금번 회의에서는 교갱협의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를 통
베데스다복음병원 정연철 이사장과 박승국 병원장 취임감사예배가 5월 13일 병원 내 재생의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장·병원장 취임은 베데스다복음병원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다짐의 자리였다.국내 줄기세포 치료의 선두주자인 바이오스타그룹 라정찬 회장이 12년 전 양산시 최초 종합병원인 양산삼성병원을 인수, 베데스다병원이란 이름으로 생명가치 존중과 인류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병원을 출발시켰다.이후 병원 운영의 혁신과 36만 양산시민의 건증증진을 돕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병원이름을 ‘베데스다복음병원’으로 바꾸는 한편, 지역
오늘까지 목회자로 달려온 저는 은혜로우신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소중한 스승님들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인격적으로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견고한 기초를 세우도록 하였습니다. 주님의 저를 향한 마스터 플랜(Master Plan) 가운데 경험한 저의 소중한 스승님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육신의 아버지이신 오상진 목사님이십니다.저는 목회자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대를 이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소명 받은 자로서 이 고귀한 사역에 뛰어들 때의 역할 모범은 단연 혈육의 아버지이셨습니다. 아버지이자 동시에 스승이란 사실은 놀라운 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의 또 다른 상징이 될 봉사기관이 탄생했다.4월 18일 정식 발대식을 가진 ‘오병이어’는 그동안 광주동명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전개해 온 구제사역의 수준을 진일보시키는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이웃들의 절실한 필요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나눔과 섬김 활동들이 예고되고 있다.‘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 교우들은 한 사람의 작은 헌신을 주님께서 사용하셔서 수많은 이들을 먹여 살리는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나타난 것처럼, 광주동명교회 오병이어 사역을 통해서도 이웃들의 궁핍을 덜어주는 역사가
교회는 어느 교회이든 교회의 전부이다. 지역 교회를 ‘지 교회’라고 부를 때 그 지는 ‘가지’ 지자가 아닌 ‘지역’ 지자로 써야 한다. 어느 교회이든 가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온전한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 위에 교회 없고 교회 아래 교회가 없다는 것이 개혁파 교회의 기본 이해이다. 그 이유는 모든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시기 때문이다. 모든 각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다.대신 각 교회는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각 교회의 장로들의 연합체인 노회(presbytery)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사랑스러운 작은 딸 황용우에게세월이 많이 흘러도 사진은 늙지 않는구나.엄마는 오늘(5월 8일) 목욕탕 다녀와서 피부가 많이 늙었단다.입은 그대로 살았고. 맞지. 맞는 말이고 말고.요즘, 나는 책상에 앉으면캐나다 여행 사진을 자주 보며로키의 호수나 설산이 어울린 풍경을 들여다보고, 사진 수정도 하면서바탕화면을 바꿔놓고 들여다 본다.2009년에 갔었던 사진부터, 2011년, 2013년 등, 격년으로 다니며너희들이 동행했었다. 호수로 공원으로 캠핑장으로...너희가 보내주었던 캐나다 동부 여행,그리고 너와 영진이랑 함께 갔던 미국 서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