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2/30(목)에 열린 교갱협 총회에서 제6대 대표회장으로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가 선출되었습니다. 이후 지난 1월 26일(수) 가진 임원회의에서 오는 2/10(목) 오전 11:30에 광주중흥교회에서 대표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이날 1부. 감사예배는 교갱협 2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가 "가나안을 행하여"(여호수아 1:1~9)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2부. 이취임식에서는 3대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원로)가 축사를, 이근수 목사(홍성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전
교갱협 주요임원회의가 1월 26일(수) 오전7시에 ZOOM 화상회의로 열렸습니다. 금번 회의는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 상임회장 남능현 목사,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와 박승남 목사, 이권희 목사, 조성민 목사 등 6명의 임원과 사무국 유성문, 최민화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먼저 작년 12월 20일 법인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게 위임한 실행위원회 조직 구성 안건은 각 지역협의회 임원들과 일정을 정해 조속히 만나 논의한 후에 8월 영성수련회 전까지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월 10일(목) 광주중흥교회에서 드리기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야고보서 4장 8절)며칠 전 큰아이가 신었던 작고 낡은 신발을 정리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수년은 늦게 걸었기 때문에 한 번도 신지 못한 새 신발도 있었던 터라 닳아서 바꾸어야 하는 신발을 보니 늦지만 아이가 신체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에 뿌듯해서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우리의 인생은 연습의 연속입니다. 누워만 있던 어린 아기는 때가 되면 기어 다니고 일어나고 이내 걸음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아이가 집에만 있는 것을 답답해해서 집 앞 공원을 한 바퀴씩 돌곤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아이와 달리 아이가 장갑 끼는 것을 너무나 싫어합니다. 억지로 껴주어도 이내 빼버려서 손이 꽁꽁 언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어떻게 하면 추운 날씨에 장갑을 끼지 않는 아이를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중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패딩 주머니에 손난로 두 개를 넣어주니 아이가 손난로를 꼭 쥐고 꽁꽁 언 손을 녹이는 것이었습니다.어느날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게 되었는데 방문한 마트는 체온계 아래에
얼마 전 TED 강연에 하버드대학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교수가 32년간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의 사회적, 지리적 근접관계’ 에 대한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강연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주변에 행복한 사람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행복지수가 높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주위에 행복한 사람이 많으면 가까이 사는 사람들도 행복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행복은 전염성이 높아 행복한 사람들이 속한 가정은 더 행복해지며 자연스럽게 행복한 사람들의 그룹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그룹으로 나
존경하는 조현삼 목사님께늙은 노인들만 남은 소록도(평균 연령 75세).코로나 위기에 발길 뚝 끊기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때교회에서 마을 담당들을 불러 서울광염교회서 보낸 찰밥 도시락 집집마다 다니며 나눠줍니다.이 추운 날씨에 웬 사랑, 웬 은혜인가?어떻게 여길 왔을꼬. 궁금해하며 온기가 남은 도시락을 먹습니다.아내와 함께 나섰습니다.서해안 대설이 그치고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길이 열렸습니다.딱 좋은 날 잡아 나서니 다행입니다.4일 전에 주문한 찹쌀 도시락은 떡집에서 찾아동산교회 젊은 부목사님이 운전하는 봉고에 싣습니다.소록도 떡을 맡
[앵커] 예장합동총회에 소속된 목회자들이 교회갱신협의회, 교갱협을 만들어 교회 개혁과 자정의 목소리를 높인 지 올해로 26년쨉니다.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김성원 목사는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혁의 과제는 달라진 게 없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교회 갱신과 교단, 한국교회 개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김성원 대표회장을 만났습니다.[기자] 1990년대 예장합동총회에서는 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당시 교단 내부는 정치 세력화되고 총회장의 자리를 놓고 금권선거가 만연해지면서 내부적 비판이 거셌습
교회는 본질적으로 성도들의 거룩한 교제로서의 공동체(Communio Sanctorum)다. 그러나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는 법적으로 이 본질을 금지당하고 있다. 자유로웠던 컨택트(Contact)상황이 언택트(Untact)로 일컬어지는 비대면 상황으로 변하고, 대안으로 제시된 인터넷 온택트(Ontact)에서 교회는 예배와 교제, 양육과 봉사, 그리고 복음전도 사역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팬데믹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무리 ‘위드 코로나’가 선언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처럼
믿음의 선배들은 주님과의 특별한 만남이 있을 때마다 영적 상징물들을 남겼습니다. 아브라함은 세겜과 벧엘에 단을 쌓아 자신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야곱은 자신과 함께 열어갈 신앙의 역사를 약속하신 하나님 앞에 돌베개를 세우고 기름을 부으며 서원했습니다. 그들은 이런 영적 상징물들을 다시 접할 때마다 주님이 베푸신 은혜를 되새기며 흐트러진 신앙을 다잡고, 힘을 내어 새 출발을 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기울어가는 2021년 12월에, 내게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되짚어보는 중입니다. 목회의 마지막 여정에 열정을 불어넣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힘입어 섬기던 교회를 떠나, 청소년 몇 명과 동생들을 개척 구성원으로 삼아 남향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제게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가라’는 사도행전 8장 26절의 말씀에서 착안하여 교회 이름을 정했습니다.목포 삼학도의 허름한 기와집 2층을 빌려 강단을 꾸미고, 의자를 들여놓고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래층에 사는 고등학생을 전도해 함께 일하기도 했는데, 그는 지금 훌륭한 목회자가 되어 주님의 교회를 잘 섬기고 있습니다.바닷가에 자리잡은 목포 삼학도에서 만나 전도한 이들 중 잊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30여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라는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어디서나 재앙 수준의 전염병에 속수무책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예외 없이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우리는 다른 전염병들처럼 잠시 기승을 부리다가 이내 지나가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예측과 달리 코로나19 정국은 장기화 되는 형국이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5년은 더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중에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고 예상치도 못했던 목회환경으
성경을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과의 동행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죽지 않고 천국에 갔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죄가 가득 찬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받들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며 동행했다. 다윗은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모시고 동행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과 연합된 동행의 삶을 살았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이 땅 위에 계시는 동안 성부 하나님과 동행하셨다(요 8:29). 코로나 19로 위축된 성도가 살아날 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나 혼자 살면 제한된 나 혼자의 힘으로 버티다가
어려운 교회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멀리서만 보면서도 그 상황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저를 질책하는 하루였습니다. 여러 미래자립교회들 속에 함께 어울려 지내면서,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딱 한 가지 음향장비만 살펴보았는데도, 제 자신이 시골교회 목회자들의 애환을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앞에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30년은 사용했을, 골동품이나 다름없는 앰프를 보았습니다. 낡은 스피커들과 케이블들까지 먼지 옷을 둘러쓴 채 이상한 소음을 내며 목사님의 말씀선포를 힘들게 만
젊은 날부터 이 말씀이 제 가슴 속으로 훅 들어와 버렸습니다. ‘순금 같은 믿음’이 좋아서였을까요. 그 말씀을 가슴에 품고 늘 되새겼습니다. 우리 어릴 적 학생회나 청년회 헌신예배 시간에 회원 호명할 때는 어김없이 이 구절을 외웠습니다.시간이 흘러 사명의 때가 다가왔습니다. 남도를 섬기는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훈련하시는 과정에는 솔직히 후회도 있었습니다. 교인 10여 명과 청소년 30여 명으로 남도선교를 시작하면서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짐바리 자전거로 시장을 봐오고, 버스터미널마다 찾아다니며 기타를 들고 청소년들을 보내달라고
장흥군과 보성군 사이에는 해발 807m 높이의 제암산이 있습니다. 그 산 북동쪽에 있는 자연휴양림 웅치계곡에는 남도 제일의 풍광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습니다. 그곳 7부 능선에 자갈이 깔린 청소년광장이 있습니다. 거기에 700여 명의 학생을 모아놓고 청소년복음잔치를 열었습니다.내 아내는 50인분 밥솥 여러 개를 머리에 이고 그 고지까지 나르느라 파김치가 되었고, 남자 스태프들은 5t 트럭을 주 무대로 힘들게 꾸몇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한 무리의 양복 차림 신사 분들이 나타나더니 전기를 끊어버리는 게 아닙니까? 알고 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13)어느 날부터인가 제 안에서 가슴이 터질듯 한 뜨거운 열망이 끓어올랐습니다. 성령께서 내게 임하셔서 일으키시는 그 소원, 그 열망이 곧 나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총신신대원에 재학 당시, 기숙사 4층에 마련된 예배당에서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성령님이 주시는 소원과, 스스로에게서 타오르는 열망을 비교해볼 기회를 얻었습니다.깜짝 놀랐습니다. “남도를 내게 주소서!”라고 그토록 열망했던 기도 안에 제가 탐하는
‘시작은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해서 한국교회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질풍노도’(Strum und Drang)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코로나 뉴노멀’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 듯 코로나19 전후의 변화는 매우 클 것이다. 과연 한국교회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모델 교회’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안디옥교회라고 생각한다. 안디옥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지역에 세운 교회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교회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되면서 한국교회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출석 교인 감소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헌금은 코로나19 이전의 77% 수준에 그친다. 특히 미래자립교회 운명이 위태롭다. 한국교회 전체 중 60% 이상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회개척의 상당수가 이중직 목회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품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런 현상은 선교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땜질식으로 생계를
(옥성석 저/ 416면/ 20,000원/ 예책/ 2021년 12월 17일 발행)복음은 삶으로 나타난다! 교갱협 공동회장 옥성석 목사(충정교회)가 '삶으로 읽는 로마서'를 펴냈다. 백신을 맞으면 다 끝날 듯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다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 이 상황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죄성’과 흡사하다는 저자는 에덴동산에서 침투한 죄성이 지금까지 수많은 변종을 일으켜 모든 인간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말한다.이런 '죄성'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것은 복음뿐이다. 복음만이 우리 안에 침투한
작년 말 예장합동교단에서 실시한 목회자 조사에서 소속 교회 주일학교 학생의 예배 참석 비율(온라인 예배 포함)이 48%로 다소 충격적인 데이터가 발표됐었다. 장년보다 다음세대, 즉 주일학교가 코로나19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코로나19 기간 중 장년 개신교인 또는 목회자 대상 조사가 몇차례 있어 한국 교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었는데 반해, 다음세대 관련 공식적인 조사 통계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었다.현재 교회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입시 준비에 대한 부담, 게임, 영상 등 여가물의 범람으로 인해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