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야고보서 4장 8절)며칠 전 큰아이가 신었던 작고 낡은 신발을 정리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수년은 늦게 걸었기 때문에 한 번도 신지 못한 새 신발도 있었던 터라 닳아서 바꾸어야 하는 신발을 보니 늦지만 아이가 신체적으로 발달하고 있음에 뿌듯해서 감사의 고백이 나왔습니다.우리의 인생은 연습의 연속입니다. 누워만 있던 어린 아기는 때가 되면 기어 다니고 일어나고 이내 걸음
교갱협 주요임원회의가 1월 26일(수) 오전7시에 ZOOM 화상회의로 열렸습니다. 금번 회의는 대표회장 김성원 목사, 상임회장 남능현 목사,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와 박승남 목사, 이권희 목사, 조성민 목사 등 6명의 임원과 사무국 유성문, 최민화 실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먼저 작년 12월 20일 법인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게 위임한 실행위원회 조직 구성 안건은 각 지역협의회 임원들과 일정을 정해 조속히 만나 논의한 후에 8월 영성수련회 전까지 최종 결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2월 10일(목) 광주중흥교회에서 드리기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아이가 집에만 있는 것을 답답해해서 집 앞 공원을 한 바퀴씩 돌곤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아이와 달리 아이가 장갑 끼는 것을 너무나 싫어합니다. 억지로 껴주어도 이내 빼버려서 손이 꽁꽁 언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어떻게 하면 추운 날씨에 장갑을 끼지 않는 아이를 따뜻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중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패딩 주머니에 손난로 두 개를 넣어주니 아이가 손난로를 꼭 쥐고 꽁꽁 언 손을 녹이는 것이었습니다.어느날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가게 되었는데 방문한 마트는 체온계 아래에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되면서 한국교회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출석 교인 감소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헌금은 코로나19 이전의 77% 수준에 그친다. 특히 미래자립교회 운명이 위태롭다. 한국교회 전체 중 60% 이상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회개척의 상당수가 이중직 목회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이들을 제도권 안으로 품지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런 현상은 선교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땜질식으로 생계를
[앵커] 예장합동총회에 소속된 목회자들이 교회갱신협의회, 교갱협을 만들어 교회 개혁과 자정의 목소리를 높인 지 올해로 26년쨉니다.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김성원 목사는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개혁의 과제는 달라진 게 없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교회 갱신과 교단, 한국교회 개혁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김성원 대표회장을 만났습니다.[기자] 1990년대 예장합동총회에서는 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당시 교단 내부는 정치 세력화되고 총회장의 자리를 놓고 금권선거가 만연해지면서 내부적 비판이 거셌습
(옥성석 저/ 416면/ 20,000원/ 예책/ 2021년 12월 17일 발행)복음은 삶으로 나타난다! 교갱협 공동회장 옥성석 목사(충정교회)가 '삶으로 읽는 로마서'를 펴냈다. 백신을 맞으면 다 끝날 듯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다시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 이 상황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죄성’과 흡사하다는 저자는 에덴동산에서 침투한 죄성이 지금까지 수많은 변종을 일으켜 모든 인간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말한다.이런 '죄성'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것은 복음뿐이다. 복음만이 우리 안에 침투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한국교회에 미친 파급력은 막대하다. 사회 전 영역에서의 비대면 문화 확산과 더불어 온라인 예배의 확산은 말할 것도 없고, 개신교인들의 신앙활동 전반에 있어 양적질적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렇기에 새해에 대해 희망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많은 것 같다. 마땅한 대안도 헤쳐나갈 목회적 방법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2022년 한국교회 목회 키워드를 '소그룹'으로 선정했다. 3040세대의 저조한 현장예배 참여율, 온라인예배의 일상화,
얼마 전 TED 강연에 하버드대학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교수가 32년간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람의 행복과 불행의 사회적, 지리적 근접관계’ 에 대한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강연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주변에 행복한 사람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행복지수가 높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주위에 행복한 사람이 많으면 가까이 사는 사람들도 행복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행복은 전염성이 높아 행복한 사람들이 속한 가정은 더 행복해지며 자연스럽게 행복한 사람들의 그룹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그룹으로 나
‘시작은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해서 한국교회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질풍노도’(Strum und Drang)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코로나 뉴노멀’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 듯 코로나19 전후의 변화는 매우 클 것이다. 과연 한국교회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모델 교회’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안디옥교회라고 생각한다. 안디옥교회는 최초의 이방인 지역에 세운 교회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교회
충정교회(옥성석 목사)가 총신대학교(총장:이재서)에 발전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총신대는 지난 12월 31일 충정교회 발전기부금 전달식을 사당캠퍼스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충정교회 옥성석 목사는 성탄감사예배 헌금 2000만원 전액을 총신대 발전기부금으로 이재서 총장에게 전달했다.총신대 교직원 종무예배 설교도 맡은 옥성석 목사는 “지난 성탄감사예배 헌금 전액을 총신대를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하자고 당회에서 의견을 모아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눴다”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총신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김부림 지음/ 192면/ 12,800원/ 푸른기획/ 2021년 11월 25일 발행)'닮다 그리고 닮아가다'는 잠원동 늘푸른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고 있는 김부림 목사의 일상과 믿음, 가족에 관한 수필 형식의 글을 모아 펴낸 책입니다. 애초에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썼다기보다는 삶 속에서 경험한 일화와 다양한 책들을 읽으면서, 영혼에 양식이 되는 좋은 내용을 메모해 두었다가, 그것을 좀 더 깊이 있게 묵상한 내용이기에 읽는 내내 진솔한 감동과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태어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병원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언 23장 24,25절)저에겐 마치 사진처럼 기억에 남는 어린시절의 장면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아버지께서 주유소를 들르시면 “이젠 차가 배불러서 잘 가겠어요”라고 이야기 했던 어린 제 모습입니다. 운전대를 잡으신 아버지를 믿었기에 긴시간을 걱정 없이 잠을 청했던 어린 시절의 나는 참 행복했음을 새삼 느낍니다.몇 달 전 지하철 역 앞에서 아버지를 픽
1. 평범한 목회? - 균형잡힌 목회나의 목회는 특별한 것이 없고 내놓을 만한 것이 없다.은퇴 전 사역을 할 때 존경받는 목회자들의 목회간증(?)을 들으며 주눅이 들 때도 있었다. 자신의 목회 특징을 이야기하며 그 분야에 탁월함이 보이고 어느 교회하면 어느 사역이 특별하다는 것을 들으며 때로 나는 그러하지 못한데 하며 뒤처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어느 목회자는 해외선교에 힘을 써서 대단한 사역 성과를 나타내기도 하고 또는 사회봉사에 특별함이나 다음 세대 주일학교 교육이 뛰어나 장년 신자보다도 주일학교가 몇 배나 되는 그런 교회 목회
예장합동총회 목회자 갱신그룹인 교회갱신협의회가 지난 달 30일 온라인 총회를 열어 광주중흥교회 김성원 목사를 제 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김성원 목사는 대표회장 서신을 통해 교갱협이 출범한지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적지 않다면서, 동역자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교갱협은 또 정관개정을 통해 법인이사회 임원과 협의회 임원으로 돼 있던 임원 이중구조를 법인이사회와 실행위원회로 통합하고, 총회는 매년 12월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갱협 동역자들께얼마 전, 제 인생의 남은 나이를 계산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의 연수를 얼마로 정해두셨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남은 시간이 어머니를 기준으로 하면 15년, 아버지를 기준으로 하면 25년, 평균을 내면 정확히 20년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 짧은 시간을 하나님께서 정해두셨을 수도 있고 더 긴 시간을 정해두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많이 긴 시간을 저를 위해 정해두시지는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존경하는 조현삼 목사님께늙은 노인들만 남은 소록도(평균 연령 75세).코로나 위기에 발길 뚝 끊기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때교회에서 마을 담당들을 불러 서울광염교회서 보낸 찰밥 도시락 집집마다 다니며 나눠줍니다.이 추운 날씨에 웬 사랑, 웬 은혜인가?어떻게 여길 왔을꼬. 궁금해하며 온기가 남은 도시락을 먹습니다.아내와 함께 나섰습니다.서해안 대설이 그치고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길이 열렸습니다.딱 좋은 날 잡아 나서니 다행입니다.4일 전에 주문한 찹쌀 도시락은 떡집에서 찾아동산교회 젊은 부목사님이 운전하는 봉고에 싣습니다.소록도 떡을 맡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 김태일 목사, 이하 교갱협)에서 지난 2021년 12월 30일(목) 오전 9시에 온라인 총회를 열고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를 교갱협 제6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그동안 2년마다 8월 영성수련회 기간 중에 열렸던 정기총회를 2021년 12월에 가진 것은 2013년 법인이 설립된 이후 법인이사회 임원과 협의회 임원의 이중구조로 지속해온 조직을 법인 임원과 실행위원회로 임원으로 합하는 하나의 법인 정관으로 개정하는 안이 지난 2020년 8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매년 1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서 2:13)어느 날부터인가 제 안에서 가슴이 터질듯 한 뜨거운 열망이 끓어올랐습니다. 성령께서 내게 임하셔서 일으키시는 그 소원, 그 열망이 곧 나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총신신대원에 재학 당시, 기숙사 4층에 마련된 예배당에서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성령님이 주시는 소원과, 스스로에게서 타오르는 열망을 비교해볼 기회를 얻었습니다.깜짝 놀랐습니다. “남도를 내게 주소서!”라고 그토록 열망했던 기도 안에 제가 탐하는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가 22일 대전 서구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07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오 목사는 “팬데믹 시대 한국교회가 사회에 회복의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려면 총회 선거가 물질로 오염되는 퇴행적 문화부터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면서 “특히 잘못된 세속주의, 혈연 지연 학연으로 복음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신대가 정치적 바람에 휘둘리지 않고 반성경적 신학 사조로부터 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평양신학교부터 내려오던 아름다운
교회는 본질적으로 성도들의 거룩한 교제로서의 공동체(Communio Sanctorum)다. 그러나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는 법적으로 이 본질을 금지당하고 있다. 자유로웠던 컨택트(Contact)상황이 언택트(Untact)로 일컬어지는 비대면 상황으로 변하고, 대안으로 제시된 인터넷 온택트(Ontact)에서 교회는 예배와 교제, 양육과 봉사, 그리고 복음전도 사역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팬데믹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아무리 ‘위드 코로나’가 선언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