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성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사고와 판단, 학문적 주장이나 행동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이나 국민들의 가치판단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불안하기만 합니다. 삐딱한 교수나 학생들이 잘못된 주장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현혹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어떤 교수는 하나님의 창조를 이야기하면서도 진화론을 함께 인정하기도 합니다. 아예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 대학 교수이고, 오랫동안 과학을 연구해온 전문과학자라는 커리어를 내세우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엇을 위해 사는가’입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떠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고되게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동기는 무엇인가.’ 우리 인생에서 목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적은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삶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내가 왜 이곳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도 모두 목적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가지는 ‘삶의 목적’은 자신의 행복을 넘어서야 합니다. 좋은 목적은 사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산과 거리의 나무들은 옷을 벗느라 분주히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한 해가 스러지고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자신을 성찰할 때인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지내오면서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것은 감사의 고백입니다. 감사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만 지내온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행복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삶의 기력은 쇠해졌고, 부정적 사고와 불평만이 마음을 채웁니다.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삶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늘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기술 개발이 계속될수록 품질은 점차 비슷해지기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들은 작은 차이를 놓고도 소비자의 마음에 커다란 차이를 자리 잡게 하려고 고군분투합니다. 그들의 차별화 비결은 나음보다 다름을 생각하는 것입니다.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미 전역의 1000여개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햄버거 비즈니스를 하는 게 아닙니다. 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청결(Cleanliness) 가치(Val
지금까지 우리 교회에서 했던 설교만 해도 주일설교가 320회 정도, 그 외에 주일오후, 수요저녁, 새벽기도회 설교 등을 모두 포함하면 대략 2,000회 정도의 설교는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지금 이 시간에도 써내려가고 있는 목양칼럼은 310편 정도 모아졌습니다. 매주 산고를 거쳐 나온 작품들입니다.목회자에게 말씀사역은 그 어떤 일보다 가장 힘겨운 시간일 것입니다. 짧은 본문을 가지고 오랜 시간을 씨름합니다. 밤을 지새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복되고 영광스런 일이기에 쓰임 받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 수고를
그리스도인의 인격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표현 중 하나는 ‘거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레 11:45, 벧전 1:16).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범죄 가운데 빠지게 되고 거룩한 생활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신분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그리스도인들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에겐 거룩한 행위가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을 일생 동안
여선교회의 강경기독교유적지 탐방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을 한차례 있는 여선교회 수련회에 언제나 함께 했었는데, 그때라도 우리교회의 보배로운 여성도들을 내가 할 수 있는 한 힘껏 섬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교제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동행하길 참 잘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가니까 하나님께서 적절하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예전에는 사진사로, 승합차 운전기사로, 율동강사 등으로 섬겼습니다. 목사이니 말씀으로 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왕 동행한 김에 한 가지 더 한 것인데 그런 섬김도 재미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되는 이유를 찾고 어떤 사람은 안 되는 이유를 찾습니다. 2009년 강원도 횡성에 임야 7600평이 경매로 나왔습니다.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인데 여러 번 유찰 끝에 7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보니 돌산이라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짓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한 명만이 군청으로 달려가 담당자에
심방 중에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앞에 앉아있던 성도가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인생을 살아왔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주님을 더 의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데,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직장일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주님을 전하고 싶어서 더 힘든 일을 맡아 하고, 기꺼이 손해도 감수합니다. 완전하지 못한 교회 공동체이지만,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섬기려고 합니다.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바보가 예수님 닮은 바보성도였습니다. 예수님도 바보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이
누군가 당신에게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내가 목사인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묻곤 합니다. “목사님 설교하기 참 힘드시죠?”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설교보다 더 힘든 것은 오히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사람들은 조그마한 부주의로 유리그릇을 산산조각 내듯이 사람과의 관계도 깨뜨리곤 합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함께 생활하는 이들이 남긴 작은 할큄입니다. 그렇다고 상처를 입었을 때 후벼 파서 상처를 덧나게 해서는 안 될 것
모후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정경은 우리를 위해 준비된 포토존과 같았습니다. 즐거움을 만끽하며 여기저기서 멋진 사진작품을 만들어봅니다. 이런 게 힘든 과정을 무릅쓰고라도 정상에 오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을 잘 버텨내면 기쁨이 온다는 것이 헛말은 아니었습니다.피택자들과 함께 한 이번 등반은 3년 전 추월산에 오를 때보다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만보기 덕분입니다. 지난 1개월 정도의 걷기운동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힘들어 쉬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내려올 때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명저 ‘총, 균, 쇠’에서 인류역사를 바꾼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기, 병균, 금속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문명의 발달 속도는 환경적 원인에 있다고 하면서 지금의 한국이 잘사는 이유는 3000여년간 집약농업이 있었고 2000여년간 총, 균, 쇠가 있었고 1500여년간 통일국가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오늘날 세계는 소득 불균형과 자원 부족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잘살고 어떤 나라는 못삽니다. 극심한 불균형 때문에 이민, 난민, 부자 나라에 대
참으로 잘했습니다. 노회체육대회의 오후 경기로 진행된 피구 예선, 결승에서 온통 정빈, 서빈 자매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정말 잘 받고, 잘 던졌습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 아이들의 손에 공이 들려지면 흥분이 되었습니다. 빠르고 강력한 송구로 상대편이 속수무책으로 공에 맞고 퇴장했습니다. 결승에서 모든 종목의 최강을 자랑하는 서현교회를 만났지만, 정빈이 서빈이가 있어서 해볼 만했습니다. 피구에서 이겨준다면 3회 연속 종합우승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의 경기에서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오후의 남은 경기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한 마디의 말이나 한 문장의 글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그의 책 ‘설득의 심리학’에서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거나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때 주로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고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그 예로 영국에서 연체된 세금을 걷을 때 독촉장에 ‘영국인 90%가 세금을 냈습니다’라는 문장을 넣었더니 연체된 세금 납부 비율이 57%에서 86%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긍정적인 자
며칠 전 미국 오리건주의 한 대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10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머서’라고 하는 범인은 총격에 놀라 엎드려 있던 학생들을 한 사람씩 일으켜 세워서 ‘너 기독교인이냐?’라고 물은 뒤, 그렇다고 대답하면 머리에 총을 쐈다고 합니다. 반면 아니라고 하거나 대답하지 않으면 다리에 총을 쏘거나 아예 쏘지 않았습니다.범인이 그렇게 한 이유를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의 원망과 분노를 기독교인들에게 쏟아 부으며 사탄의 하수인노릇을 한 것입니다. 이미 가정에서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선예를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가 인기 절정에 있을 때 놀라운 신앙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티 영육을 위해 선교를 떠나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도 한참 잘 나가는 시기에 5년이나 말입니다. 원더걸스 동료들과 회사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그런 결정을 하게 된 동기를 말하였습니다."아버지와 두 아들의 비유를 들으면서 저는 둘째 탕자라는 생각보다 첫째 아들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지 않았고, 자기 동생의 생사를 확인
지난달 10일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십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교통사고가 났거나 아내가 유산을 했거나 자녀가 밤에 자다가 경기를 해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면 기억할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뇌에 있는 기억회로의 신비한 작용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뇌는 불행하게도 부정적인 기억을 오래 간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대부분 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만 엄청나게 큰 충격과 감정이 동반된 일은 뇌에서 오랜 시간 기억됩니다.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무심코 툭 던진 부정적인 말 한마디도 상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없기 때문에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탄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인내와 노력 부족을 감추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남달리 놀라운 집중력과 끈질긴 노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분투하는 노력과 자기 단련이 있다. 성공한 많은 위인들은 공상을 현실로 만들고 끈질긴 모험 끝에 목적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가장 오랫동안 같은 방송인이 진행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미국의 ‘래리 킹 라이브’이다.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이 프로
총신의 역사 가운데 잊을 수 없는 헌신이 있다. 총신이 캠퍼스가 없이 용산의 건물을 임대하여 신학교육을 하고 있을 때에 가장 큰 과제는 새로운 캠퍼스를 마련하는 일이었다. 의 164-165쪽에 보면, “이사회가 1964년 총회를 끝낸 후 어느 날 부산 대청동, 당시 이사장 노진현 목사 집에서 모였는데 이 날도 재정 문제가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백남조는 평소 전도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가장 효과적인 전도는 목회자 양성이라 믿고, 이 때 신학교를 위해 뭔가 결심을 해야겠다며 이사장 노 목사를 밖
최근 중국 전승절 행사를 통해 한층 밀착된 한·중 관계를 보면서 난세 극복의 비결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대를 앞선 지혜와 병법으로 천하를 호령하는 삼국지 속 영웅들, 조조와 제갈량, 손권의 이야기는 난세를 이기는 해법을 통찰하게 만듭니다.위나라의 조조는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콤플렉스까지 활용했던 인물입니다. 촉나라 제갈량은 3공(공정·공평·공개)의 원칙,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손수 실천해 나라를 잘 이끌었던 리더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안되는 것, 공정하게 한다면서 공평하게 하지 않고